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0건
-
LG전자 온라인몰, 라이프스타일 제안 '홈스타일' 서비스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온라인브랜드숍에 가전과 어울리는 리빙 제품, 인테리어 등을 제안하는 '홈 스타일(Home Style)'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홈 스타일은 LG 가전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선별해 제안하고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품 탐색부터 구매, 상담, 인테리어 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가전 구매 시 리빙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공간을 꾸밀 때 제품 선택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홈 스타일에는 놀(Knoll), 알로소(Alloso), 잭슨 카멜레온(Jackson Chameleon), 뮤지엄오브모던키친(Museum of Modern Kitchen) 등 국내외 400여개 가구, 조명, 주방·생활용품 브랜드와 2만여개 제품이 입점했다. 이 가운데 뽀로(Porro), 롤프 벤츠(Rolf Benz), 케인 컬렉션(Cane Collection)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독점으로 선보이며 브랜드별 디자인 철학과 제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 주방, 침실, 서재 등 공간별로 가전과 어울리는 색상·재질을 고려한 스타일링 이미지도 제안한다. 공간 연출이 어려운 고객들은 전문 홈 스타일리스트의 1대1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홈 스타일리스트는 고객의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리빙 제품을 제안한다. 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테리어 시공 파트너사 연결도 지원한다. LG전자는 향후 사용 후기와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도입하는 등 홈 스타일을 고객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홈스타일 입점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할인하고, 홈스타일 제품과 가전을 함께 구매할 때 결합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 전무는 "고객이 가전을 고르는 순간부터 공간을 완성하는 순간까지 온라인브랜드숍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4:18:44
-
-
LG전자, 인테리어 프로젝터 '무드메이트' 공개...라이프스타일 스크린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는 영상, 조명, 사운드로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인테리어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PF600U)'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스탠바이미, 이지 TV 등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라인업을 확대했다. LG 무드메이트는 빔프로젝터, 인테리어 조명,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개념 프로젝터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사로잡는다. 무드메이트는 긴 스탠드에 원형의 프로젝터 헤드를 결합한 형태로 고객은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최대 120인치 대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터 헤드가 105도까지 젖혀져 화면의 위치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 LG 무드메이트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 집안 어디에 놓아도 공간에 특별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수행한다.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9가지 색상의 무드등으로 고객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다. LG 무드메이트에 내장된 스피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용해 풍부한 저음역을 표현한다. 휴대폰과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webOS를 탑재해 FAST(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6일부터 무드메이트를 한국 온라인브랜드샵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99만원이다. 고객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 220'에서 실제로 무드메이트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LG 무드메이트는 세련된 디자인, 풍성한 사운드, 다채로운 조명 등을 통해 단순한 프로젝터를 넘어 공간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는 인테리어 오브제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4:13:53
-
-
-
-
-
-
-
-
⑰화 구광모 LG그룹 회장 "디지털로 연결하고, 혁신으로 확장하라"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선택으로 시대를 바꾸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결단의 순간을 돌아보며,지금과 같은 혼돈과 위기의 시대 앞에 놓인 기업들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용기와 상상력을 다시금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2018년 여름, 40대의 젊은 리더가 조용히 LG그룹의 수장을 맡았습니다. 구광모 회장. 부친인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 이후 그는 한국 재계 사상 가장 젊은 총수로 그룹을 이끌게 됐습니다. 당시 그의 첫 공식 메시지는 짧고 담백했습니다. “고객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LG를 만들겠다.” 재계는 그를 ‘3세 경영인’으로 불렀지만 구 회장은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실무형 리더’였습니다. 미국 로체스터공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제품기획과 글로벌 마케팅을 경험한 그는 현장의 흐름과 고객 데이터를 가장 잘 읽는 ‘데이터형 CEO’로 통했습니다. 그는 2019년 12월 LG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전환(DX)’을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선언하며 LG그룹의 DNA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전 세계 산업구조가 급변하던 당시 그는 “지금의 위기는 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속도의 위기”라며 전 계열사에 디지털 전환 태스크포스를 신설토록 지시했습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고객 경험의 중심이 돼야 한다. 기술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연결하는 디지털이 돼야 한다.” 구 회장의 그 한마디는 LG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전자·화학·통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그룹이 AI, 클라우드, 로봇, 바이오로 한 걸음씩 이동하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구 회장은 혁신의 속도를 내기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전면 강화했습니다. 그는 M&A를 ‘몸집 키우기’가 아닌 ‘미래 연결’ 수단으로 정의했습니다. 2019년 보안·데이터 기업 ‘LG CNS’의 지분을 재편해 DX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한데 이어 2021년 전장(電裝) 사업 강화를 위해 ZF 프리드리히스하펜과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습니다. 또한 헬스케어와 전지소재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생명과학의 기술역량을 통합하며 ‘미래 모빌리티·에너지·헬스케어 삼각축’을 그룹 성장의 새로운 기둥으로 세웠습니다. 구 회장의 리더십은 이전 세대와 다릅니다. 그는 ‘권위 없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직접 나섰습니다. 직급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고, ‘실패를 기록하는 보고서’ 시스템을 신설했습니다. ‘결과보다 시도’를 인정하는 문화는 젊은 연구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2023년에는 사내 벤처 플랫폼 ‘LG NOVA(노바)’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LG를 단순한 제조기업이 아닌 ‘고객경험 혁신 기업(Customer Experience Innovator)’으로 재정의했습니다. 이는 그가 직접 참여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그의 별의 순간은 화려한 인수합병의 성과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LG의 DNA를 다시 쓰겠다”는 조용한 결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늘 말합니다.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에서 시작된다. 변화가 두렵다고 멈춘다면, 미래는 우리 것이 아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는 ‘전통 대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AI 기반 생산공정을 도입하며, 데이터 중심의 고객 의사결정을 도입한 ‘민첩한 대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그가 내세운 ‘고객 가치 중심, 디지털 기반의 미래 LG’란 구상은 이제 그룹 전체의 표준 언어가 돼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세대의 ‘정도(正道)의 길’ 위에 그는 ‘디지털의 길’을 새롭게 깔고 있습니다. 그의 부친 구본무 회장이 ‘정직으로 신뢰를 쌓은 리더’였다면 구광모 회장은 ‘데이터로 미래를 여는 리더’입니다. 그의 별의 순간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LG를 다시 정의하겠다”고 결심한 그날, 그리고 그 약속을 조용히 실현해가고 있는 오늘이기도 합니다.
2025-10-10 16:30:0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