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7건
-
-
국토부,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준공
국토교통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국 간 협력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지난 2018년 양국 정상회담 및 대한민국 국토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ODA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2개월간 진행되는 ODA사업은 총사업비 74억9300만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구축 △스마트시티 법제도 가이드라인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범운영 등이 사업내용이다. 프로젝트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했다. 협력센터는 베트남 건설부 소속 건설교육원(Academy of Managers for Construction and Cities)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전시관,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스마트 가상현실(VR) 체험관, 교육센터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협력센터는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술 교류 등 양국 스마트시티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협력센터 준공식은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 9시)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열린다. 준공식에는 천재민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응웬 뜨엉 반(Nguyen Tuong Van)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의 기업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에 참석한 양국 주요 인사는 이번 협력센터의 준공을 양국 정부와 참여기관 간 협력이 결실을 본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하며, 한국의 스마트시티 제도와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양국 기업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양국의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내 해외 건설 수주액 1위 국가로, 연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도시화 및 지역개발 수요가 높은 주요 시장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베트남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성과인 베트남 도시개발협력 프로그램(UGPP) 이행을 위한 '도시 및 주택개발 MOU' '스마트시티 및 사회주택건설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실질적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이며, 국토교통 ODA 협력이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 ODA를 활용하여 스마트시티 등 주택 도시개발, 공항, 철도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3:44:55
-
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규모 글로벌 함정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는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R&D를 총괄하며,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그룹 내 주요 사업 분야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출범으로 HD현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 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속한 접목이 가능해지면서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서도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 추진 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한 상선용 AI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HD현대는 함정기술연구소를 통해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 3대 함정 사업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군의 차세대 함정 개발과 수출용 함정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함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디펜스는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함정 수는 약 1100척으로 113조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을 중심으로 특수선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2024-07-17 16:53:10
-
SK텔레콤, 싱텔과 손잡고 AI 기반 글로벌 통신 혁신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싱가포르 굴지의 통신사 싱텔(Singtel)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신과 AI를 결합하여 양사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SK텔레콤과 싱텔은 4G·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과 네트워크 안정성·효율성 개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구축, 운영,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에지 AI 인프라 적용, 코어망 운영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전략, 6G 적용사례 개발, ESG 관점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등의 분야에서도 기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줄이고 AI 솔루션을 결합하여 AI 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싱텔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 제공 방안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종렬 SKT ICT Infra 담당(CSPO)은 “SK텔레콤과 싱텔의 협력은 글로벌 통신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효율적인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뿐 아니라 AI 유무선 인프라 등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서도 성과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이 요우 리안(Tay Yeow Lian) 싱텔 네트워크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5G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AI 인프라 도입 등 다양한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것. SK텔레콤과 협력하여 고객 경험 강화 뿐 아니라 업계 혁신과 6G 로의 진화를 준비할 수 있는 기술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싱텔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의 협력은 통신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08 10:38:14
-
SK텔레콤, 6G 기술 연구 논문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게재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연구 논문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한다. 26일 SK텔레콤은 자사 연구진의 논문이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게재되는 논문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라는 제목으로, 6G 통신의 비전 수립에 중요한 요소인 AI, 센싱, 주파수 등을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서울대 박세웅 교수, 경북대 최정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한 이 논문은 글로벌 6G의 진화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논문에서 '5G 레슨 런드(Lesson Learned)'를 강조했다.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 예상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주파수 특성을 잘 파악해 활용 분야를 모색해야 하며, 산업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뒷받침되어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문은 6G의 핵심 요소로 통신과 AI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가 네트워크 최적화, 자원 관리, 사용자 경험 개선 등 6G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과 융합되어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논문 게재 외에도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와 IEEE PIMRC 2024 등 국제학회에도 참여하며 6G 진화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텔코 에지 AI 인프라(Telco Edge AI Infra)' 연구 및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의 연산 부담을 줄이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주요 저널 및 학회 논문 투고를 꾸준히 이어가며 6G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산업계 및 학계에 전파하고 있다"며, "AI와 통신기술의 결합을 포함한 SKT의 차세대 인프라 진화 기술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6G 시뮬레이터'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양한 환경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분석하고 최적의 6G 망을 설계하는 데 활용된다.
