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
-
과기정통부,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분야 사실표준화 기구인 '퀸사'(QuINSA, 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 출범식을 개최했다. 퀸사는 민간 중심의 국제 기구로,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다양한 양자정보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퀸사 창립회원으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LG전자, 포스코,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IDQ, 진인프라, SDT 등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총 107개 기업이 동참했다. 해외에서도 IBM, Qusecure(미국), IQM(핀란드), SemiQon(핀란드), Quantum Machines(이스라엘), BTQ(캐나다) 등 양자정보기술 관련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마존도 현재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에서는 비즈니스 핀란드 아시아 대표인 수비 순드키스트가 유럽의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의 백승욱 센터장이 한국의 양자정보기술 정책동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양자기술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위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양자 기술의 세부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IBM과 IQM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 동향을 발표했고, KT는 국내외 양자통신 기술 동향을, KRISS는 양자센싱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양자정보기술의 산업화 사례 및 동향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양자산업의 초기단계에서 산업계 중심의 사실표준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퀸사의 출범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퀸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13 17:58:19
-
-
-
'빨간 반도체' 김치 수출액 역대 최대…대상·CJ 실적 전망도 '好好'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식품업계의 2분기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건강하고 힙한’ 음식으로 김치가 떠오른 것이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거나 유통채널 입점을 이어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치 수출액은 상반기까지 8380만 달러(약 115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050만 달러)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의 발효·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에는 상온 보관·유통이 가능한 김치를 선보이고 한국 문화행사와 연계해 홍보하면서 전년 대비 40% 이상 수출이 늘었다. 10년 전만 해도 일본 중심이었던 김치 수출은 우리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미국, 유럽 등의 비중이 늘어나 작년 기준 김치 수출국이 92개국에 달했다. 실제 지난 2012년 1억700만 달러 이후 2015년 7400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던 김치 수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김치의 면역력 강화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2020년 1억4500만 달러로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1억5561만 달러(약 2150억원)까지 늘어나며 김치산업의 수출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 물량 역시 역대 최대인 4만4041톤(t)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4만2544t)을 뛰어넘었다. 김치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로는 면연력 강화 건강식품, K콘텐츠 열풍, 한국식 매운맛 선호 등이 꼽히고 있다. 한국 영화·드라마 등에서 주인공이나 K팝 대표 스타 방탄소년단(BTS) 등이 먹는 음식에 김치가 자주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또 미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다양한 김치 만들기나 매운맛 챌린지 등이 유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식품기업의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김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와 2위를 겨루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3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작년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 김치의 비중은 53%에 달한다. 대상은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갖췄다. 작년 7월에는 로스앤젤레스(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며 추가 생산기지도 확보했다.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종가 김치 입점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 내 월마트 매장은 4700개 정도가 있는데 그중 약 80%에 달하는 곳에 종가 김치가 들어가 있다. 대상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 식품사업 연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를 생산 거점으로 낙점, 현지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세우고 크라쿠프에 총 대지 면적 6613㎡(2000평)에 이르는 김치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폴란드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이후 2030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상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한 1조461억원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0% 증가한 504억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일본 31%, 유럽 25%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김치 시장에서 62%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안정적 품질의 상온김치를 기반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자회사인 슈완스를 통해 지난해 10월 LA 한인 김치 제조업체 코스모스 푸드를 인수해 현지 비비고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호주 현지 업체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계약을 맺고 비비고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 식품기업이 오세아니아 지역서 김치를 생산하는 건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해외 매출의 꾸준한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7조3547억원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88% 증가한 3821억원으로 추정된다.
