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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 볼 꿈의 캐스팅…어게인 2024 투란도트
[이코노믹데일리]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공연되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200억’이라는 제작비에 걸맞게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상상을 초월한다. 푸치니 서거 100주기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기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커리어가 풍부하고 노련한 오페라 전문지휘자의 참여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그를 이을 세계적 테너로 촉망받는 호세 쿠라(JosE Cura),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 최고 반열의 지휘자 파올로 카리냐니(Paolo Carignani)가 참여한다. 연출은 라 스칼라의 2024 뉴 프러덕션 투란도트 연출자인 다비데 리베모어(Davide Livermore)가 맡는다. 주인공 투란도트 역에는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베로니카 지오에바(Veronika Dzhioeva) △에바 플론카(Ewa Plonka)가 캐스팅 됐으며, 칼라프역에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Uysif Eyvazov) △브라이언 제이드(Brian Jagde) △알렉산더 안토넨코(Aleksander Antonenko)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가 캐스팅 됐다. ▲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압도적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서 얼음공주 투란도트역을 맡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은 '차세대 오페라의 여왕'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을 사로잡아 왔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출신인 그녀는 음악가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오페라 무대를 접할할 수 있었다. 빌니우스 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2005년 리투아니아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살로메' 역을 맡아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풍부한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 압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마틱 소프라노 중 한 명인 마리아 굴레기나도 이번 공연에서 투란도트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1985년 러시아 민스크 국립 오페라에서 데뷔한 그녀는 1987년 라스칼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한 세계 유명 오페라 하우스에서 프리마돈나(Prima Donna)로 활약했으며 △푸치니상 △벨리니상 △조반니 차나텔로상 △마리아 잠보니 금메달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에바 플론카(Ewa Plonka)’…투란도트 주역으로 세계적 명성 얻어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도 투란도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압도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드라마틱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탄탄한 저음과 빛나는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폴란드 국립 오페라 극장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각지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투란도트'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베로니카 지오에바(Veronika Dzhioeva)…뛰어난 재능과 카리스마 러시아 출신의 베로니카 지오에바는 풍부하고 강력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소프라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졸업 후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한 그녀는 빠르게 명성을 얻었고,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레퍼토리는 매우 넓으며, 베르디, 푸치니, 차이콥스키 등의 오페라에서 주요 역할을 소화했다. ▲‘유시프 에이바조프(Yusif Eyvazov)’…‘칼라프’역 완벽한 해석으로 극찬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는 남자 주인공인 칼라프 역을 맡는다. '금빛 목소리'로 불리는 그는 뛰어난 고음과 풍부한 성량, 섬세한 표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0년 라 스칼라 데뷔 이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베르디의 '아이다', '오텔로'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테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투란도트에서 그의 ‘칼라프’ 역은 힘과 감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완벽한 해석으로 극찬을 받았다. ▲브라이언 제이드 (Brian Jadge)…압도적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 기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를 누비며 찬사를 받아온 세계적인 오페라 테너 브라이언 제이드도 칼라프 역에 출연한다. 1980년 미국에서 태어난 제이드는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유명하다. 2012년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랄리아 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르디 오페라에서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며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렉산더 안토넨코(Aleksandrs Antoņenko)…드라마틱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 알렉산더 안토넨코는 라트비아 출신으로 강력하고 넓은 음역의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명하다. 라트비아 음악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 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부터는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틱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그는 강력하고 넓은 음역의 목소리로 극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데 탁월하다.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 이라클리 카히제는 조지아 출신으로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페라 무대뿐만 아니라 콘서트, 리사이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05년 바투미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레오 누치와 루제로 라이몬디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다. 카히제는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조연에도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리우역에는 △줄리아나 그리고리안(Juliana Grigoryan) △도나타 롬바르디(Donata Lombardi) △박미혜(Mihae Park) △다리아 마지에로(Daria Masiero) 티무르 역에 △루이스 오타비아 파리야(Luis Ottavio Faria) △마르코 미미카(Marko Mimica) △다비데 프로카치니( Davide Procaccini)가 캐스팅 됐다. 이번 공연은 웅장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최고의 성악가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투란도트 공연을 기획해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천국의 성전을 연상케 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참여와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의 공연으로 오페라계와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오페라사에 기록될 역사적인 공연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을 통해 지루하고 어렵다는 관객들에게 오페라가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는 중국을 배경으로 차가운 마음의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에게 구혼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치니의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말라)'와 'In Questa Reggia(이 궁전에서)' 등의 아리아는 매우 유명하다.