2024-06-26 09:52:00
-
-
일론 머스크 AI 스타트업 xAI, 60억 달러 투자 유치...'초거대 AI 기업' 도약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 1천 7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회사 측이 밝혔다. 이번 투자로 xAI는 기업 가치가 240억 달러(약 32조 7천 120억원)까지 급등하며, 초거대 AI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 투자 회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투자는 눈길을 끌고 있다. xAI는 지난해 7월 회사 설립 이후 엑스(X, 옛 트위터)에서의 그록-1 공개, 긴 문맥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 모델과 이미지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V 발표 등 AI 모델 성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이런 가파른 진보의 궤도를 이어갈 것"이며 "곧 여러 흥미로운 기술 업데이트와 제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첫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래 기술의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xAI의 블로그 게시물에 답글을 달아 "사전 평가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약 24조 5천 250억원)였다"고 밝혔다. xAI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최근 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약 17조 7천 125억원)를,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약 40억 달러(약 5조 4천 5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2024-05-28 08:20:13
-
-
-
중국 기업 겨냥한 美 생물보안법 하원 통과…中 숨통 조이기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내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이 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하원 상임위를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은 찬성 40, 반대 1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생물보안법은 지난 3월 6일 상원 상임위(국토안보위원회)에서 11대 1로 통과된 데 이어 이번에 하원 상임위 문턱도 넘어섰다. 해당 법안 제정 배경은 중국이 미국인 유전자(게놈, Genom)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중화인민공화국(PRC) 회사인 베이징 유전체학 연구소(BGI)는 전 세계 수백만명으로부터 DNA를 수집해 중국군이 수행하는 게놈 프로젝트에 동의 없이 해당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우시 앱텍(WuXi AppTec)은 중국군과 공동으로 행사를 후원하고 미국의 지적 재산을 훔쳐 유전자 수집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 기술연구 순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기술 탈취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44개 첨단기술 중 37개 기술에서 미국보다 우위에 올라섰으며, 그 가운데 큰 격차를 벌리고 있는 △나노물질제조 △수소전력 △합성생물학 등 8개 부문을 독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바이오 분야 중 합성생물학에서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9개를 보유하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논문 비중이 절반을 넘는 52.42%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미국보다 3배 이상 앞섰다. 또 바이오 제조에서 중국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10개 기관 중 6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26.01%로 10.35%를 차지한 2위 미국보다 2.51배 많았다. 이렇게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생물보안법에는 중국 기업인 비지아이(BGI), 엠지아이(MGI), 콤플리트 제노믹스(Complete Genomics) 등이 규제대상으로 기재돼 이 기업들은 향후 미국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정된 법안 내용에는 규제대상 우려 바이오기업에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됐다. 법안에서 규제 대상으로 지목된 중국의 기업들은 입장문을 통해 중국군과의 협력을 부인하고, 민감한 개인정보의 관리와 관련해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어떤 국가의 안보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미국은 규제대상 우려 바이오기업을 A, B, C 세 개 그룹으로 구분했는데, A그룹에는 유전체 장비제조 및 분석서비스 기업인 △BGI △MGI △Complete Genomics △WuXi AppTec △WuXi Biologics 등 5개 기업이 명시됐다. B그룹에 속한 기업들은 적대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거나 우려 바이오기업에 장비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또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을 끼치는 기업들이다. C그룹은 A 및 B그룹과 관련된 자회사, 모회사, 관계자 또는 승계기업들이 포함됐다. 제임스 코머(James Comer, 공화당) 미 하원 감독 및 책임위원회 위원장은 "이 초당적, 양원제 법안은 미국의 세금이 중국이나 다른 적대국에 의해 소유, 운영 또는 통제되는 바이오기업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며, 적대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 대학 시스템 및 연방 계약 기반에 더 많이 편입되기 전에 미국의 민감한 헬스케어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미 하원 상임위는 오는 7월 4일 휴회 전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생물보안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며 이후 상원 전체회의와 대통령 서명 등을 통해 연말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24-05-23 06:00:00
-
-
-
-
카카오, 글로벌 AI 표준 선도 위한 AI 얼라이언스 가입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속도를 더한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최초 가입이다. AI 얼라이언스는 IBM, 메타, 인텔 등을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조직들이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오픈 사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 단체는 AI 기술 환경 전반에서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을 도모한다. 특히 AI의 안전과 보안, 신뢰를 개선하며, 전 세계 사람과 사회에 대한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번 가입을 통해 국내 AI 표준이 글로벌 표준에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AI 교육, 안전, 정책, 기술연구 등에 있어 글로벌 표준 수립에 한국의 기준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설된 CAIO 조직 주도로 책임감 있는 AI 이니셔티브의 추진을 체계적으로 도모해 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기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행해온 바 있다. 2018년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했다. 2022년 7월에는 업계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출범하고, 계열사 전반의 기술윤리 점검을 비롯해 기술을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 연구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위원회의 다양한 행보를 담은 '2023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조직인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운영중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는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안전을 갖춘 개방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얼라이언스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09:4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