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
롯데카드, 가맹점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카드가 토스플레이스와 손잡고 가맹점주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는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적립과 할인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용 금액의 최대 2%를 전용 포인트인 '로카코인'으로 적립해 준다. 적립한 로카코인은 단기카드 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 대출(카드론)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나 결제 대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이용 실적이 없어도 1%를 기본 적립해 주고, 지난달 월 평균 단기카드 대출 및 장기카드 대출 이용 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해 준다. 로카코인은 이자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1원으로, 결제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0.5원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가맹점 운영 시 매월 발생하는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카드로 공과금, 통신료, 생명·손해보험료를 자동납부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각각 월 33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은 지난달 이용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회원인 경우 부가세 환급 지원,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제공(매월 250건), 세무주치의 서비스 등 세무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홈페이지 및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10일까지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다음 달 30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발급월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혜택과 토스플레이스 세무 지원 서비스를 탑재해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0:29:57
-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314억원 '역대 최대'…포용금융 '방점'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31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뱅킹 및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이뤄낸 덕분이다. 7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 3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2%, 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역시 32.5%로 역대 최대 수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강화,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포용금융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원과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채권 및 수익증권 등 자금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효과적인 자금 운용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 금융자산(채권, 수익증권, 단기자금 등) 손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517억원을 기록했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체율은 전분기 수준인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 대손비용률(CCR)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개선되며 지난해 2분기 말 대비 22bp(1bp=0.01%p) 하락한 0.53%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7%를 기록해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4%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공급하며 포용금융에 매진했다. 상반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평잔 및 비중은 약 4조7000억원, 32.5%으로 역대 최고치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유사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1조4000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간편 세금 조회·신고',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사업자 대상 '정책자금 통합조회' 등 사업자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한 서비스들도 연이어 출시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고객은 상반기 말 기준 85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장기적으로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매출 및 부가세 관리 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되며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장을 이뤄냈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도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침투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780만명,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는 1300만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진출도 순항 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6월 대고객 공식 런칭 이후 한 달 만에 약 8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상품·서비스 기획,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7 09:30:02
-
-
-
-
-
'생태계교란 생물'과 중국 이커머스 3총사
[이코노믹데일리] '생태계교란 생물'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시절이 있었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새로운 서식지로 옮겨진 동식물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대표적인 생태계교란 생물은 '황소개구리', '뉴트리아' 등이 있다. 황소개구리와 뉴트리아는 식용과 모피생산 등 농가의 소득증대 목적으로 들여왔지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면서 야생으로 흘러나와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외래종'이 됐던 것이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기본적으로 빠른 성장과 번식능력,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하고 확산하는 능력,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토착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빠르게 번식·확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초저가 공세를 통해 토착 기업들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중국발 초특급 이커머스(전자상거래)플랫폼들의 공세에 국내 관련 업계가 긴장 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의 해외직구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막대한 물량의 무관세·무인증 제품들을 국내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중국은 해외 직구에 연간 약 480만원의 누적 면세 한도를 두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회 150달러의 면세 한도 제한만 있을 뿐 연간 누적 면세 한도가 없다. 상호주의에 입각한 직구 면세 체계 재정립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달 기준 알리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합계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알리 앱 사용자는 쿠팡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작년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지마켓을 제치고 8개월 만에 4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놀라운 약진은 막대한 규모의 중국발 제품들을 극초저가에 판매하면서 빠른 배송과 환불, 고객만족 서비스 등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는 한국 상품 전문관을 만든 데 이어 최근 대대적인 식품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국내에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연내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무관세·무인증 직구에 따른 국내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상당하다.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판매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같은 상품인데도 관세·부가세와 KS 안전 인증 등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국 이커머스 해외 직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제조업, 도·소매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직구로 인한 피해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과도한 중국산 직구 면세로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 업체 중 절반 이상이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를 주요 피해 유형으로 꼽았다. 직구 제품의 재판매 피해와 지식재산권 침해,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 매출 감소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해외 직구 피해 대책 방향으로 제시한 △직구 관련 불법행위 단속 강화 △특허·상표권 침해 제재 강화 △국내 인증 의무 강화 △중국산 직구 제품 연간 면세 한도 설정 등은 당연히 시행했어야 할 조치들이다. 또한 △해외 직구 관련 기업 피해 대응조직 운영 △국내 중소기업 대상 규제 완화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요청도 즉시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국 플랫폼 직구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에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무관세·무인증 이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내법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핵심기관들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등 중국 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그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알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에 '회원의 사전 동의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중국 '네트워크안전법'에는 기업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가 들여다볼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2024-03-27 09: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