2024-07-16 06:00:00
-
2023년 전 세계가 살인적인 더위 속에 화석연료 사용 및 배출량 사상 최고치 기록
[이코노믹데일리]세계는 지난해 기록적인 양의 석유, 석탄 및 가스를 소비해 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탄소 오염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는 지구의 에너지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는 기후 과학자들의 희망을 깨뜨렸다. CNN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발표된 글로벌 연구기관인 에너지연구소(Energy Institute)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화석연료의 증가는 에너지 관련 배출량을 2.1% 증가시켜 처음으로 400억t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 위기 영향이 점점 더 강렬해지고 치명적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온난화하는 화석연료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계의 암울한 모습을 그렸다. 올해에도 잔혹하고 극심한 더위가 지구 곳곳을 불태워 미국에서는 수십 년간 볼 수 없던 폭염으로 인한 치명적 산불, 폭풍, 홍수와 싸우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선 하지 순례기간 동안 낮 최고 기온이 섭씨 88도까지 올라 수백명이 사망했고 인도는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인 여름 폭염과 싸우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에너지연구소의 이 보고서는 또한 세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추가하고 있지만 세계 에너지 수요가 너무나 빠르게 증가, 화석연료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세계 석유, 석탄 및 가스 소비는 특히 석유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1.5%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는 처음으로 하루 1억 배럴 이상 석유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 석유 생산량이 8% 증가하면서 최대 산유국 지위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2023년 전 세계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은 81.5%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보고서는 화석연료 성장세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강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화석연료 소비는 지난해 8%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유럽과 북미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석탄을 사용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장기 봉쇄 종료로 화석연료 소비의 반등이 이어지면서 2023년 화석연료 사용량이 6% 증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러나 중국이 막대한 양의 재생에너지를 계속 추가함에 따라 중국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몇 가지 긍정적인 발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주요 선진국의 화석연료 사용은 정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고,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화석연료가 전체 소비 에너지의 80% 수준까지 떨어졌다. 유럽에선 수요 감소와 재생에너지 증가에 힘입어 산업혁명 이후 처음으로 화석연료가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밑돌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풍력과 태양광의 호황으로 거의 13% 증가했으나 재생에너지 증가는 2023년 2% 증가한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의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부회장이자 대표인 사이먼 발리(Simon Varley)는 “재생에너지의 기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한 해 동안 계속 증가하는 세계 에너지 수요는 사실상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는 참여하지 않은 기후 싱크탱크 ‘엠버(Ember)’의 글로벌 인사이트 디렉터 데이브 존스(Dave Jones)는 이번 보고서가 “각국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각성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여전히 에너지에 굶주려 있다”며 “화석연료 사용의 흐름을 바꾸려면 에너지를 낭비 없이 사용하는 것에 주시하면서 재생에너지가 훨씬 더 빨리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파리 협정에서 합의한 목표, 즉 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이하로 기온 상승을 제한하려면 전 세계는 이번 10년 말(2025년 말)까지 탄소 배출량을 대략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에너지연구소의 줄리엣 데이븐포트(Juliet Davenport) 회장은 지난해를 “전 세계적인 에너지 부족 상황 속에서 또 한 해 최고치를 기록한 해”라고 돌아보며 “에너지는 인간의 진보와 생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4-07-02 06:00:00
-
-
퀀텀코리아 2024 개막, 양자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나다
[이코노믹데일리] 선도적 양자 과학기술을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과 공유하는 국제 양자과학기술 축제 '퀀텀코리아 2024'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양자 과학기술로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양자 과학기술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성과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4에는 국내외 11개국 6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SDT, 큐노비, 이와이엘, 팜캐드, 퀀텀센싱 등의 양자 기술 기업들이 참여했고, 해외에서는 프랑스의 콴델라, 스위스의 취히리 인스투르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양자 과학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국내 연구기관들도 참여해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권택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 