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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가 ESS를 주목하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 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의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 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제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제표 등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주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주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뉴스에서 자주 보던 ESS, 정확히 뭘까? ESS는 말하자면 거대한 보조배터리입니다. 다만 핸드폰, 노트북 등 작은 제품뿐 아니라 가정이나 기업에서 사용되는 전기사용량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배터리인 거죠. 실제로 사진을 보면 거대한 컨테이너처럼 생겼어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약 500kg인데 전기차 폐배터리를 여러개 묶어 ESS로 전환할 수 있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보통 무게가 2~3톤(t)에 달하죠. ESS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핵심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전기차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투자를 이어왔는데 최근 경기 악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 친환경 정책 등의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줄자 기업들이 ESS로 눈을 돌리는 거죠. 실제 지난 1월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켈리블루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2년 약 81만대, 2023년 121만대, 2024년 약 130만대로 각 연도별 증가율이 2023년 49.4%에서 지난해 7.4%로 급격히 둔화됐거든요.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보조금 규모도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전기차를 구매하더라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저가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비싸지만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하이니켈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국내 업계의 글로벌 점유율은 하락했고 LFP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이 필요해졌습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운영효율화를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어요. 지난 3월만 해도 24일과 25일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와 델타 일렉트로닉스에게 각각 1GWh, 4GWh 규모 배터리를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거든요. 또 업계에서는 첫 전기차 공급으로부터 꽤 시간이 흘렀다보니 조만간 전기차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삼원계 하이니켈 배터리는 희귀금속이 많아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현재로서 LFP는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에너지 밀도가 70% 수준으로 떨어져 폐기된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여러개를 묶어 ES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SS는 버려지는 LFP를 재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기도 한 거죠. 정리하자면 고에너지 밀도를 가진 하이니켈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국내 업계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이 필요했고, ESS에는 곧이어 쏟아져 나올 LFP배터리 활용 면에 있어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하게 된 겁니다. ◆ 한국에서 본 적 없는 ESS, 왜 해외에서만 통할까? ESS가 최근 중요해졌다는 건 알겠는데 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걸까요? ESS개발을 담당하는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는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인구 밀도가 높다보니 효율 면에서 떨어진다고 해요. 커다란 ESS를 놓을 수 있는 공간적 여유도 많지 않고요. 쉽게 말해 가성비가 안 나오는 거죠. 실제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오지나 집, 마을 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 많은 북미에서는 발전기를 따로 구비해둘 만큼 전기 공급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요. 허리케인 같은 거대 자연재해에 휘말려 고립되는 경우도 잦고요.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친환경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주택용 ESS에 대한 수요도 높은 거죠. 바꿔 말하면 한국은 ESS가 필요 없을 정도로 양호한 전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또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온쇼어링'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에 공장을 증설하거나 해외에 보유하고 있던 공장을 ESS로 전환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습니다. LG엔솔도 최근 약 3억원의 장부가치를 가진 GM과의 합작공장을 인수해 단독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하면서 다양한 고객사에 유동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대했습니다. LG엔솔은 아직 이 공장의 세부적인 활용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인수도 빠른 생산 라인 전환을 통해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의견도 제기돼요. 어때요, 이제 뉴스에서 ESS라는 단어를 봐도 별로 낯설지 않겠죠?
2025-04-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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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봄이 오나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제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제표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주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들려온 좋은 소식과 국내 배터리 3사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봄이 오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꽃샘추위가 찾아오긴 했지만 주말부터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오는 계절에는 날씨 뿐 아니라 독자 여러분에게도,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국내 산업에도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랍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힘들다는 건 모두 알고계실 텐데요. 기자가 이번주에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자"는 마음으로 다가올 나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봄을 기다리며 월동을 위해 웅크린 모습처럼요. 그래도 이번주에는 배터리 업계에도 작은 봄같은 소식들이 들려오긴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미국 애리조나 법인이 신규 레거시 업체와 연간 10GWh 규모의 46파이(ø) 원통형 배터리를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고, SK온은 19일 일본 완성차 기업 닛산과 중형급 전기차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99.4GWh 규모 총 15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어요. 삼성SDI는 수주 대신 사업확장과 투자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행을 지난 14일 결의했습니다. 19일 이뤄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된 최주선 사장은 선임 당일 1억9000만원 어치의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어요. 한 주간 있었던 소식들이 국내 배터리 업계의 봄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국내 배터리 3사, 실제로는 어떨까?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만 봐도 삼성SDI는 영업손실 2567억원을 기록했고, SK온은 영업손실 3594억원을 기록했거든요. LG엔솔도 영업적자 2255억원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어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도 전망이 좋지 않아보여요. 이에 따라 3사는 성과급과 배당을 모두 줄이고 이익 재투자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고 있어요. 성과급을 먼저 살펴보면 SK온은 지난 2023년 성과급이 없는 대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성과급도 위로금도 없어요. 지난해 30%의 성과급을 지급했던 삼성SDI도 올해는 성과급을 0%로 책정했습니다. LG엔솔은 2023년에 기본급의 870~900%로 LG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지난해에는 절반도 안 되는 340%~380%를 지급했어요.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을 봐도 삼성SDI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배당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밝혔고, LG엔솔은 2022년 상장 이후 아직 단 한차례도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어요. SK온은 아직 비상장 회사라 배당을 하진 않지만 모회사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고요. 신용등급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신용등급은 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회사채 발행 시 주요 참고자료가 되기 때문에 중요해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엔솔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어요. 이는 지난해 5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후 10개월 만의 결정이에요. S&P는 대규모 자본지출과 어려운 산업 환경으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LG엔솔은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기준으로는 AA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삼성SDI도 한국기업평가 기준 AA0를, SK온도 국내 신용평가 3사 기준 A+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하지만 지난 14일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용 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한 점은 유의깊게 지켜봐야 해요. 배터리 업계 파악에 도움이 좀 되셨나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국내 산업에도 우리 삶에도 봄이 오길 바라요!
