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
-
-
-
-
민희진 어도어 대표, 뉴진스 빼앗으려 뻔뻔하게 압박...하이브와 갈등 심화
[이코노믹데일리] 뉴진스 소속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오늘(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빼앗으려 뻔뻔하게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앵글 차이를 지적했다. 민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CEO가 부임한 지 막 안 됐을 때, 지원 님이 저를 보자고 해서 '희진 님, 저희 첫 번째 하이브 걸그룹으로 준비하던 그룹은 쏘스뮤직(이하 쏘스)에서 나가야 할 것 같다, 쏘스에서 김채원, 사쿠라를 첫 번째로 내야 한다'고 통보를 하더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에 대해 "솔직히 욕했다, '너네 양아치냐, 내 이름 팔아서 민희진 걸그룹 붙였고, 하이브 첫 걸그룹이 뉴진스라고 생각했고, 애들도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 민희진 이름 보고 들어온 건데, 내가 그럼 '연습생 부모들한테 뭐라고 할 거냐'라고 하니까, '그런 건 희진님이 상관하실 바가 아니다'라며, 양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 대표는 "사쿠라, 김채원 영입도 몰랐는데 자기네들이 먼저 낸다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저 회사 그만두겠다, 대신 나가면서 기자회견 하겠다'고 하니까 지원 님이 저를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민 대표는 이어 "저는 이런 거 진짜 '극혐'한다고 하니까 그들은 다음 그룹으로 내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더라, 캐스팅할 땐 그렇게 설명 안 하고 첫 번째 걸그룹으로 말해 놓고, 하이브에서 어떤 양해나 사과 하나 없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과정에서도 하이브와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에서 떵떵거리면서 편하게 한 줄 아는데 제가…, 아니 어도어를 만드는 게 주주들의 이익을 위하고, 애들도 위하고, 저한테도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하이브에서) 지분 100% 아니면 애들(뉴진스 멤버들) 안 준다더라, 내가 뽑고 내가 캐스팅했는데 그리고 쏘스는 자기네 지분 달라고 하니까, 하이브에서 쏘스에 20 위로금을 줬기도 했는데, 왜 그랬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그래서 지원 님에게 이거 양아치 같냐고 하니까 자기가 할 말이 없다고 하고, 제가 3개월 넘게 언쟁해서 어도어를 만든 거지만 지분 싸움하면서 애들 어떻게 방치하냐고, 애들 받으려고 그냥 포기하고 (하이브) 100% 했다"라며 "애들은 내가 이랬는지 모른다. 내가…내가 애들한테 생색내는 것도 역겹지 않냐"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의 '아일릿 뉴진스 카피 사태'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빼앗으려 뻔뻔하게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입장 차이를 첨예하게 대비했다. 특히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내세우면서 자신과 뉴진스 멤버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도어 설립 과정에서도 하이브와 갈등이 있었으며, 하이브 측에서 지분 압박과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 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하이브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 등을 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2024-04-25 16:54:22
-
민희진 대표, 무속인에게 '주술경영'… 3년 만에 회사 가져오라
[이코노믹데일리] 어도어 대표 민희진 씨가 자신의 가까운 친족이 혼령으로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에게 회사 인사, 채용 등 주요 경영사항을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민 대표는 2017년 이전부터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 0814'와 알게 되었고,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 코치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 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했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조인트벤처 설립, 스톡옵션, 신규 레이블 설립 등을 검토받기도 했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으며, "방탄 군대가는 게 나한테 더 나을 것 같아.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후문까지 터져 나왔다. 뿐만 아니라 민 대표는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검토를 받았으며,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민 대표는 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 발언도 일삼았다. "바보들이 설마 내 말은 잘 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 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측에 보낸 감사질의서에도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24일 보내온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 이에 하이브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결정했다. 민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1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