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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에서 ETF 매수 시 상품권!…유진·한투, ETF 이벤트 개시
※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삼중고로 한푼 두푼 아끼는 것이 간절한 지금, '김광미의 光테크'에서 여러분의 재테크가 빛날 수 있도록 투자 방법을 알차게 모았습니다. 한 주 동안 전해진 알짜배기 중에서도 알짜배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24일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ETF는 유진에서! 중개형ISA, 연금저축 ETF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 이벤트 기간 동안 1만원 순입금(입금액-출금액)하면 1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기존에 보유하고 있어도 참여할 수 있고 연말까지 순입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또 중개형 ISA 계좌 순입금액별로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순입금액별 △100만원 이상 1만원 △500만원 이상 3만원 △1000만원 이상 5만원 △2000만원 이상 10만원 △4000만원 이상 20만원 △8000만원 이상 5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벤트 기간까지 100만원 이상 국내 주식을 거래해야 하고 내년 6월 30일까지 순입금액을 유지해야 혜택이 적용된다. 추가로 '중개형ISA 계좌 ETF 이벤트'와 '연금저축 계좌 ETF 이벤트'도 운영한다. 먼저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KB자산운용(RISE)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면 문화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순매수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5000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1만원 △500만원 이상은 2만원을 주며 브랜드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다음으로 유진투자증권에서 연금저축 계좌를 신설하고 KODEX와 TIGER의 ETF 종목을 50만원 이상 순매수 시 문화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에 포함될 경우 최대 3만원이, 합산 순매수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5000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나 고객만족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ETF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에서 개설한 온라인 전용 계좌·거래 서비스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개형 ISA, 개인연금계좌에서 5개 운용사(한국투자신탁·삼성·미래에셋·KB·한화자산운용) ETF를 투자하면 순매수 금액별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운용사에 따라 참가 조건은 상이하며, 운용사별 중복 참여가 가능해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식 자동매수 이벤트도 병행한다. 해당 서비스로 ETF에 투자 시 실제 주문 체결 횟수에 따라 최대 2장의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이벤트 조건을 충족하면 고객 전원에 경품을 제공하며, 그 외 운용사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가 신청이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1-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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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시장' 발 넓히는 풀무원, 승부수일까 무리수일까
[이코노믹데일리] 풀무원이 식품 전문 기업에서 가전 기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요리가전 등 소형 위주로 전개해오던 사업을 최근 주방가전으로 넓히며 신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우려되는 점은 가전업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풀무원만의 차별된 경쟁력이 있느냐다. 풀무원은 본업인 식품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전에 탑재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가전업계를 꽉 쥐고 있는 삼성, LG 등 주요 브랜드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풀무원 전체 매출에서 생활가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 정도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성장 기회는 열려있지만, 풀무원이 가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독보적인 차별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풀무원이 가전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만큼 성장할지, 식품기업의 무리수로 남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2015년부터 생활가전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자레인지와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을 출시해 왔다. 지난해 5월 조직 내부를 개편하면서 가전사업부가 풀무원으로 이전됐다. 풀무원은 ‘식품 전문 기업의 노하우로 최상의 맛을 구현하는 가전’에 차별화를 둬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의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는 지난 2021년 6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풀무원은 ‘풀무원 자동조리 모드’가 탑재된 플랫 전자레인지를 지난해 5월 출시하며 요리 가전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대형 생활가전인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며 입지 강화에 나섰다. 풀무원의 김치 숙성 노하우를 담은 ‘삼한사온 숙성 알고리즘’을 통해 김치의 감칠맛과 청량한 맛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유산균 생성을 식품 기술 연구소와 함께 구현했다. 풀무원 측은 “김치냉장고가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 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취향에 맞게 보관할 수 있는 주방 필수 서브가전으로 선택받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에 맞춰 고유의 발효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가전시장 행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9934억원으로 ‘3조 클럽’ 코앞까지 왔지만, 영업이익률은 2.07%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영업이익률이 1% 미만인 0.9%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회복세에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률은 미미하다. 이에 풀무원이 식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전 쪽으로 수익구조를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1인 가구의 증가세가 지속되며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782만9000명으로 전년(750만2000명)보다 4.4%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나 된다.