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담합행위'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1
건
공정위, 반도체 제어감시시스템 담합 업체들에 과징금 105억원
[이코노믹데일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제조업을 하는 12개 사업자들의 담합행위에 대해 각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4억5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자들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약 9년간 삼성SDS가 발주한 총 334건의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 관련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투찰가격 등을 담합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공정에서 사용되는 자료 또는 발생하는 부산물 중에는 누설될 경우 인체에 유해해 주의가 필요한 물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각기 다른 최적의 반응 조건을 가지기 때문에 온도 등 제조 환경의 미세한 변화도 반도체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은 이러한 반도체 공장 내 최적 조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유해가스 누출 감시 시스템(SMCS) ▲펌프·칠러 등 제어 감시 시스템(PCS) ▲설비 제어 감시 시스템(FMCS) 등이 포함된다. 각 시스템의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은 반도체 제조원가에도 반영된다. 해당 사건 입찰의 최종 수요기관은 대부분 삼성전자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의 위탁에 따라 SMCS, PCS, FMCS를 각각 공사, 제어판넬, 소프트웨어 입찰로 분리해 발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매년 입찰풀을 구성해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삼성SDS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 입찰에 1개 사업자만 응찰하면 유찰되도록 해 실질적인 경쟁 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2015년 이전에는 제어감시시스템 입찰 시 단독응찰이 허용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12개 협력업체들은 경쟁 심화에 따른 저가 수주를 방지하고 서로 기존 수주 품목에서의 기득권을 인정해 줌으로써 신규 경쟁사업자의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담합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실제 12개 협력업체들은 약 9년간 삼성SDS가 발주한 총 334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유선연락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 ·투찰가격 등을 합의했다. 그 결과 총 334건의 입찰 중 323건에서 합의된 낙찰예정자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담합을 적발·제재한 최초의 사례"라며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고질적 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02 12:05: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빗썸, 24시간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해제...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따른 조치
2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3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4
현대차·GM 공동개발·생산 발표…"기회지만 섣부른 판단 말아야"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귀성길 알려주는 티맵, 스타벅스로 안내한다…단순 내비게이션 시대는 '끝'
7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 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8
한국이 신경써야 할 수출 무대 '비셰그라드 4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