검색결과 총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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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계약제도 개선…낙찰 하한율 2%포인트 상향, 중소기업 활력 제고
[이코노믹데일리] 정부는 지역 건설경기와 중소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업체 간 계약 시 입찰가격 하한선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건설경기 및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계약 제도개선 민·관 합동 특별팀’ 회의를 개최한 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제도 개선방안’을 최종 발표했다. 주요 개선 내용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지방계약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낙찰 하한율을 2%포인트 상향하여 적정 공사비 확보를 도모한다. 낙찰 하한율은 입찰 시 적격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최저 입찰가격 비율로, 너무 낮은 낙찰가가 부실 시공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미리 하한선을 정해두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낙찰 하한율이 86%인 경우 예정 가격의 86% 미만으로 입찰가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탈락하게 된다. 현재 낙찰 하한율은 공사금액 구간별로 79.9~87.7%로, 2005년 지방계약법 제정 이후 변동이 없었다. 최근 건설 재료비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 영업 이익률이 감소함에 따라 업계의 어려움이 커진 점을 고려해, 정부는 300억원 미만의 적격심사 대상 공사 전 금액 구간별 낙찰 하한율을 2%포인트 상향하여 업체가 적정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원가 산정 시 적용하는 일반관리비(14%)와 간접노무비(12%) 비율을 각각 1~2%포인트씩 상향해 업체 부담을 완화하였다. 기존 원가산정 기준은 1989년 도입 이후 그대로 유지돼 물가 상승 등 사회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으나,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개선되었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업체 지원 차원에서 공사 적격 심사 시 인구감소지역 소재 업체에 가산점(1점)을 신설하고, 공사 현장 인근 지역 소재 업체의 가산점을 0.5점에서 1점으로 상향하는 등 추가 지원책도 마련했다. 더불어 지방계약 분쟁조정 대상 기준을 종합공사 10억원 이상에서 4억원 이상으로 완화하고, 분쟁 사유에 계약 해제·해지 관련 사항을 추가하는 등 분쟁 예방에도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낙찰 하한율 상향 등 예규 개정 사항은 4월 중에 완료하여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관리비율 상향 등 시행규칙 개정은 4월 중 입법 예고 후 상반기 내 개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2: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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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종, '2025 여성창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참가 기업 모집
[이코노믹데일리]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여기종)가 여성 창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여성창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마감일은 4월 14일까지다. 특히 올해는 여성 창업 기업의 수출국 다변화를 장려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외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에게 심사 시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해외 진출 실무 교육부터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까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모든 신청 기업에게는 수출 기초,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입점 전략, 영문 IR 피칭 교육 등 해외 진출 단계별 맞춤형 실무 교육이 제공된다. 선정된 30개 기업에게는 네트워킹, 멘토링, 해외 진출 인프라 구축 지원과 함께 마케팅, 기술 개발,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7년 미만의 여성 창업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은 예비 여성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여성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종은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 여성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창업경진대회를 4월 2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2025-03-24 1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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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남구로역세권 재개발사업 수주… 2026년 착공 예정
[이코노믹데일리] HL디앤아이한라는 1079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남구로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남구로역세권 재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2026년 10월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 여의도,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구로IC,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영일초, 영서중, 구로중·고 등 인근 학군이 가까우며, 고려대 구로병원, 현대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IT 벤처 및 중소기업이 밀집한 구로·가산디지털단지(G밸리)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하반기 2895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 ‘에피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울과 수도권 등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의 재개발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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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혁명 주도하는 통신사들의 '초(超)협력'…글로벌 AI 연합 '선봉장'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SK텔레콤(SKT)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GTAA)’ 총회를 개최, AI 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유영상 SKT CEO,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e&)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Singtel) 그룹 CEO, 아나 입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CISO 등 GTAA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GTAA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GTAA의 공식 로고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로고는 곡선들이 교차하며 중심에서 외부로 뻗어 나가는 형태로 GTAA 회원사 간의 연결과 협력, 통신과 AI의 시너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총회와 함께 개최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통신사 주도의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전 세계 이동통신 및 모바일 업계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네이티브 텔코로의 진화,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AI 인프라 구축 청사진 등 3가지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유영상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는 통신사에게 전례 없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AI 서비스 확장의 핵심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를 3대 축으로 AI 혁신을 위한 선도적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유 CEO는 “AI의 완전한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GTAA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경 없는 통신사들의 AI 파트너십이 통신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KT는 도이치텔레콤, 이앤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통신 분야 AI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GTAA 회원사 확대 및 협력 강화를 통해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CEO는 AI 시대 성공의 열쇠로 통신사, AI 기업, 정책 입안자 간의 긴밀한 협력을 제시하며 “AI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업계에 제안했다. 