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3000명을 시작으로 2019년 600만명, 2021년 70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내년에는 800만가구, 2030년에는 900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다. 특히 2036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 이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소형가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21년 8조3200억원에서 2025년 9조6200억원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치냉장고 시장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0월 김치냉장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치냉장고를 다목적 냉장고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사용자 저변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풀무원의 생활가전 비율은 전체 매출액 중 1.3%에 불과하다. 주목되는 점은 풀무원이 가전 부문에서 연구·개발비를 얼마나 투자할지다. 앞서 가전을 담당해왔던 풀무원건강생활은 △2019년 3억3363만원 △2020년 2억8793만원 △2021년 2억8243만원 △2022년 2억3239만원으로 연구·개발비를 매년 줄여왔다. 가전 바통을 이어받은 2023년 풀무원의 연구·개발비는 298억6669만원이지만, 가전 부문의 개발비는 따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가전 매출이 지난해 약 17%가량 신장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80% 성장이 예상된다”며 “요리가전부터 주방가전까지 우리 생활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가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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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환골탈태 약속…조병규 행장 연임 '촉각'
[이코노믹데일리]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업금융 명가(名家)'를 앞세운 전략으로 그룹 전체 호실적을 이끄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줬지만, 연이은 대형 금융사고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환골탈태를 선언한 만큼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조병규 행장의 연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 회의에서 조 행장 연임 반대쪽으로 의견이 쏠릴 경우 조 행장을 제외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롱리스트를 정하고 본격적인 은행장 선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은행 고위 임원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행장 후보군으로 관리해 통상 계열사 CEO가 우리은행장으로 영전하는 사례가 많았다. 조 행장은 앞서 우리금융캐피탈 CEO를 역임하면서 행장 후보에 포함됐고, 취임 반년 만에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 절차 논의에 나섰다. 현재 조 행장과 정연기 우리캐피탈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종근 우리자산신탁 대표,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김정록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 7명이 모두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2조65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1조3780억원을 거뒀는데, 전년보다 무려 53.1% 오른 수치다. 은행의 호실적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조 행장이 취임 때부터 내세운 '기업금융 명가' 목표도 순항 중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은행 기업 대출 규모는 182조9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1% 확대됐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내부통제 미흡 문제가 조 행장의 발목을 잡았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정대출 사태 등 올해에만 총 세 건의 대형 금융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이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처음으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등으로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지만, 지금은 조직의 안정과 내부통제 강화에 신경 쓸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금융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전 직원이 갖고 있다"며 "제도, 시스템,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쇄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지주를 비롯해 은행 등 계열사에 대한 고강도 정기검사를 기존 내년에서 이달로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손태승 전 회장 사건이 밝혀진 후 꾸준히 임 회장과 조 행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해 왔다. 올 3분기 역대급 실적 기록에도 내부통제 실패에 따른 현 경영진 책임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데다 금융당국의 압박 강도가 거세지면서 차기 은행장 승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024-10-31 16: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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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 ESG 모범생, '신한·KB·NH투증'…선진 지배구조 도입은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공개된 가운데 지배구조(G) 부문에서 국내 증권사 중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다만 타업권 대비 금융회사들이 다소 부진하면서 선진 지배구조 도입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등급 부여 현황'에 따르면 G부문에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KCGS ESG 기준위원회는 매년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공표한다. ESG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순으로 매겨진다. 전 영역에서 평가 대상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일부) 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한정하는데 금융사 지배구조법이 적용되는 비상장 금융회사의 경우 ESG 중 G부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증권사들의 올해 G부문 등급 현황은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A등급 △SK·교보·다올투자·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키움·하나·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한화투자·현대차증권이 B+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유안타·유진·IBK투자·LS증권(옛 이베스트투자증권)이 B등급 △부국·상상인·유화·한양증권이 C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은 모두 ESG위원회를 구성해 지배구조를 관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SG 전략·정책을 승인하고 △이행 사항을 관리·감독해 △지배구조 선진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사항들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ESG위원회를 마련했다. 