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
-
과열된 K-팝 시상식 개선 필요성 제기...전문가들 다양한 의견 나와
[이코노믹데일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K-팝 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K-팝 시상식의 공정성과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통합 시상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K-팝 시상식이 지나치게 상업화되고, 그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는 이날 공청회에서 "K-팝 시상식이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음악인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대중음악 시상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음콘협은 K-팝 시상식의 난립으로 인해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사가 과도한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병기 헤럴드경제 선임기자는 "K-팝 시상식이 수십 개에 이르며, 과열된 경쟁 속에서 아티스트들이 과도한 출연 요청을 받거나, 서면 계약 없이 시상식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 시상식 도입이나 윤번제를 통해 시상식의 숫자를 줄이고, 주최사와 매니지먼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상식이 열리기만 하면 수익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이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K-팝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K-팝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K-팝 그래미와 같은 권위 있는 시상식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팝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평론가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계약 체결을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준계약서는 시상식이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시상식 주최사와 아티스트 간의 공정한 계약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승흠 국민대 교수는 "현재 국내 뮤직비디오 심의 제도는 글로벌 유통 구조와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제도 비교를 통해 자율적인 등급분류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뮤직비디오 등급 분류를 제작업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사업정책그룹장은 "현재 국내 플랫폼은 뮤직비디오를 서비스하기 위해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해외 플랫폼은 그렇지 않아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수진 문체부 사무관은 "시상식의 본래 목적은 아티스트의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시상식이 지나치게 상업화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심의 제도와 관련해 업계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법 개정과 함께 개선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중소 문화예술 업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청회는 K-팝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전문가들은 K-팝 시상식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며, 음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시상식 도입과 표준계약서 적용, 뮤직비디오 심의 제도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7:06:34
-
-
제약바이오협회, 제조혁신센터와 의약품 제조혁신 위한 MOU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와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노연홍 협회 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이현우 글로벌본부 상무를 비롯해 박영준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 센터장(아주대 교수), 김주은 국민대 교수, 박희준 덕성여대 교수, 김태규 비앤피케어 대표가 참석했다. 해당 MOU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을 둔 의약품 제조혁신 및 공정혁신 관련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국내·외 정보교류 및 행사 개최 △우수 연구기관·기업의 발굴 및 연계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 노연홍 회장은 “의약품 제조분야는 제조품질 혁신이 담보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힘든 분야”라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로봇 등을 활용한 자동화 검사를 진행하며 품질향상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혁신센터와 공동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준 센터장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구기술, 생산기술, 품질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의약품 제조혁신센터는 특히 제조를 중심으로 첨단바이오, 제약부분에서의 혁신을 연구하는 만큼 협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2027년까지 총 398억원을 투입해 의약품 공정혁신 지능형 플랫폼 개발, 공정혁신 기반 의약품 고품질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024-06-25 18:40:10
-
-
새로운 모델과 새출발, 제약업계 '봄맞이 새단장'
[이코노믹데일리] 봄을 맞아 제약업계는 올해 새 광고 모델들을 선정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모델을 선택한 제약사가 있는 반면, 특정 연령층 공략을 위해 모델을 발탁한 기업도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020 타깃 ‘박카스맛 젤리’...이례적인 굿즈 한정판 출시 ‘박카스맛 젤리’ 광고 [사진=박맛젤×RIZE 광고영상 캡처] 동아제약은 박카스맛 젤리 모델로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즈’를 선정했다. 동아제약 측은 라이즈가 지닌 ‘건강하고 밝고 진취적인 청춘’의 이미지와 박카스맛 젤리의 지향점이 맞닿은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즈는 지난 박카스맛 젤리 모델들과 다르게 패키지, 굿즈 마케팅에도 활용될 예정으로 이례적인 마케팅을 기획했다. 