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2건
-
-
-
-
-
-
-
-
-
-
은행권, 핀테크·유통업권과 '경쟁→협업'…플랫폼 동맹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최근 핀테크 기업과 유통업체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각 기업이 보유한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고 기존 금융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생활 전반에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단순한 예·적금과 대출 서비스에서 벗어나 생활 소비와 쇼핑, 간편결제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력과 고객 기반이 탄탄한 핀테크 기업 및 대형 유통업체와의 제휴가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협업을 통해 출시된 입출금통장과 적금 등 상품은 젊은 고객층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은행의 보안 신뢰도를 기반으로 유통업체 결제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면서 고객들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투자일임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디셈버앤컴퍼니(핀트)와 함께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RA)가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퇴직연금 '인공지능(AI) 투자일임서비스'를 내놨다.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일임사의 일임 운용을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편하게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와의 협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삼성화재와 함께 최근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출국만기·귀국비용·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삼성카드와 함께 각 사가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해 제휴카드 출시부터 상품 판매와 제휴 프로모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Npay)와 제휴해 이번 3분기에 75만좌 한정으로 Npay 머니 전용 통장인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대 연 4% 금리부터 Npay 포인트 적립까지 고객에겐 실질적인 금융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금융 혁신에 나선단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으로 CJ ONE 앱에서 통장 개설과 거래 내역 조회, 간편결제까지 가능한 'CJ PAY 우리통장'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신세계그룹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 자체 배달 플랫폼 '땡겨요' 앱에 스타벅스 입점을 추진하고, 신세계그룹의 주요 오프라인 푸드코트에 땡겨요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한다. 여기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간편 인증 시스템 '신한인증서'를 신세계그룹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안전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공동 신상품 개발, 신세계그룹 협력업체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금융 지원 방안 마련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도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더현대하나더 적금'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금리우대 쿠폰 등을 통해 최대 연 4.0%의 금리가 적용되며, 가입 시 매월 적금 불입 여부에 따라 6회차에 걸쳐 커피 쿠폰, 더현대 전시회 할인, 백화점 포인트 등 현대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NH퍼플통장'을 내놨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으로, 컬리페이 간편결제에 계좌를 연결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00만원에 최고 연 2.5%(세전)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또 농협은행은 국내 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의 간편결제서비스 당근페이와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 당근페이 기업간거래(B2B)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우선 당근 부동산 서비스에 입출금 통제가 가능한 가상계좌 기반 에스크로형 자금정산서비스를 연계했다. 은행권의 이런 행보는 비금융 플랫폼 등 이업종 서비스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 앱을 따로 켜지 않고도, 쇼핑·배달·모빌리티·플랫폼 서비스 안에서 바로 결제·대출·보험 같은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이다. 기업 입장에선 금융 기능 추가로 고객 편의성 제고와 충성도 강화를 노릴 수 있고, 금융사 입장에선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지 않아도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임베디드 금융 시대를 맞아 은행 내부에서도 기술적 역량이 필수로 지목되면서 최근 은행들은 데이터 분석가, AI 개발자, 클라우드 아키텍트 같은 정보기술(IT) 인력도 적극적으로 뽑고 있다. 업무 자동화와 보안 강화 같은 내부 효율성과 고객 맞춤 서비스 등 외부 경쟁력이 동시에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과 핀테크, 유통업체 간 협업은 단순 제휴를 넘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업 범위가 통신, 콘텐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06:10:00
-
-
-
-
-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페이지 오픈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 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 투자로 이어져 금융소비자 보호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삼성화재,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 맞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삼성화재와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 부사장, 송용훈 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후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객은 보험 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 개최 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24일까지 농협은행의 대표캐릭터 '올리, 원이'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콘테스트인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굿즈디자인과 달력그림 두 부문으로 나뉜다. 굿즈디자인 부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올리, 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용품이나 기념품 등 굿즈를 출품하면 된다. 달력그림 부문은 유치원생, 초등학생(동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리, 원이'가 등장하는 우리쌀을 소재로 한 창작그림이다. 심사에는 NH고객패널 등도 참여해 대중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총 183명을 선정하고 총상금 1800만원을 시상한다. 굿즈디자인 대상은 상금 200만원 및 상장을, 달력그림은 상금 100만원 및 상장을 시상한다. 당선작은 10월 2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 예정으로 농협은행 전 영업점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전시되며, 실제 경품 제작 및 탁상달력 디자인에 활용한다. 또한 공모전 참여자 대상 '선착순·단체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총 23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농협은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이달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모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해 5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케이뱅크,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은행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또한 물리적 인프라 유지 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업 전용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물리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장비 손실이나 파손 위험의 가능성도 없다. 우리은행,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WIN-CMS' 새단장 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WIN-CMS'를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WIN-CMS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업용 자금관리 서비스다. 자금 집금·지급부터 △전 계좌 조회 △ERP 연동 △법인카드 및 수납 관리 등 자금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표준형, 통합형으로 구분해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최신 UX/UI 디자인 적용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신형 멀티스크래핑 엔진 도입 △최신 보안 모듈 적용 △보고서·감사시스템·알리미 기능 고도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7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를 찾아 격려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나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 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민 장춘화 씨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티 타이 빈(Nguyen Thi Thai Binh) 주한 베트남 부대사, 에드윈 길 멘도자(Edwin Gil Mendoza)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반차 윤용총차론(Bancha Yuenyongchongcharoen) 주한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2025-07-17 11: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