또 ESG전담조직, ESG실무협의회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KB증권은 지난 2020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ESG 전략 방향성·목표 수립, 정책·주요사항 모니터링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수행하며 ESG 경영 활동을 담당해 왔다. NH투자증권은 ESG와 관련한 회사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행을 관리·감독하고자 ESG위원회를 뒀다. 또 KCGS의 기업 지배구조 모범 규준인 △임원 윤리규범 제정 △정기적 이사회 개최 △외부감사인 독립성 유지 등을 준수해왔다. 전년보다 등급이 높아진 곳은 3곳으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B에서 B+로 한 단계 상향됐다. 이들은 지배구조 관행 개선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실행했다는 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종합한 ESG 통합부문(상장사 한정)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A등급을 획득해 증권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한화·NH투자증권은 2년 연속 A등급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대 파생상품 손실 금융사고로 향후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한다. KCGS가 분기별로 실시하는 ESG 등급 조정에서 내부통제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거나 금융당국의 제재가 확정됐을 경우 등급을 하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iM뱅크(옛 대구은행)는 계좌 불법개설 관련 금융위원회 제재로 G부문에서 A에서 B+로 하향됐다. 또 우리은행도 같은 부문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및 관련 내부통제 미흡을 근거로 A에서 B+로 조정됐다. 향후 신한투자증권의 금융당국 제재 수준에 따라 등급이 재평가될 가능성도 있다. 또 증권사 중 4가지(통합,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곳이 전무하면서 ESG 경영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통합부문 A+등급을 받은 경우도 전체 23사 중 금융사는 신한지주 한 곳뿐으로 타업권 대비 부진한 실정이다. KCGS 관계자는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의 경우 등급 구간별 기업 분포는 전년 수준과 비슷하나 상위권 기업에서조차 기후리스크 식별 등 국제기준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 체계 도입이 미흡해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10-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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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호실적에 밸류업까지…'리딩금융' 굳힌다
[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1조614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689억원) 대비 17.9%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주주환원 계획이 담긴 '지속가능한 Value-up(밸류업) 방안'을 결의하고, '주당가치 성장'으로 주주환원의 프레임 전환을 선언했다. 24일 KB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1조6140억원)도 전 분기(1조7322억원)보단 6.8% 줄었지만,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KB금융 관계자는 "전 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경기둔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성과와 건전성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Cost Income Ratio)은 36.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바탕이 됐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Net Interest Margin, 순이자 마진)은 각각 1.95%p, 1.71%p로 전 분기 대비 13bp(1bp=0.01%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 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계열사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올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2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이는 자산관리(WM) 및 트레이딩부문 수익성 개선과 영업외손실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07억원으로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정체로 전 분기보다 4.2%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00억원으로 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희망퇴직 비용 및 화재사고로 인한 손실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40.0% 하락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2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감소했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투자손익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244억원 줄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04억원으로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47억원으로 직전 분기 채권매각 기저효과 탓에 전 분기보다 1.6% 감소했다. 그밖에 KB자산운용(247억원), KB캐피탈(585억원), KB부동산신탁(197억원)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94.5%, 9.3%, 42.8% 증가했다. 반면 KB저축은행(-25억원)은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과 함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전했다. KB금융은 내년부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초과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올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내년 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은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금융사의 주주환원 방식으로 CET1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총주주환원율도 증가한다. 또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6.1%(과거 10년 평균) 이하 관리 등 방향성도 드러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전 분기(784원)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이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1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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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값은 떨어지는데... 