박카스맛 젤리는 50여 년간 동아제약의 효자상품으로 입지를 굳건히 지켜온 박카스를 젤리 형태로 개발해 2018년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박카스 이미지와 반대로 박카스맛 젤리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영(young)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항상 1020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광고나 현 트렌드를 반영해 모델을 선정해 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10대를 메인 대상층으로 두고 있는 박카스맛 젤리는 10대 타깃과 교감을 위해 10대가 선호하는 문화코드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하려 한다”며 “그 대표적인 문화코드 사례로 아이돌을 택했으며 이를 통해 타깃층과 더 많은 교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꾸준하게 MZ를 겨냥한 박카스맛 젤리 마케팅을 진행하며, 공감에 힘쓰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팝업존 ‘활력카페’ 운영을 비롯해, 2019년에는 메가박스와 함께 박카스맛 젤리가 콤보세트로 들어간 ‘박카스 콤보세트’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경희대, 국민대 등 서울주요 대학가에서 시험에 지친 대학생들을 격려하는 ‘박카스 캠퍼스 어택’을 진행하며 포토존, 게임이벤트, 박카스맛 젤리 샘플링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활기를 북돋아 주었다. 최근에 선보인 광고모델 라이즈 포토카드가 담긴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가 완판되면서 박카스맛 젤리의 인기를 실감했다. 한편 박카스맛 젤리 1봉지(50g)에는 박카스F와 동일한 타우린 1000mg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 B1, B2, B6가 들어가 있다. 대신, 카페인은 첨가돼 있지 않다. 박카스맛 탱글젤리 1봉지에는 콜라겐 350mg과 비타민B1, B2, B6가 함유돼 있다. ◆일동제약, 독보적인 배우들 모델로...광고에 ‘시선 집중’ 일동제약은 지금까지 2~3월 두 달간 2개의 자사 제품 모델로 배우 손석구와 전지현을 새롭게 발탁했다. 손석구는 활성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의 모델로, 전지현은 포스트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gQlab)’의 모델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아로나민 모델 손석구 [사진=아로나민 광고영상 캡처] 일동제약은 지난 2월 ‘살인장난감’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 ‘천만 배우’의 면모를 발휘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손석구를 아로나민 모델로 선정했다. 일동제약 측은 "손석구의 폭넓은 작품 스펙트럼과 호소력 있는 연기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 아로나민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속에서뿐 아니라 평상시 모습에서 비치는 손석구의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가 피로회복제인 아로나민 골드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보고 모델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로나민 골드는 푸르설티아민을 비롯한 활성형 비타민 B군, 비타민 C·E 등이 함유된 일반의약품 비타민 영양제로 △육체 피로 △신경통·근육통·관절통(요통·어깨결림 등) △눈의 피로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손석구를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광고는 생동감 있는 동작과 함께 아로나민 골드가 피로를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모습을 강조하며, 육체 피로를 개선하는 피로회복제 본연의 속성에 초점을 맞춰 ‘피로를 체내에서 빼낸다’는 의미로 ‘빼자! 피로!’ 메시지를 강조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빼자! 피로!’ 메시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신규 캠페인과 연계한 ‘아로나민 시리즈’ 마케팅 강화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트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gQlab)’ 모델 전지현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 포스트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은 전지현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지큐랩 장건강 포스트 솔루션’은 장 건강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자일로올리고당)와 피부 면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열처리배양건조물)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생성해내는 이로운 대사 산물로, 다양한 연구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섭취 시 위산과 담즙산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는 등의 특징도 갖고 있다. 사측은 “전지현이 가진 독보적인 존재감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 등이 지큐랩의 브랜드 속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 기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쌓아온 자신만의 색깔과 탄탄한 입지, 대중적인 영향력 등이 지큐랩이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건강미 강조한 모델 선정...부채표 동화약품, ‘배러 시리즈’ ‘배러라이트’ 광고 [사진= ‘배러라이트’ 광고영상 캡처]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사인 부채표 동화약품은 변비 기능성 음료 배러라이트와 글루타치온 함유 음료 배러화이트의 광고모델로 씨스타 소유와 다솜을 선정했다. 소유와 다솜은 과거 아이돌 씨스타 멤버로 대표 건강미 아이돌로 자리했었다. 앞으로 출시될 ‘배러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배러라이트’와 ‘배러화이트’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제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델 소유와 다솜이 서로를 디스하는 노래를 부르는 상황을 연출해 제품명과 제품 특징까지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변비 기능성 음료인 배러라이트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변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다른 기능성 원료와 다르게 배아픔 없이 시원하게 변비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배러라이트에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뿐 아니라 장내로 수분을 끌어들여 장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락추로스도 함유돼 있다. 배러화이트는 환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위한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음료다. 글루타치온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 보유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1일 300mg 이상 12주 이상 꾸준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배러화이트는 순도 높은 L-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이 300mg 함유돼 있으며 순도 또한 50% 이상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배러라이트와 배러화이트가 떠올릴 수 있도록 이번 신규 TV 광고를 제작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한 제품 인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배러(BETTER)’ 브랜드를 기능성 기반의 브랜드로 키우고자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배러 시리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6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