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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관세 정책에도 웃는 LG엔솔·SK온과 적신호 켜진 삼성SDI
[이코노믹데일리] 예측하기 어려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온도 대형 수주로 완성차 업계에 기술력을 증명하며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삼성SDI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진출 준비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최근 출렁인 증시로 인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서둘러 미국 현지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법은 보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미국에 선투자한 기업의 경우 관세 정책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기업이 현지 공장을 증설하더라도 가동하기까지는 최소 1~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지금처럼 트럼프 관세 정책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선 현지에 선투자를 해둔 업체가 수혜를 누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LG엔솔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증명됐다. 미국 현지에 선제 투자한 LG엔솔은 지난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 영업이익 138.2%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LG엔솔은 직전 분기 영업손실 2255억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LG엔솔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을 했다는 점에서 북미 진출 전략의 유효성이 일부 입증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LG엔솔의 이번 흑자전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덕분이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하면 앞으로 부과될 관세 영향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 향후 타사 대비 관세 충격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점도 LG엔솔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증거로 꼽힌다. LG엔솔은 현재 미국 현지에 총 7개의 거점 공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가동 예정인 애리조나 단독 공장을 제외하면 올해 말까지 6개 공장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 가능한 생산능력은 215GWh(기가와트시)이며 2026년이 되면 303GWh로 확대된다. SK온의 상황도 나쁘지 않다. SK온이 올해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가동 가능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계산하면 143GWh에 달한다. 2년 뒤인 2026년에는 186GWh까지 늘어난다. 양사의 공장 증설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이유는 미국이 중국 견제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 제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해외 적대국 배터리 의존도 감소법'이 하원을 통과한 것도 국내 배터리 업계의 호재로 평가된다. 해당 법안이 최종 통과해 오는 2028년 발효되면 완성차 업체는 CATL, BYD 등 중국 업체의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미국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지난 10일 오익환 SNE리서치 부회장은 "중국산 배터리에 고관세가 적용되면 현지 생산 공급 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대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수적 투자 행보를 보여온 삼성SDI의 상황은 앞선 두 회사와는 정반대다. 삼성SDI가 지난해 12월 스타플러스에너지(SPE) 1공장을 조기 가동하면서 보유하게 된 생산능력은 33GWh에 불과하다. 오는 2027년 SPE 2공장, GM과의 합작공장 2곳을 추가로 가동하더라도 생산능력이 97GWh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긴 점도 삼성SDI가 직면한 난관이다. 최근 관세 영향으로 인해 증시가 흔들리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유상증자 자본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 9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14만6200원, 모집총액은 1조728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예정 발행가액 16만9200원보다 13.6% 낮아진 가격이다. 기준 주가가 높을수록 같은 수의 주식을 발행할 때 조달되는 자금이 늘어나는데 최근 관세 충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확정됐다. 최종 발행가액은 다음달 16일 결정될 2차 발행가액과 1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2차 금액이 높게 형성되더라도 1차보다 많은 금액을 조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또한 2차 기준일까지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삼성SDI의 미래 성장 동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SK온은 최근 닛산에 약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99.4GWh 분량의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해당 제품은 닛산이 오는 2028년 미국 미시시피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프리미엄 EV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고성능 배터리가 요구되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SK온의 제품이 공급되면서 SK온의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이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닛산은 물론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도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어 SK온의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석희 SK온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머지않은 시간에 뉴스에서 수주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07:00:00
삼성SDI 유증 규모 최소 13.6% 하락…트럼프 관세발 악재에 자금조달 타격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I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인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14만6200원, 모집총액은 1조728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예정 발행가액 16만9200원과 비교해 13.6% 낮아진 가격이다. 삼성SDI 증권신고서 산술계산식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1개월 및 1주일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 그리고 지난 8일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과 같은 날 종가를 비교해 더 낮은 금액을 기준주가로 설정했다. 이렇게 설정된 기준주가에 할인율(15%)과 증자비율(16.8%)을 계산해 1차 발행가액을 확정한 것이다. 이 같은 계산식에 따라 기준주가가 높을수록 같은 수의 주식을 발행할 때 조달되는 자금은 늘어나게 되는데 삼성SDI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및 각국의 보복 관세 발표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지면서 유상증자로 조달할 수 있는 자본금 규모가 최소 13.6% 축소됐다. 오는 5월 16일 결정될 2차 발행가액과 동시에 결정되는 확정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2차 발행가액이 높게 형성되더라도 1차 발행가액보다 많은 금액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되려 2차 확정 발행가액이 낮으면 그만큼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종적으로 조달하는 자금도 줄어들기 때문에 삼성SDI로서는 2차 발행가액을 확정하는 오는 5월 16일까지 회사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기를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실제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8월 유상증자를 처음 발표할 당시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으나 같은 해 11월 2차 발행가액 산정 당시 주가 부진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1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10일 관세 부과 시점을 일부 유예하면서 증시가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더 확산되면 증시 추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어 삼성SDI는 불확실성에 놓인 처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2025-04-10 18:15:45
삼성SDI, 2조원 유상증자 결정…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I는 14일 이사회을 열고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확충 목적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JV)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주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오는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쳐 6월 19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망 및 시설투자에서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배터리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며 배터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다수의 시장조사기관도 오는 2030년까지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0%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내 JV는 물론 유럽 헝가리 공장 시설투자, 전고체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과 양산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 2019년 1조7000억원대에서 지난해 6조6000억원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일시적인 수요 위축에 따라 투자 효율화를 위해 전년 대비 시설투자 규모를 소폭 감소할 예정이지만 미래 기술 선점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비용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4 10:18:28
고려아연이 던진 '유상증자'···금감원 조사에 '악수'로 돌아올까
[이코노믹데일리] 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에 대한 부정거래 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30일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예고 없이 발표했다. 총 모집 주식은 373만2650주로 앞서 공개매수로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하고 전체 주식의 20%를 증자하겠다는 게 고려아연의 계획이다. 2조3000억원 규모의 채무 상관과 시설 투자 목적으로 진행하며 예정 발행가액은 67만원, 증자 규모는 2조5000억원이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이유로 '건강한 주주기반 확대'를 들었다. 소액주주부터 기관투자자, 일반 국민 등을 주주로 참여하게 해 기업 경영상 투명성을 강조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금감원은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고려아연의 부정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금감원이 조사하는 지점 역시 고려아연 경영진이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소각하는 계획과 이후 유상증자 계획을 모두 알고 순차적으로 진행했는지 여부다. 만약 해당 내용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지난 4일부터 시작한 공개매수 신고서에 유상증자 계획을 빠뜨려 주요사항을 허위로 기재한 것이 된다. 이에 금감원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맡은 데다 유상증자까지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브리핑에 나선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을 수행한 사람이 같다. 사무취급을 위해서는 실사해야 하는데 같은 시기에 진행됐다면 독립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부에선 고려아연의 유상증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금감원 브리핑과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고려아연 대규모 유상증자는 자본시장 관점에서 시장교란 행위"라며 "차입으로 89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고 유상증자를 해서 67만원에 주식을 발행하는 자해 전략"이라고 혹평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고려아연 주식은 주당 99만8000원으로 전일 대비 7.68% 하락 마감했다. 지난 29일 연중 최고치에 비해서 54만5000원(35.52%) 하락한 수치다.
2024-10-31 2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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