레미콘·시멘트 수급 불안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건설 관련 물가 상승률을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레미콘·시멘트 등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자재수급 전망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건설 관련 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건설용 국내 원재료 물가지수는 172.4로 전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고, 중간재 물가지수도 0.4%p 하락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요 원자재별 물가 지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철근은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떨어졌지만, 레미콘과 시멘트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 철근과 고장력 철근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2.4%p, 2.5%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7.2%p, 5.4%p 하락했다. 반면 포틀랜드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5.9%p, 6.7%p 상승했고, 레미콘은 같은 기간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8월 건설공사 관련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2%대 초반에서 1%대 후반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철근 등 금속제의 가격 상승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레미콘과 시멘트, 고로슬래그 등은 1~7%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일부 건설공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1종 보통시멘트는 톤(t)당 △2020년 7만5000원 △2021년 7만8800원 △2022년 7월 9만2400원 △2023년 10만5000 △2024년 11만2000원으로 올랐고, 수도권 레미콘 ㎥당 가격도 △2020년 6만6300원 △2021년 6만7700원 △2022년 8만300원 △2023년 8만8700원 △2024년 9만3700원으로 상승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자재수급 전망도 악화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자재수급 지수는 전월 대비 2.1p 하락한 91.6으로 나타났다. 최덕철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요 감소에도 시멘트 단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골재 공급은 신규 채취원의 감소와 수급제한 규제로 여건이 악화되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시멘트·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수급 안정화 협의체는 주요 건설자재 시장의 수요자-공급자간 자율 협의를 지원하고 업계 애로사항 등 해소하는 것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4-10-23 0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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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 열풍에 키움·한투·SK증권 신규 고객 이벤트 쏜다
※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삼중고로 한푼 두푼 아끼는 것이 간절한 지금, '김광미의 光테크'에서 여러분의 재테크가 빛날 수 있도록 투자 방법을 알차게 모았습니다. 한 주 동안 전해진 알짜배기 중에서도 알짜배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세법개정안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재 혜택 확대가 포함되면서 ISA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 관심이 급증하자 증권사들이 이벤트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잡기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ISA 가입액은 30조2722억원, 가입자 수는 564만6000만명을 기록했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1개의 계좌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ISA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은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까지는 비과세가, 초과분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돼 절세 혜택을 톡톡히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4 세법개정안'에 ISA 세제 개편을 예고하며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최대 500만원(서민·농어민형 1000만원), 납입 한도가 연간 4000만원(최대 2억원)으로 확대된다. 키움증권은 오는 연말까지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첫 거래 고객께 미국주식 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중개형 ISA, 연금저축 계좌 신규 거래 고객이나 기존 고객 중 거래 내역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채권, 펀드 등 상품을 거래한 뒤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중 추첨을 거쳐 고객 5048명에게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12개 종목 주식을 무작위로 골라 1주를 제공한다. 미국 주식을 받기 위해서는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뱅키스 고객에 중개형 ISA 이벤트를 선보였다. 뱅키스는 비대면,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계좌·거래 서비스다.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하는 이벤트는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또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순입금하는 고객에 금액별 최대 백화점상품권 30만원이 제공된다. 기존 보유 계좌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 만기가 도래한 고객이 만기일을 1년 연장하고 2000만원 이상 잔고를 유지할 경우 추첨을 통해 50명에 현금 10만원을 지원한다. 연말까지 뱅키스 중개형 ISA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 국내 주식 매매 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신규 고객이 1000만원 이상 순납입할 경우 한국투자증권 공모주 청약 한도를 200% 우대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사전 신청이 필수다. 계좌 개설이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투'에서 확인하면 된다. SK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중개형 ISA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거나 타사 ISA 계좌를 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ISA 계좌로 내년 공모주를 청약할 경우 청약 한도를 150% 우대해 적용한다. 또 순입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1만원 △500만원 이상 3만원 △1000만원 이상 5만원 △2000만원 이상 1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타사 ISA 계좌에서 SK증권으로 이전한 고객이 순입금액 조건을 충족한다면 추가로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SK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0-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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