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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차, 마크로 김 신임 대표이사 선임…"전략적 혁신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지난 1일 마르코 김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한 교포 출신으로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의대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뒤 공인 회계사를 취득했다. 자동차 업계와 인연을 맺은 건 호주의 자동차 산업 자문 업체 딜로이트 모터 인더스트리 서비스에서 근무하면서다. 이후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볼보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리테일 분야에서 고급차 판매 컨설팅 경험과 리더십을 쌓으며 자동차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한성차의 모든 사업 전략을 총괄하면서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설계하게 된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한성차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아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한성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한성차를 이끈 울프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김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한성차는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김 신임 대표 선임으로 전략적 혁신을 이끌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며 "한성차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02 10:03:45
대한상의 "반도체 경쟁력은 설비…기업 부담 덜어줘야"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반도체 공급 역량과 시장지배력을 지속하기 위해선 설비투자 증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3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한국신용평가 자료 등을 통해 '반도체 공급역량 및 원가경쟁력 향상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메모리 3사'로 꼽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D램 반도체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 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20년 8%에서 2020~2022년 53%로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술발전' 요인의 비중은 92%에서 47%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낸드플래시 반도체에서도 나타났다. 공급 증가요인에서 설비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서 42%로 크게 증가한 반면 기술발전의 기여도는 97%에서 58%로 크게 감소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미세화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기술발전보다는 설비증설을 통한 공급능력 확대가 경쟁력 강화의 주요한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결국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과 자금 확보 여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또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조금 지급 여부가 원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금액의 30%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경우 감가상각비 감소로 반도체 생산에 최대 10%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감가상각비는 영업비용 대비 상당한 비중(약 40% 중반)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생산능력과 원가경쟁력"이라며 "설비투자 보조금 지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06-13 14:44:45
LVMH,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알리바바와 전략적 파트너십 5년 연장
[이코노믹데일리] LVMH가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Alibaba)와의 파트너십을 5년 연장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LVMH는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리테일 혁신에 앞장서고 탁월한 기술 중심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려는 두 회사의 공통된 노력에 대한 헌신을 잘 나타내며, LVMH는 이를 통해 중국 내 옴니채널, 데이터 및 기술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VMH는 알리바바의 독점 LLM 기술 콴(Qwen)과 종합 AI 모델 구축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 베일리안(Bailian)을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한다. 프랭크 르 모알(Franck Le Moal) LVMH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IO)는 “AI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타겟 메시지를 보내고, 자동으로 제품 시트를 작성하며, 구매 여정에 대한 더욱 관련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LVMH와 알리바바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LVMH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데이터 관리 도구 데이터핀(Dataphin)을 통해 중국 대상 맞춤형 플랫폼 ‘LVMH Atom’ 차이나를 구축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계 학습 플랫폼 PAI를 활용하여 모든 브랜드에 걸쳐 중국 소비자의 독특한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테판 비앙키 LVMH 부사장은 “알리바바는 이미 우리의 핵심 파트너이며, 이번 협력 강화로 옴니채널 비즈니스의 성장을 앞당기고 알리바바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및 AI 기술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온라인 소매 운영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CEO는 "알리바바는 자사의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을 이용해 LVMH와 같은 유통업 리더들과 함께 하이엔드 소비 경험을 혁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런 종합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티몰의 중국 소비자를 포함해 전 세계 LVMH 고객의 소매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LVMH와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 여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최근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에서 티파니와 쇼메 등의 디지털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3D 제품 디스플레이, 가상 체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Z세대 쇼핑객의 53%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LVMH는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옴니채널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3 1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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