2024-11-23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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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4일간의 대장정 성료…새로운 방향성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 내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G-STAR 2024)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펼쳐진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한국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총 44개국에서 1375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3359개의 부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기간 동안 약 21만 5000명이 전시장을 방문하며 지난해 대비 약 9%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 다양성으로 무장한 게임들, 차세대 기대작 쏟아져 이번 지스타 2024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장르와 플랫폼의 다변화였다. 기존의 모바일 MMORPG 중심에서 벗어나 액션, 슈팅, 오픈월드 등 다양한 장르가 주를 이루며 게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차별화된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넥슨코리아는 30주년을 맞아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슈퍼 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며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게임 시연 부스에는 아침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고 대기 시간이 2시간을 넘을 정도로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넷마블은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이며 IP 활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기대작 ‘붉은사막’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AAA급 타이틀로 뛰어난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과 함께 ‘프로젝트 C’, ‘프로젝트 Q’ 등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신작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웹젠은 ‘드래곤 소드’를 중심으로 화려한 액션과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갖춘 기대작들을 공개하며 변화를 꾀했다. 게임 개발의 크로스플랫폼화는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였다. 다수의 게임이 PC-콘솔-모바일을 아우르는 형태로 개발되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였으며 기술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멀티플랫폼은 이제 필수가 됐다”며 “게임의 특성과 타겟층에 따라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게임성을 선보이며 콘솔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크로스플랫폼화와 고품질 게임은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24는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인디 게임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게임 문화를 조명했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에서는 스팀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서 경쟁력 있는 인디 게임들을 소개했다. 4일간의 행사 동안 여러 관람객이 인디 부스를 방문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체험했다. 행사 마지막 날 열린 지스타 인디 어워즈에서는 스네이크이글의 ‘킬 더 위치’와 엔스펙의 ‘월드온’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며 게임 개발사의 창의성과 역량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20주년의 발자취와 도전, 지스타의 의미 재조명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단순히 한국 게임산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넥슨의 창립 30주년과 맞물리며 국내 게임업계의 성장을 재조명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년간 지스타를 아껴주신 분들 덕분에 성공적인 행사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조금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스타 2024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 잡기 위한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참여 기업 중 외국 게임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글로벌화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 게임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스타는 매년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르와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기술력과 창의성을 강화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내년에는 글로벌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전략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11-18 0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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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넥슨 아이콘 매치'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인 감동의 축구 축제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9일과 20일, 축구 역사에 남을 특별한 경기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바로 전 세계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여 경기한 ‘넥슨 아이콘 매치’다. 넥슨이 자사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기념해 기획한 이 매치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대한 축제로 그야말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일간 약 10만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 생중계에는 약 360만명이 몰리며 역대급 관심을 받았다. 현장 관객들은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환호성 속에서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이 현역 시절과 다름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특히 많은 팬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태극전사들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9일에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전야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대 1 대결, 파워 대결, 슈팅 대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이 맞붙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사진=넥슨] 19일에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전야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대 1 대결, 파워 대결, 슈팅 대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이 맞붙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천수가 골을 기록한 1대 1 대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가 우위를 점했다. 야야 투레는 드로그바를 상대로 파워 대결에서 승리했고 델 피에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FC 스피어(공격수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한 ‘실드 유나이티드’의 주장 리오 퍼디난드는 곤룡포를 입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일부 티켓 수익 1억 원은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메인 이벤트인 20일의 경기는 더욱 스펙터클했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210명의 관중과 함께 시작됐다. ‘검은 예수’ 드로그바, 잉글랜드의 퍼디난드, 카카, 비디치, 그리고 야야 투레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옛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전반전은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야야 투레가 선제골을 넣으며 시작됐다. 이어 세이도르프의 장거리 슛이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2:0으로 리드했다. 후반에는 박주호가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했고 마스체라노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4: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FC 스피어의 코치 박지성은 후반 40분 깜짝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많은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한 채 여운에 젖었다. 한 팬은 “어린 시절 새벽에 중계를 보며 꿈꿨던 레전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넥슨에 감사를 표했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었다. 넥슨이 자사의 게임과 현실을 융합해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축제였다. 메인 매치의 시작을 알린 코인 토스에는 넥슨이 준비한 게임 쿠폰이 담긴 특별한 코인이 사용되었고 경기가 시작되기 전 ‘FC 온라인’의 배경음악을 부른 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콘 매치에 함께 해주신 팬,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이 기획한 이번 아이콘 매치는 축구와 FC온라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축구팬들은 물론 FC온라인 유저들까지 한데 모여 만든 이 축제는 그 자체로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이었으며 수많은 감동을 남겼다. 앞으로 30주년 넥슨이 만들어갈 또 다른 축제도 기대해볼 만하다.
