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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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등급 강등됐지만…임종룡 회장의 非은행 강화 '청신호'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사 인수 등 비(非)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았지만, 동양·ABL생명 인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세를 보이는 데다,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 자회사 편입 조건부 승인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 이를 뒷받침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지난 2021년 매겨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내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앞당겨 진행해 왔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문제가 불거지면서다. 지난해 8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은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까지 두 보험사의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금감원 종합검사로 계획이 밀렸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종합검사 결과,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면에서 미흡 사항을 발견하고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런 배경에 대해 "우리금융 등급은 2021년 등급과 0.1점 차이 정도로 근접하다"며 "사소한 하향 요인만 있어도 등급이 떨어질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법령상 (자회사 인수) 승인 요건인 사업계획 타당성과 재무 상태 및 경영관리의 건전성 등을 심사 중이고, 우리금융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 계획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중에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에 대한 심사 의견을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원칙에 따른 심사 결과가 있고, 예외에 따른 내용도 있다"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검토하는 중이고, 보험산업과 우리금융의 발전 방향에 대해선 금융위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의견이 전달되면 금융위의 최종 승인 여부는 5월 중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자회사 편입 인가 과정은 60일 간의 금감원 심사를 거친 뒤 금융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편입을 위해선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금융의 경우 전임 회장의 부당대출 문제가 발목을 잡은 셈이다. 다만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조항에 예외 조건이 있다. 최근 경영실태평가 결과 종합평가등급이 2등급 미만인 경우에도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정리 등을 통해 2등급 이상에 해당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하는 경우에는 경영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고 조건부 승인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금융위는 지난 2004년 당시 한빛은행(우리은행 전신)의 부실 문제로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은 우리금융에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경영 건전성 개선 등의 조건에 근거해 조건부로 승인한 전례가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두 번째 수준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 또한 잠정치 대비 개선되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우리금융의 경영실적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금융 당기순이익은 3조860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증가했다. 기업금융 감축 등 자산 리밸런싱(재조정)으로 CET1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2.13%를 기록해 전 분기(11.95%) 대비 0.18%p 상승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위기 상황에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재무 능력이 강하다고 판단한다. 고환율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도 우리금융이 CET1 비율을 크게 끌어올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13.84%에서 13.53%, 신한금융은 13.17%에서 13.06%로 하락했고, 하나금융은 13.17%에서 13.22%로 0.05% 증가했다. 만약 자회사 편입이 통과돼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이른바 '패키지 인수'한다면 단숨에 자산 규모 6위의 생명보험사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23년 말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인 동양생명은 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 규모다. 업계 9위인 ABL생명은 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수준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으로서도 전임 회장 때부터 이어진 계열사 확대 과업을 이루기 위해선 보험사 인수가 절실하다. 2023년 취임 때부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목표로 증권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 임종룡 회장은 지난해 8월 결국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면서 증권업 진출에 성공했다. 그간 우리금융은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어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하고, 은행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게 약점으로 꼽혀 왔다. 보험사 보유까지 성공하면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사업 포트폴리오로 계열사 간 영업 활성화에 따른 수익성 확보까지 기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자회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직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심사 절차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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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이차전지 부진 직격탄…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38.4%↓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 38.4% 하락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실적이 매출 37조5560억원, 영업이익 1조473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6%, 29.3% 감소했다. 포스코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여파에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 노력에도 매출이 32조3410억원으로 2.4% 감소했고 영업손실 460억원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과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급감했다. 매출 역시 3조7000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등의 시황 악화에 따른 평가손실 및 선제적 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원이 반영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밝혔다. 철강 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1단계, 국내 광석 리튬 1·2공장, 실리콘 음극재 공장 등 신규 공장의 정상 조업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칠레, 호주 등에서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수익 사업의 추진 속도를 조절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며 "올해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완료해 확보한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으로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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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윤리경영 결의…"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다시 설 것"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경영전략 공유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4년 성과 리뷰 △2025년 전략 방향 공유 △유공직원 시상 등 기존 경영전략 워크숍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예년과 다르게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진행해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의 장으로 차별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 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 의식을 내재화하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 나가자"며 윤리경영에 대한 결연한 각오를 분명히 했다. 이어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으며,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만드는 '주조' 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을 계속해야 하는 '단조' 작업이란 마음가짐으로 중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한 해를 마무리한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경영 전략으로 △보통주자본 비율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 △14개 계열사가 원팀으로 뭉쳐 만드는 시너지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사 대표 및 임원, 은행 본부장 및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나부터 확고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케 하고, 금융권 처음으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시행하는 등 내부통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합병 26년 만에 퇴직직원 동우회를 통합해 계파 문화 청산을 통한 기업문화 개선에 나섰고,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해 감독·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내부통제 조직을 한층 고도화했다.
2025-01-16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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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고삐' 이정애 LG생건 사장, 올해 '변곡의 해' 맞이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임기 1년을 앞둔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올해 실적 부진을 털어내는 ‘변곡의 해’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사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2년 동안 체질 개선과 소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변화를 모색해 왔으나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장은 올해 미주 시장의 집중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M&A를 통해 차별적 미래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2022년 12월 LG생활건강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당시 이 사장은 18년이나 대표 자리를 지켜 온 차석용 부회장이 물러난 자리에 올라서며 주목받았다. 차 부회장 취임 이후 성장가도를 달리던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1년 4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LG그룹은 18년 만에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 했고, LG그룹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장을 발탁했다. 1963년생인 이 사장은 이화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6년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기업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 2015년 럭셔리 코스메틱(화장품) 사업부장, 2018년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 등을 거치는 등 LG생활건강의 주력 제품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이 사장은 LG생활건강 화장품 제품의 고급화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LG생활건강은 2010년대부터 경쟁사의 저가 화장품 공세에 맞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추진했는데, 이 사장은 2015년 화장품 사업 부장을 맡은 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을 연달아 론칭했다. 화장품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 사장은 2019년부터 음료 사업을 맡아 ‘코카콜라’, ‘몬스터 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 경기 부진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와 협업해 음료 브랜드의 노출도를 높이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펼쳤다. 하지만 이 사장 취임 후 LG생활건강은 업계 안팎 기대 만큼의 쇄신은 이뤄내지 못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048억원, 4870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5.3%, 31.5%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들어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원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실적 반등세를 보였으나, 3분기 매출(1조7136억원)과 영업이익(1061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17.4% 감소했다. 중국 시장과 면세 부문의 저조한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어들었다. 중국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북미, 일본 등에 힘을 쏟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했다. 이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조직의 비효율적인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가맹점 사업을 철수하고 일부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사장은 인수합병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작업도 펼치고 있다. 2023년 9월 색조 화장품 브랜드 ‘힌스’(hince)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약 4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취임 후 첫 번째 M&A 사례로,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약했던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이 사장은 LG생활건강 해외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효율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M&A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시장 상황과 고객 특성에 맞는 제품과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알파 세대(2010년대 초∼2020년대 중반 출생자) 고객에 기반을 둔 브랜드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성과 수익 기여도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를 제시했다. 그는 “미주 시장에서 영 제너레이션(젊은 세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보강하고 마케팅 투자에 집중하겠다”며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에서의 퀀텀 점프와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더페이스샵 미감수 라인, CNP 립세린 등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구강 관리 제품과 색조 브랜드 힌스, 더마 화장품 CNP를 중심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동남아시아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중국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더후의 리브랜딩 성과를 다지면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상품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제품 출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는 체계를 활용해 기민하게 제품화할 수 있는 R&D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주도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는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 공략과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적극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외부 디지털 솔루션 기업과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미래 성장성과 수익 기여도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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