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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완성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가량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시간 단축이 가능해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4월 포스코 고유 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지은 이후 7개월 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 합성물의 생산부터 코팅까지 가능한 전 공정을 보유하게 됐다.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라며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6:44:48
석유공사, 동해가스전 개발 위해 지역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석유공사는 18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석유공사는 포항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경북도, 포항시와 가스전 개발 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석유공사는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경북도, 포항 지역 업체와 협업해 기자재를 보급하고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항만 활성화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게 석유공사 전략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각종 우려를 해소하는 건 물론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7:07:28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핵심인력 한국서 교육···"높은 수준의 기술 교육받아"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 '얼티엄캠' 가동을 앞두고 지난달 현지 핵심 인력 21명을 한국으로 불러 4주간에 걸쳐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들은 3주간 경북 포항 양극재 공장으로 출근하며 생산·품질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한 뒤 일주일 간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포스코그룹의 비전을 담은 기본·공통 교육을 받았다. 교육 받은 인원들은 올해 캐나다 퀘벡주에 준공 예정인 연 생산량 3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지휘할 예정이다. 해당 양극재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이들이 공장 시운전에 필요한 자질과 포스코그룹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교육 일과 후 한국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정서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역사 유적 탐방과 공장 인근 지역사회 상생활동 등도 진행했다. 에릭 부샤드 캐나다 공장장은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고,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동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습한 노하우를 세계 최고 품질의 소재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를 받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서 제조한 배터리에 들어간다.
2024-07-04 17:40:52
에코프로, 기회발전특구 포항에 2조원 추가 투자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에코프로는 정부와 체결한 기회발전특수지구(특구) 협약의 후속 조치로 경북 포항 지역에 대한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지방 투자 유치를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참여 기업에게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1일 1차 기회발전특구로 경북 포항을 비롯해 총 8곳을 지정했다.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산단)에 향후 5년간 약 2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소재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포항 영일만 산단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양극재 설비를 만든 후 내놓은 추가 투자다. 기대를 모으는 건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0(클로즈드 시스템)’이다. 클로즈드 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제조까지 배터리 양극재의 생애 전 과정을 하나의 산단에서 구현했다.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코프로의 핵심 경쟁력으로 불린다. 계열사인 에코프로씨엔지도 블루밸리 산단에 배터리 분쇄·가공 처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4000t 규모의 블랙파우더(양극재 분말)를 생산할 수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에코프로가 포항을 철강 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걸로 풀이된다”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중심 공장)로 삼아 캐나다,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가 포항에서 고용한 인력은 2300여명이며 블루밸리 산단 투자가 마무리되면 직고용 인원만 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전체 직원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지방 중심 경영 기업이다.
2024-07-03 14: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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