원자양자센싱그룹장은 "고전 중력계보다 1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 중력계를 선보였다"며 "전시 상황 등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측정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중력을 통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퀀텀코리아 2024 행사가 많은 국민에게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와 국내 주요 교육·연구 기관장, 산학연 연구자, 양자 대학원 학생, 일반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영국과 덴마크 대표단을 포함해 호주, 스위스, 이스라엘 등 9개국 대사관 대표들이 참여해 이번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개막식에서는 각국의 양자 기술 육성 전략을 소개하는 주제 세션 '퀀텀 플러스'가 열렸다. '양자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서는 덴마크,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온 대표단이 각국의 양자 기술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개막 전 사전 행사로 양자정보경진대회 우승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대회는 양자 클라우드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총 24개 팀, 101명이 참여했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 부문 대상은 KAIST 등 3개 대학 연합팀인 '큐비트의 화살'팀과 GIST 대학원생 팀 '퀀텀 붐은 온다'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중앙대 학부생 팀과 UNIST 대학원생 팀이 차지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양자컴퓨팅연구소(IQC) 소장인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교수의 '양자통신과 양자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미카일 루킨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 특별 강연과 과학 유튜버 궤도와 가수 이장원(페퍼톤스)이 함께하는 퀀텀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어 양자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개막 이후에는 다양한 주제 세션이 이어졌다. 26일부터 27일까지 양자와 생명과학, 양자 지원기술, 양자와 인공지능·금융 등 여러 주제로 전문 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양자 시대의 제약 산업', '국내 중소기업의 양자 기술 산업화 도전 방법', '양자컴퓨팅 기술의 인공지능 및 금융 분야 활용과 비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진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정부는 올해 4월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양자 과학기술 및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양자 경제가 꽃피울 수 있도록 역량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6.25를 맞아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적 경제·문화 강국으로 화려하게 부상한 대한민국에 양자 경제가 꽃피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4는 양자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2024-06-25 18:04:24
-
-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거래량 2배 가까이 급증...IPO 기업 중심으로 활황
[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2024년 1분기 인기 비상장 주식 종목을 31일 발표했다. 첫날 시가총액 2조원을 넘기며 포문을 열었던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을 시작으로 연내 대형 IPO(기업공개)가 연이어 예고되면서 비상장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1분기 결산에 따르면, 거래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06%, 거래금액은 190%로 늘어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약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예정인 유망 기업들이 인기 거래 및 조회,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1월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한 케이뱅크의 경우 인기 조회 4위, 인기 거래 7위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 또한 2024년 IPO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히며 시가총액 약 9조원을 기록, 인기 조회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소재 제조업체 에스엠랩도 약진을 거듭해 인기 거래 3위, 인기 조회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안에 상장할 것"이라는 에스엠랩 관계자의 말을 미루어볼 때, 상장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니콘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인기 거래 6위, 인기 조회 8위에 올랐고, 예상 시가총액 5조원을 자랑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 역시 인기 거래 5위, 인기 조회 7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 밖에 1분기 인기 거래와 인기 조회 1위는 모두 지난해에 이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수성했다. 비상장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바이오 기업 외에도 그래핀 산업화 기업 그래핀스퀘어(인기 거래 8위),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인기 거래 10위, 인기 조회 9위), 바이오제약 벤처 지엔티파마(인기 거래 4위, 인기 조회 2위) 등 다양한 첨단 분야 기업들이 새롭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빌링·결제 솔루션업체 페이레터, 패션 디자인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의 첫 거래가 시작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두나무가 2019년 11월 선보인 국내 대표 비상장 안전거래 플랫폼이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53만 명, 누적 거래건수 55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 대금은 1조 4,500억원에 달한다.