한편 유 CEO는 MWC25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AI 사업 전략 ‘AI 피라미드 2.0’을 공개하고 AI DC 토털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T는 GPU 렌탈부터 하이퍼스케일 AI DC까지 모든 유형의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AI DC 솔루션을 제공,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AI DC 사업 모델을 △구독형 GPUaaS △모듈러 AI DC △고객 전용 AI DC △하이퍼스케일 AI DC 등 4가지로 구체화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고객 맞춤형 ‘알라카르테’ 방식의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SKT는 이미 지난해 12월 가산 AI DC를 개소하고 GPUaaS 서비스를 론칭하며 AI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향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100MW급 하이퍼스케일 AI DC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 CEO는 SK그룹의 AI DC 구축 역량을 강조하며 SK에코플랜트의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노하우, 펭귄 솔루션스의 AI DC 최적화 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결합,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DC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형 모듈러 AI DC 사업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저용량 데이터센터 수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모듈러 AI DC는 3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며 비용 효율성과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AI DC 사업과 더불어 AI 에이전트 사업에서도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B2B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통해 기업 고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B2C AI 에이전트 ‘에이닷(A.)’ 서비스 고도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 예약, 회의록 작성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하며 ‘에이닷 비즈 프로’는 세무, 법무 등 전문 영역 특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에이닷’은 AI 통화 요약 기능을 고도화하고 문서, 인맥 관리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미국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는 GTAA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자체 개발한 LLM(Large Language Model) ‘에이닷엑스(A.X)’를 기반으로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에이닷엑스’는 SKT의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어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는 상반기 내 ‘에이닷엑스 4.0’ 개발을 완료하고 대화, 멀티모달 등 LLM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차원의 AI 혁신을 위해 신설된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내 AI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K-AI 얼라이언스 등 외부 협력도 강화하여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유 CEO는 “SKT의 AI 사업은 탐색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4 0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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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데이터센터, 행안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 전환(AX)전문기업 LG CNS가 최근 행정안전부(행안부)로부터 4곳(상암, 부산, 가산, 하남)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상암, 부산, 가산 데이터센터는 LG CNS가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하남 데이터센터는 위탁 운영 중이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을 평가해, 우수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LG CNS 데이터센터는 각종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 시간내에 핵심 시스템을 복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무중단 전력 공급 역량과 화재, 지진 등의 재해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LG CNS는 전했다. LG CNS 데이터센터는 고객에게 365일 24시간 무중단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화된 변전소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 공급이 중단될 때도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동일 용량의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LG CNS는 정전에 대비해 실제 전원을 차단시켜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정전테스트(PIT)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한 LG CNS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계통을 3D로 구현했다. 과거에는 전력계통 장애 시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파악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3D로 시각화된 전력장비와 전력흐름을 보고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직관적인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면진구조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데이터센터로 꼽힌다. 부산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면진 데이터센터로, 규모 8.0의 강진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면진건물은 지진 발생 시 고무기둥 댐퍼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동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건물과 서버 등의 장비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된다. 지난해 8월 LG CNS 데이터센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비즈니스 연속성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 CNS 데이터센터의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LG CNS 데이터센터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도 받았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기후변화 시대의 기업경영에 있어 에너지 절감 계획과 실행,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인증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의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시 확인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LG CNS가 운영중인 모든 데이터센터가 재해 대응 역량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안전하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8 13: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