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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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형 싱크홀 사고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 현장' 특별점검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로 차량이 파손된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 21일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 두 대가 파손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2일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 지점에 대한 발주청과 시공사의 지하안전 관리현황과 부산시의 사고원인 조사 및 대응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부산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연약지반에서 이뤄지는 굴착공사 특성을 고려할 때, 면밀한 시공과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사현장이다. 그런데 올해에만 8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지하안전협회 및 민간전문가 등과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부산시의 사고원인조사 및 복구현황과 지방사고조사위원회 운영현황, 향후 지하안전사고예방, 대응계획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공사중 흙막이공법, 차수공법, 계측관리 현황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는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연약지반에서의 굴착공사는 지반침하 우려 등 난이도가 높은 만큼 침하 위험 가능성이 있어 특별한 지하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과 현장 안전관리를 당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10-02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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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 10% 급등...3조7천억 원 기업가치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에서 'WBTN' 종목 코드로 첫 거래를 시작하여 공모가보다 9.5% 높은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첫날 거래 개시 직후 14%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21달러에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하여 약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63.4%를 보유하여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네이버웹툰은 2000년대 초반 세로 스크롤 디지털 만화라는 형식으로 한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이 다수 제작되면서 지적재산(IP) 가치도 주목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웹툰 산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선발주자이자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한다. 이번 나스닥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지적재산(IP) 2차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웹툰 IP를 영상화해 수출하는 사업과 핵심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상장 자금으로는 약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 원)가 조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적자 행진을 끊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지난해 1억 4,48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는 3억 6,33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영업,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현지화, 핵심 IP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K웹툰' IP가 영화·드라마·게임 제작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K웹툰 IP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웹소설-웹툰-영화-드라마 간 밸류 체인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웹툰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웹툰 산업 성장세가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면 둔화하는 양상이며,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웹툰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단숨에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 차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져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김준구 대표가 상장을 이끈 공로로 받은 약 900억 원 상당의 보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현재 공시 외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수익성 모델 구축과 내부 결속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2024-06-28 08: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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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 중국 희귀 유물 특별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다보성갤러리가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고대 중국 화가 석각(石恪·934~965)의 작품을 담은 희귀 화첩 등 진귀한 중국 유물을 언론에 특별 공개했다. 다보성 갤러리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다보성갤러리 상설전시관에서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송·명·청대의 희귀 도자기 작품을 비롯해 석각의 희귀 화첩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 유물의 공개감정을 진행했다.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진행된 다보성갤러리 소장 중국 유물 감정에는 우샤오화(吴少华) 중국소장가협회 고문, 션지아신(宣家鑫) 상하이 서예가협회 부주석, 천커타오(陈克涛) 상하이 소장협회 상무 부회장 등 중국의 저명한 감정가 3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다보성갤러리에서 중국유물의 감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공개감정에서는 중국 전통 문양과 기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자기 4점과 서화 1점에 대한 감정이 진행됐다. ‘대명선덕년제 관청화백자운룡문개관(大明宣德年製 款青花云龙纹盖罐)’ 등 송·명·청대의 희귀 도자기 작품 4점을 감정한 천커타오 부회장은 “우리도 처음 보는 희귀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다보성갤러리에 따르면 천커타오 부회장은 비공개 감정에서 송나라 휘종 연간에 제작돼 황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식국 관장유상이유개병 (尚食局 款酱釉象耳有盖瓶)’에 대해 "값을 매기기 어렵지만 일부 작품은 4200만~5250만 위안(약 80억원~1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사자 모형의 뚜껑이 있고 어깨 양쪽에 코끼리 코 모양의 귀가 붙어 있는 유개병으로 간장색 유약인 장유와 코끼리 코 모양의 귀, 사자 모양 뚜껑 등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다보성 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 도자기 값을 이렇게 높게 책정한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석각 화풍에 대한 상세한 해설, 미술사적 연구 자료로 활용 기대 이날 현장에서는 석각의 작품이 담긴 가로 826.3Cm, 세로 47Cm의 초대형 화첩에 공개돼 시선이 집중됐다. 이 화첩에는 석각의 그림뿐만 아니라 명나라 시대 유명 인사들의 글과 그림, 석각의 화풍에 대한 해설까지 포함돼 있어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석각의 작품은 민간에서 볼 수 있는 예가 극히 드물어 그 희소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던 석각은 불교, 도교 인물 그림에 뛰어났으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필치와 풍자적인 요소가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화첩에는 그의 독창적인 화풍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그림들이 수록돼 있다. 또한 이 화첩에는 석각의 그림 외에도 송나라 장수인 철수(鐵遂), 명나라의 문신이자 정치가인 이동양(李東陽), 저명한 문학가이자 시인·서예가인 왕치등(王穉登), 서화가 송극(宋克) 등 여러 인물들의 글과 그림이 인감과 함께 실려 있어 그들이 직접 작품을 감상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석각의 그림과 어우러져 화첩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는 평가다. 철수는 ‘정신을 담은 묘한 글씨’를 의미하는 ‘묘묵전신(妙墨傳神)’이란 글을, 이동양은 1508년 봄 그림을 감상한 사실을 기록한 ‘정덕무진춘왕정월(正德戊辰春王正月)’이란 글을, 왕치등은 ‘이 책은 석각이 자신만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하며, 또 다른 차원의 예술적 표현을 개시했다’는 내용의 찬사를 적었다. 화첩의 마지막에는 송극의 ‘石恪字子專益暢人性(석각자자전익창인성)’이란 글이 수록돼 있다. 송극이 석각의 성품과 예술을 높이 평가하며 후대 사람들에게 석각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그의 사조와 인품을 묘사한 글이다. 이 화첩에는 석각의 화풍에 대한 상세한 해설도 담겨 있다. 그림의 구도와 배치, 인물 묘사 등 석각 특유의 화풍을 분석하고 있어 석각 작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첩에 포함된 다양한 그림들은 옛 그림의 표현 기법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션지아신 부주석은 “석각은 오대십국(五代十国) 시대에 태어나 송나라 시대에 주로 활동한 화가로, 당시 황제가 설립한 궁중 화원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고집한 인물”이라며 “일반 대중과 어울리며 민간의 정서와 삶의 애환을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대표작으로는 '출유도(出游图)'와 '교유도(郊游图)'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고궁박물관, 대만박물관, 남경박물관, 랴오닝박물관에서 석각의 작품을 봤지만, 민간에서 본 것은 많지 않다”며 “석각의 그림과 명나라 문인 이동양, 송극 등의 발문이 더해져 이 작품은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달 전 일본에서 송나라 북송(北宋)의 4대 서예가 중 한 명인 황정견(黃庭堅)의 작품이 경매에 나와 2억5000 위안(약 473억원) 정도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그는 “송나라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800여 년 전에 존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품을 보존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한국의 큰 수집가인 김종춘 회장님의 끊임없는 작품 소장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은 "이번 감정을 통해 석각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중국 고대 미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아직 감정을 거치지 않은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이 유물들은 물론 공개하지 않은 유물들을 잘 선별해서 기획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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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인포콤'서 B2B 디스플레이로 '맞불'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16㎡(약 247평) 규모 전시관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초연결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국내 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뿐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도 연동했다. LG전자도 올해 출시 예정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장에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까지 AI 기술이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의 크기를 갖췄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해 선별 생산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 등도 공개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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