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거래 불투명성, 높은 유통 마진, 허위 매물 등 비상장 주식 거래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고 시장을 선도해왔다. 각종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투자자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2024년 1분기 인기 거래 순위 두나무, 에이피알, 에스엠랩, 지엔티파마, 컬리, 야놀자, 케이뱅크, 그래핀스퀘어, 비바리퍼블리카, 엔젤로보틱스 *2024년 1분기 인기 조회 순위 두나무, 지엔티파마, 에이피알, 케이뱅크, 에스엠랩,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야놀자, 엔젤로보틱스, 오톰 *2024년 1분기 시가총액 순위 (24.03.31 일자 기준가 기준 예상 시가 총액) 현대오일뱅크(10조 2700억), 비바리퍼블리카(9조 200억), 엘지씨엔에스(7조 200억), 케이뱅크(6조 6900억), 야놀자(5조 7200억), 교보생명보험(5조 6100억), 두나무(4조 5600억), 카카오모빌리티(3조 5700억), 현대엔지니어링(3조 3500억), 플랜텍(2조 8000억)
2024-05-31 15:31:27
-
-
미래산업의 게임 체인저...AI 표준 논의한다...AI 국제표준화 총회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NKS)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공동 주최하는 'AI 국제표준화 총회(ISO/IEC JTC1/SC42)'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40여개국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2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2017년 설립된 AI 국제표준화 총회는 현재 64개국에서 700여 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자율주행차, 로봇, 의료, 금융 등 AI 응용 산업의 표준을 다루는 다른 위원회의 활동에 지침이 되는 표준을 마련하는 기구다. 총회 산하에는 AI 경영 시스템 등 기반(펀더멘털), 데이터 품질을 비롯한 데이터, AI 시스템의 신뢰성 등을 다루는 5개의 작업반(WG)과 4개의 공동작업반(JWG)이 운영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성형 AI의 윤리 문제를 포함한 AI 성숙도 모델, AI 경영 시스템 가이드 등 산업계가 주목하는 분야에 관한 국제표준 개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최근 미국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AI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윤리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AI를 전 산업에 확대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표준화 자문조직(AG) 신설을 제안하는 한편, AI 윤리 점검 서식, AI 성숙도 모델 등 신규 국제 표준 2개를 제안할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표준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 간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이행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 강국의 이점을 기반으로 AI 분야 국제표준 제정에서 선도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표준 마련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총회 결과는 국내 AI 산업 발전과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2 08:12:24
-
-
-
깨끗함, 그 이상의 가치…"요즘 사무실 청소는 책상 위까지"
[이코노믹데일리] 직장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책상 위 집기 등 업무 공간의 청결관리 서비스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된다. 사무실 바닥은 청소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제로 업무 시간 내내 손과 접촉하는 마우스나 키보드, 통화 과정에서 얼굴과 접촉하는 전화기는 일반적인 청소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무실 내 책상 또는 ‘책상 위 집기’의 세균 오염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 책상 표면과 전화기 등에서는 변기시트보다 무려 400배 많은 세균이 검출돼 직원들의 감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감기·독감에 걸린 사람들이 사무실 내 책상 표면이나 각종 집기를 만질 경우 최대 72시간까지 옮겨진 세균이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제일종합관리서비스(주)의 프리미엄 클리닝 브랜드 ‘프로터치’는 이와 같은 일반 청소 서비스의 빈틈을 채우기 위한 ‘사무실 집기클리닝’ 서비스를 코로나19 시절 론칭했다. 이 신개념 서비스는 책상, PC, 전화기, 의자 등 개인업무공간을 대상으로 각종 오염과 세균을 제거하는 하이진 클리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직장 분위기…‘높아진 청결 요구 수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무실 집기류의 위생에는 크게 집중하지 않았다. 그냥 ‘사용에 문제만 없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청결에 대한 요구수준 및 개인 사무환경의 관리 미흡(미생물과 세균 오염)으로 인한 임직원의 질병 발생과 각종 손실이 크다는 점을 기업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건강협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긍정적인 생활습관으로 응답자의 55.8%가 ‘개인 위생 지키기’ 를 선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질병에 대한 관심이 생김(47.8%)’ 을 선택했다.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 ‘질병을 예방하고 싶어서’ 라고 응답한 사람이 68.6%로 나타났다. 기업에서는 개인 사무 환경의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그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질병에 의한 결근율이 1% 증가할 때 업무생산성은 0.76%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기업의 직원 병가로 인한 총 비용은 연간 2258억 달러(약 293조6529억원)이며, 1인당 1685달러(약 219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2024년 최저임금기준 1명의 직원이 연중 1개월 동안 근무를 못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친환경 솔루션으로 ‘ESG경영’ 실천까지 프로터치의 사무실 집기클리닝은 전문적인 클리닝 및 관리를 통해 직원들의 질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 뿐만 아니라, 사무실 내의 집기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ESG 경영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이 있다. 