2024-10-22 22: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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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게임즈, 신작 리듬게임 '플라티나 랩' 펀딩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하이엔드 게임즈(대표 김태준)가 신작 PC 리듬 게임 ‘플라티나 랩(PLATiNA :: LAB)’의 출시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텀블벅을 통해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후원자 혜택이 준비됐다. 이번 펀딩을 통해 하이엔드 게임즈는 리듬 게임에 대한 오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펀딩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은 게임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오리지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하이엔드 게임즈는 ‘패치가 되어보는 담요’, ‘대용량 패치 쿠션’, ‘연구소 친구들의 인형’ 등 총 10종의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 후원자 60명에게는 게임 키, 악곡 DLC, 후원자 전용 꾸밈 아이템이 포함된 패키지를 1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더불어 최고액 후원자 4명은 게임 내 새 캐릭터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특별한 권리도 얻게 된다. 펀딩으로 모인 자금은 곡 수급, 게임 리소스 제작,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 비용, 후원자 대상 선물 제작 및 배송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펀딩 목표를 달성할 경우 전용 오프닝 무비, 전문 성우 기용, 캐릭터 서브 스토리 추가 등 다양한 공약이 이행될 예정이다. ‘플라티나 랩’은 정통 건반형 리듬 액션과 서브컬처 캐릭터의 독특한 결합을 특징으로 한다. 리듬 게임 팬들에게 친숙한 아티스트인 △Nauts △Forte Escape △Warak △Planetboom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음악이 수록될 예정이다. 또한 보컬로이드(VOCALOID)를 사용한 오리지널 신곡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앞서 해보기 출시 후 3개월 이내에 유명 리듬 게임 아티스트들의 신곡을 추가로 포함한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로는 △SHIFT UP △Diverse System 등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하며 이들의 인기 악곡도 게임에 수록된다. 김태준 하이엔드 게임즈 대표는 ‘EZ2DJ’, ‘디제이맥스’ 등 다수의 리듬 게임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리듬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5월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선보인 데모 버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펀딩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리듬 게임 장르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엔드 게임즈는 이 외에도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와 리듬 게임을 오랫동안 즐겨온 유저 출신 개발자들이 팀을 이루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운드 디렉터로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P의 거짓’ 등을 담당한 김유정(Mayo)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플라티나 랩’의 최신 개발 소식은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텀블벅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2024-10-14 14: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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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디자인과 성능의 완벽한 하모니
[이코노믹데일리] 스틸시리즈가 새롭게 선보인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다양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PC, 콘솔, 모바일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 호환성을 자랑하며 고품질 음향과 우수한 착용감으로 세련된 디자인으로 게이밍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화 디자인 측면에서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는 게이밍 헤드셋의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순백색의 깔끔한 외형은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존의 어두운 색감이 주를 이루는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 과도한 RGB 조명을 배제하고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은 게임 룸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거실 같은 다양한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기존 스틸시리즈의 헤드셋 라인업과 비슷한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ABS 플라스틱 소재의 매트한 표면 처리는 고급스러움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한 선택으로 지문이나 오염 방지에 효과적이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특히 흠집에 강한 특성 덕분에 오랜 기간 사용해도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순백색 컬러는 청결함과 신선한 인상을 주며 현대적인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린다. 헤드셋의 이어컵은 통기성이 뛰어난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장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사용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 덕분에 실용성과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충족한다. ◆ 실용적인 착용감과 위생성까지 고려한 디자인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는 착용감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머리를 받치는 헤드밴드는 쿠션이 아닌 밴드 방식으로 설계되어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탈착이 용이해 위생적인 관리와 장기간 사용에 적합하다. 기존 스틸시리즈 헤드셋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길이 조절 문제를 개선해 사용자 개인의 두상에 맞춰 헤드셋 각도와 길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해도 머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헤드셋 본체, C타입 충전 케이블, C타입 동글, PC 연결용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C타입 동글 덕분에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기기와의 연결이 용이하며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뛰어난 배터리 성능으로 장시간 게임 플레이 가능 배터리 성능은 게이밍 헤드셋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는 이 부분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60시간, 2.4GHz 무선 연결 시 약 3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게임 세션이나 작업 시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약 67% 충전 상태에서 6시간 사용 후에도 18% 정도의 배터리가 남아 있어 스펙에 부합하는 뛰어난 효율성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USB-C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15분 충전으로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부족해도 빠르게 충전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장시간 게이밍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 간편한 조작과 향상된 AI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기능 아크티스 노바5는 간결한 버튼 배열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전환 버튼을 통해 기기 간 전환이 쉬워 게임 도중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거나 다른 기기로 전환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전반적인 버튼 구성은 직관적이며 게임 중에도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마이크 음소거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LED 표시와 착탈식 마이크는 아크티스 노바5의 주요 장점 중 하나다.