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관리 플랫폼 '온마이데이터' 활성화 이벤트
[이코노믹데일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마이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온마이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전송 이력을 직접 확인하고 데이터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개인정보위는 21일 온마이데이터를 통해 자기 정보 전송 현황을 확인하고 설문에 참여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31일까지 온마이데이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마친 뒤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커피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온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언제, 어디로 전송되었는지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시 전송 요구를 철회할 수 있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기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간편하게 자신의 정보 흐름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확인 가능한 정보는 금융, 의료, 통신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우선 시행 중인 영역으로 제한된다. 계좌 통합 조회나 카드 내역, 복용 약 조회, 통신 요금 추천 서비스 등에서 동의했던 전송 이력만 볼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에너지와 교육, 고용, 문화여가 분야로 대상을 넓히고 2027년에는 복지, 교통, 부동산, 유통 분야까지 포함해 국민이 생활 전반에서 자신의 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 활성화는 그동안 형식적인 동의에 그쳤던 개인정보 관리를 국민 중심의 능동적인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자는 불필요하거나 원치 않는 정보 전송을 즉시 중단할 수 있어 기업이나 기관의 정보 오남용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범정부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온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통제할 힘을 가지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본인 정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데이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2:35:09
-
NHN페이코, 공차코리아에 멤버십·오더 솔루션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NHN페이코(대표 정승규)는 글로벌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에 페이코 멤버십·오더 솔루션을 도입해 브랜드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차가 기존에 운영하던 자체 앱을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 '멤버십 클라우드'와 비대면 주문 솔루션 '오더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면 재구축한 사례다. 고객 혜택과 주문 편의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매장의 회원·주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공차의 신규 앱은 오더(배달·포장 주문), 스탬프(구매 내역에 따른 리워드), 쿠폰(회원 등급별 리워드), 공차 카드(모바일 충전형 카드), 기프트샵(선물하기 기능), 매장 찾기, 이벤트·뉴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은 앱을 통해 메뉴 확인, 주문·결제, 포인트 적립과 쿠폰 사용, 선물하기, 매장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멤버십 클라우드와 오더 클라우드로 구성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해 외식, 리테일, 생활 서비스 업계를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멤버십 클라우드는 브랜드의 회원 및 리워드 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CRM 솔루션이다. 고객 등급, 포인트, 쿠폰, 리워드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구매 이력과 방문 주기, 상품 선호도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세분화와 타겟 마케팅 실행이 가능하다. 오더 클라우드는 주문·결제·정산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주문 솔루션이다. 고객은 앱을 통해 배달·포장 주문과 결제, 수령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본사와 가맹점은 실시간 주문 통계 확인과 정산 자동화를 통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앱 기반 주문 비중 확대에 따른 배달 플랫폼 수수료 절감 효과도 있다. NHN페이코는 'ISO/IEC 27001', 'ISO/IEC 29100', 'PIMS', 'ISMS' 등 국내외 주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인증을 다수 취득했고 대규모 브랜드 회원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체계와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공차처럼 기존 앱을 페이코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 사례는 솔루션의 기술력과 안정성, 유연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56:09
-
-
-
-
-
이커머스 시장 "사라지고·합치고·독자 생존까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대대적인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플랫폼 간 인수합병과 철수,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며,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으로 늘었던 온라인몰들이 구조조정의 바람을 맞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통계청이 집계한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쿠팡 22.7%, 네이버 20.7%다. 와이즈앱·리테일이 추산한 총거래액(GMV) 기준으로도 쿠팡 55조861억원, 네이버 50조3000억원이다. 쿠팡은 로켓배송과 와우멤버십, 네이버는 검색과 간편결제를 무기로 소비자 충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자체 물류망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앞세워 독보적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플랫폼의 몰아주기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 쿠팡은 최근 ‘풀필먼트(통합 물류)’ 서비스를 외부 셀러에 개방하고, 네이버는 CJ대한통운·현대백화점 등과 물류 협력을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네트워크까지 흡수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과 네이버의 점유율은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후발주자들이 독자 생존을 위해 새로운 틈새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G마켓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Alibaba Group)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해외 직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상품 소싱력과 물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알리는 한국 시장 내 신뢰도와 반품·배송 서비스를 G마켓을 통해 강화하고, G마켓은 알리의 글로벌 셀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이는 ‘글로벌+로컬 동맹’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SSG닷컴 역시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자산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그룹 내 통합 플랫폼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에는 G마켓과의 일부 운영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며, 중복 인력을 줄이고 물류 통합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유통망을 재정비하며 '규모의 효율화와 데이터 통합'을 내세운 만큼,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플랫폼 통합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때 G마켓·옥션과 함께 ‘3대 오픈마켓’으로 불리던 11번가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아마존과의 제휴로 반등을 노렸지만, 실제 트래픽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콘텐츠 연계를 추진하고 있으나, 쿠팡·네이버에 비해 차별화 포인트가 약하다는 평가다. 롯데온 역시 오픈 초기의 기대감과 달리 시장 내 존재감이 미미하다. 