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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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연장 90㎞ 신설... 3개 철도 노선 개통
[이코노믹데일리] 수도권 서부와 충남 등 서해안 일대를 잇는 3개 철도 노선이 동시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후 3시 충남 홍성군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 사업 개통식을 연다. 세 노선 운행은 2일부터 시작한다. 개통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지자체, 공공기관, 공사 관계자 및 충청남도·경기도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건설사업 유공자에 대해 국토부장관 표창도 수여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급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안산 초지역까지 열차 운행 시간과 연동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특히 서해선에는 아산과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5.9㎞의 아산고가교가 설치됐다. '아산고가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최대 규모로, 서해안 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서화성역과 안중역에는 화물을 적치하는 컨테이너 야드(CY)를 조성해, 컨테이너 수송 열차를 하루 왕복 2회(서화성~부산신항·부산진), 철강 수송 열차를 하루 왕복 1회(평택 안중~울산 용암) 각각 운행한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의 노선으로, 1930년에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디젤 열차를 운행해 왔으나, 단계적으로 복선전철화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이 복선화된 데 이어 이번에 신창(아산)~홍성 36.35㎞ 구간을 총사업비 2467억원을 들여 복선 개통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행되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는 총 30회로 늘어난다. 2027년 말 홍성~대야(군산) 82.28㎞ 구간도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돼, 전라북도 익산부터 충청남도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평택선 전철화도 완료됐다. 평택선은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을 연결해, 경부축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하고 평택시 동·서부를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2015년 1단계로 숙성~평택 13.4㎞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총사업비 1503억원을 투입해 2단계 안중~숙성 9.4㎞ 구간을 새로 건설하면서,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 22.8㎞를 전철화했다.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각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서해안 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 포승~평택선 3단계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돼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정부, 지자체, 관련기관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중부내륙(이천~문경),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도담~영천), GTX-A(운정~서울), 동해선(포항~삼척) 등 6개 철도사업 개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1-01 0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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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2분기 영업익 17.1%↓…"어가 하락에 수산업 부진"
[이코노믹데일리]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어가 하락으로 수산 사업이 부진한 영향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조142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내식 수요 증가로 식품 사업이 성장을 기록한 반면 어가 하락으로 수산 사업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가정간편식(HMR)·조미소스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 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에 기여했다. 연결 기준 동원F&B 2분기 매출액은 1조615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각각 0.9%, 5.4% 증가했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펫푸드 파우치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과감한 수출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동원산업은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66억원,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90.5% 감소했다. 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로엑스는 3자 물류 부문의 신규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이 상승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어가 상승으로 수산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5 1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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