2025-03-22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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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 용어만 알아도 흐름이 보인다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 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 재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재표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주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 박람회에서 희망적인 전망과 신기술을 보여준 배터리 업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원계 vs LFP···뭔데 그렇게 난리야? 삼원계 배터리는 그 이름대로 세가지 원소가 들어간 배터리로 희귀 금속이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입니다. 리튬코발트산화물(LCO)를 바탕으로 니켈(Ni)과 망간(Mn)을 결합하면 NCM 배터리, 니켈과 알루미늄(Ai)을 결합하면 NCA 배터리라 부릅니다. 니켈이 많이 포함돼 '하이니켈 배터리'라는 이름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니켈 함량이 높으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1회 충전 당 주행 거리가 길어집니다. 희귀 금속이 많이 들어가 배터리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그만큼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의 경우 이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알려지면서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입니다. 리튬에 인산철을 더한 구조로 가격이 저렴하고 열폭주 현상이 없어 화재 사고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를 끌었죠. 게다가 가격이 훨씬 저렴해 비야디(BYC)를 비롯한 중국의 중저가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원계 배터리에 비하면 에너지 밀도가 낮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고 재활용이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쓰이는 LFP 배터리는 500㎏이 넘거든요. 최근에는 LFP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해외처럼 생산책임제(생산 업체에서 폐기 비용을 지불하거나 본국으로 가져가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지난해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74%로 가장 높았고, 국내 3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는 기존 24%에서 10%p 하락했습니다. 그 중심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가 있었죠. 전기차 수요 부진(캐즘)현상과 맞물려 저렴한 전기차가 있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에요. ◆차세대 배터리는 미드니켈·LMR·전고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서둘러 LPF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기술에도 많은 여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 중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서 가격이 비싼 니켈의 함량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에요. 하이니켈 대비 떨어지는 에너지 밀도는 고전압으로 보완했다고 해요. 배터리 기업들은 앞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에 하이니켈(삼원계), 중저가 라인업으로는 미드니켈, 저가 라인업은 LFP 등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다변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에요. LFP의 대항마로 리튬망간리치(LMR)도 주목받고 있어요. 니켈과 코발트의 비중을 낮추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 함량을 높인 신제품으로 LPF 대비 에너지 밀도가 30% 높은 데다 재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LFP와 유사한 가격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인 배터리를 말해요. 배터리가 누액돼서 액체가 흘러나온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고체 전해질은 충격이나 온도에 강해서 누액 염려 없이 안전하고 배터리 효율도 훨씬 높아서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아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기도 해요. 빠른 시일 내에 대중화가 어렵다보니 젤 형태를 사용한 반고체 배터리를 먼저 시도하는 기업들도 있어요. 이외에도 기업들은 배터리의 모양과 형태(폼팩터)에 따라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으로 나누고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 중이에요.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도 저렴하고 안전하기까지 한 배터리를 만드려는 거죠. 어때요, 이제 경제신문 더 쉽게 읽을 수 있겠죠?
2025-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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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온라인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내년 연간 증시 전망을 공유하는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오는 11~12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에 실시간 중계된다.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기업분석·투자컨설팅부 연구원이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통신, 정유·화학, 건설, 방위산업·조선, 철강, 유틸리티, 미디어, 게임, 제약·바이오, 금융, 미국 주식 등에 대한 투자 전망을 공유한다. ESG리서치팀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분석을 제공한다. 내년 유망 테마를 담은 'Thematic Idea'를 주제로 식자재,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비만치료제,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세포치료제, 골프, 미용 의료기기,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심층 분석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자산배분전략·매크로 부문 연구원이 내년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 환율,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전략, 미국 주식 전략, 아시아 주식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각 분야 담당 연구원이 내년 기회와 리스크 요인을 분석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증시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확대 제공하고자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효과적인 자산 관리와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8 1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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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AI 실적속보' 보고서 발행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내·해외 종목 기업분석 보고서인 'AI 실적속보'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AI 실적속보에는 자료 작성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핵심 내용과 요약을 담았다. 실적 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질의응답 등이 포함됐고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를 진행해 완성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AI 실적속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건설기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메타 플랫폼즈, 스타벅스 등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을 전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약 50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다룰 계획이며 앞으로 대상 기업 수를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실적속보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생성형 AI와 당사 리서치본부 역량을 결합해 기업분석 자료의 양적, 질적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I는 리서치 영역의 생산성 제고와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며, AI 활용 분석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4 09:5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