롯데그룹은 백화점·마트·하이마트를 통합한 ‘통합 멤버십’과 물류센터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브랜드 파워가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어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창기 소셜커머스 붐을 일으켰던 티몬과 위메프는 사실상 시장에서 퇴장했다. 코로나19 시기 일시적 호황 이후 투자 유치가 끊기자, 고비용 구조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다. 유사한 중소형 플랫폼들도 잇달아 사업을 접거나 특정 품목 전문몰로 전환 중이다. ‘마켓컬리’는 여전히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서 독자 생존 중이지만, 상장(IPO)을 연기하며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의집’·‘무신사’처럼 특정 카테고리에서 커뮤니티 중심 모델을 구축한 기업만이 생존 여력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결국 이커머스 시장의 재편은 단순한 생존 경쟁을 넘어, ‘플랫폼 융합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쿠팡·네이버의 독주 속에서도, 신세계-알리, SSG-G마켓 통합, SK-아마존 연계처럼 글로벌 연합과 그룹 내 시너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랫폼 간 단순 경쟁이 아니라, 물류·데이터·콘텐츠를 결합한 종합 생태계 전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독립형 중소 플랫폼은 결국 대형 그룹이나 해외 자본과의 제휴 없이는 버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11-14 14:28:23
-
LG CNS, 자체 개발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 어워드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AX(AI Transformation) 전문기업 LG CNS가 자체 개발한 ESG 플랫폼으로 국제적인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LG CNS는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 2025'에서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984년 설립돼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 ICT 협회가 참여하는 ASOCIO는 매년 회원국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술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의 중심에는 LG CNS의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 경영 전반에 흩어져 있는 ESG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탄소 배출량이나 에너지 사용량 같은 환경(E) 지표부터 사회적 영향도(S), 지배구조(G) 관련 데이터까지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한다. 이러한 기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유럽연합(EU)이 2024 회계연도부터 본격 시행한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과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ESG 공시 기준 등은 기업에 ESG 데이터의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방식으로는 급증하는 데이터 양과 복잡한 규제 요건을 감당하기 불가능해진 것이다.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정량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정책 수립을 돕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나아가 복잡한 ESG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ASOCIO는 데이터의 신뢰성, 사용자 편의성, 타 시스템과의 확장성 측면에서 LG CNS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 CNS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11개 계열사에 이 플랫폼을 적용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전자, 제조, 화학, 통신 등 각기 다른 산업군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며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기업 고객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삼성SDS, SK C&C 등 다른 국내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 역시 자체 ESG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LG CNS 디지털AX담당 이승찬 상무는 "ESG 데이터 통합 관리와 분석, 예측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ESG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고객들의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플랫폼 공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AX 기술로 기업의 근본적인 ESG 경영 체질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LG CNS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수상은 LG CNS가 ESG라는 시대적 과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데이터 관리 역량에 좌우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LG CNS의 AX 기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025-11-13 12:31:51
-
삼성물산, 'AI 네이티브' 건설사 전환 선언…AWS와 손잡고 지능형 혁신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이 건설업 전 과정의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AI 네이티브’ 전략을 공식화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3대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2028년까지 건설업 전 영역의 지능화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1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AI Day’를 개최하고 AI 기반 전사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소병식 ENG혁신실장(부사장), AWS코리아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설업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병식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혁신의 3대 키워드로 ‘지식의 축적’, ‘능동성 확보’, ‘관점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소비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삼성물산만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결합해 AI를 ‘우리의 전문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가 먼저 질문하고 제안하는 능동적 파트너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물산 데이터팀은 AWS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 3대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개했다. ‘AI-ITB Reviewer’는 입찰제안서를 자동 분석해 리스크를 신속히 식별하고, ‘AI-Contract Manager’는 법무 및 계약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AI-Project Expert(AIPEX)’는 현장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숨은 인사이트를 발굴한다.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제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AI가 어떻게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AWS 김윤식 총괄은 “AI의 진정한 경쟁력은 성능이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보안체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삼성물산의 3대 AI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모범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공개한 AI 에이전트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3년 내 AI 중심의 업무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 시공, 안전, 품질관리 등 건설업 전 과정에서 AI가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AI 기술의 현재와 우리가 나아갈 비전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AI와 함께 성장하는 조직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09:27:53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