수명을 다해 폐기되는 집기의 양을 줄임으로써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닝 과정 역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최적의 조건이다. 프로터치는 청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약품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미국 친환경 인증인 그린씰(Green Seal) GS-37 기준을 충족한 약품으로 클리닝을 실시하며,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된 병원 등급 소독제(EPA Hospital Grade Disinfectant)를 사용하고 있다. 클리닝 과정 중에는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컬러코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청소를 실현하고 있다. 클리닝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만들어 낸다. 또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비스팀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최신 청소 기술과 지식을 습득,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조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 직원 복지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프로터치는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무실 집기클리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한 금융사의 4673㎡(약 1416평), 면적의 450개 사무실 좌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서비스 이용 전 상담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최적화된 청소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고객에게 서비스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항목당 약 165명 응답) △높은 만족도(95.3%) △근무만족도 향상에 도움(95.6%) △업무생산성 향상에 도움(94.4%) △질병예방에 효과적(95.6%)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의견으로 △소독을 통해 질병 감염염려가 해소됐다 △업무에 집중이 잘된다 △사무공간의 분위기가 좋아졌다 △조직원 사기진작에 도움이 된다 등이 있었다.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클리닝 브랜드 ‘프로터치’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교보생명보험 및 교보리얼코의 관계회사로, 2000년 제일안전서비스로 창업한 이래 교보생명 전 사옥을 비롯해 전국 주요 오피스 빌딩 100여 개의 △보안 △안내 △미화 △주차업무를 전담·지원하는 시설관리 전문기업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프로터치’ 라는 클리닝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장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세계청결산업협회(ISSA)로부터 미화산업국제표준인 CIMS 인증을 국내 기업으로는 8번째로 취득해 클리닝서비스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재동 제일종합관리서비스 대표는 “바닥청소 위주에서 개인 업무공간까지, 청소에서 청결의 가치제고까지, 친환경 장비 및 약품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이제는 사무실 청소 뿐만 아니라 개인 업무 공간의 위생까지 그 관리 대상이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무 생산성과 근무 만족도 향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특별한 하이진 클리닝 서비스(Hygiene Cleaning Service)를 도입하고 제공하는 프로터치는 제일종합관리서비스의 프리미엄 클리닝 브랜드로서, 높은 신뢰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봄철 황사·미세먼지·꽃가루는 청소를 통한 먼지제거가 중요 봄철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도달하며, 실내외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소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 요즘 더 논란이 되는 이유는 황사가 올 때 급속하게 산업화하고 있는 지역을 거치면서 황사 속에 포함된 규소, 납, 카트뮴,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 농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로 입자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 (10㎛은 0.001㎝)와 초미세먼지로(2.5㎛ 이하) 구분된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세먼지의 경우 주로 연소 작용으로 발생하므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 화합물,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요즘 같은 봄철에 의류 및 신발에 부착돼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 쌓이게 되고,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노출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폐암 이 발생하는 등의 건강상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듯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집기류 청소를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프로터치는 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 노출이 많은 사무실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에 주목하고, 사무실 책상, PC, 전화기, 의자 등 개인업무공간의 오염과 세균을 제거하는 하이진 클리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직원의 질병 감염예방을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사무실 먼지 제거로 집기의 수명 연장까지 보장받아 경제적 손실 또한 줄일 수 있다.
2024-04-02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