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클리어캐스트 마이크는 32KHz/16비트 오디오를 지원하는 고대역폭 칩셋을 사용하여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된 음질을 제공한다. 키보드 타이핑 소리나 주변의 환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전달해 팀플레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한층 더 원활해진다. 특히 이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팀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게임에서는 주변 소음 없이 팀원들과의 음성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팀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회의나 강의,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음질을 제공해 다목적 용도로도 매우 유용하다. ◆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는 동급의 다른 게이밍 헤드셋과 비교했을 때도 여러 면에서 장점을 보인다. 특히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미니멀하고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 이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 만족감을 넘어서 실제 착용 시의 편안함과 함께 견고한 내구성까지 겸비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킨다. 로지텍 G733 무선 헤드셋과 비교하면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주파수 응답 범위가 넓어 더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레이저 BlackShark V2 Pro와 비교했을 때는 더 가벼운 무게와 더 다양한 연결 옵션을 자랑해 사용자가 여러 기기를 사용할 때 더욱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PC 게임에 집중하는 사용자라면 상위 모델인 노바7 또는 노바 프로를 고려해 볼 만하다. 상위 모델들은 더 정교한 오디오 처리 기능과 추가적인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보다 깊이 있는 음향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2024-09-27 18: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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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예술 총감독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지휘자 3명이 한 작품에서 지휘하는 것도,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전 세계 오페라 역사상 아마 초유의 일일 것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성악가들만 긴 시간 공들여 캐스팅했다.” 지난 2003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공연돼 야외 오페라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오페라 ‘투란도트’의 총괄책임자인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 회장이 21년만에 실내 버전인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총 10회 공연될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예술 총감독을 맡은 박현준 (주)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는 21년전 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공연을 대형 실내 무대로 옮겨 당시의 감동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건설’ 수준의 무대 제작…“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 공연을 3개월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지난 12일 박현준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예술 총감독을 만났다. 그는 가로 45m, 높이 17m의 대형무대 세트가 설치될 코엑스 특설무대 공사 준비와 관련해 “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이번 공연은 무대를 맨바닥서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 ‘건설’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 오페라 극장보다 10배 이상의 공이 들어간다”며 “제작비도 중요하지만,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2003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보다 이번 공연 준비가 더 어렵다고 했다. 그 이유로 경험과 안목의 증가, 그리고 관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꼽았다. 그는 “2003년에 비해 무대 연출이나 오페라 제작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더 힘들어졌다”며 “2003년에는 규모에 중점을 뒀다면, 지금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객들이 주목할 것을 예상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감독은 기대하고 있는 만큼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은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공연이라도 관객이 사주지 않으면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이번 공연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관객들이 공연의 가치를 알아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과제이고 저희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춰 인터넷은 물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TV, 버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플라시도 도밍고·아스믹 그리고리안 등 지휘·출연 이번 공연은 라스칼라,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오페라를 지휘한 커리어가 풍부하고 노련한 오페라 전문지휘자의 참여와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뷔 55주년을 맞은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그를 이을 세계적 테너로 촉망받는 호세 쿠라가 노래가 아닌 지휘자로 참여하며,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과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 최고 반열의 파올로 카리냐니가 함께한다. 주인공 투란도트 역에는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에바 플론카(Ewa Plonka), 리우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Liudmyla Monastyrska), 아나스타샤 볼디레바(Anastasia Boldyreva)가 캐스팅 됐으며, 칼라프역의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Uysif Eyvazov), '브라이언 제이드(Brian Jagde),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 알렉산드로 안토넨코(Aleksander Antonenko) 등이 캐스팅 됐다. 박 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에 그가 작곡한 오페라 중 가장 대작인 투란도트를 최고의 무대에서 전세계 최고의 출연진이 함께 공연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세계 최고의 오페라 스타들이 한두 명도 아니고 20명이 한국에 한꺼번에 오는 일은 처음이며, 지금까지 세계 오페라사(史)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연 연기자 오디션 통해 직접 선발…60명 선발에 지원자 1000명 몰려 이번 공연에 투입될 조연 연기자들은 이례적으로 오디션을 통해 직접 선발했다. 투란도트는 대작이기 때문에 출연자, 연기자, 무용단 등 매우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는데 그 사람들을 뮤지컬처럼 오디션을 통해 뽑아보자는 생각에서였다. 이번 오디션에는 1000여명이 지원해 60명의 연기자가 선발됐다. 박 총감독은 “뮤지컬은 연기자들을 오디션으로 뽑는데, 우리 오페라도 이제 그렇게 해서 대중 속으로 좀 더 접근하자는 취지에서 우리나라 70년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정말 큰 성과가 있었다”며 “오디션을 통해 극의 완성도도 높이고 오페라가 더욱 친근하고 흥미로운 공연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디션은 한국 오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오페라의 대중화, 제작 방식의 변화, 숨겨진 인재 발굴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의 매력을 느끼고 한국 오페라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대중적 접근성과 흥미로운 스토리, 웅장한 스케일이 투란도트의 매력 박 총감독은 투란도트 외에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페라들이 많은데 특별히 투란도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중적 접근성과 흥미로운 스토리, 웅장한 스케일을 꼽았다. 박 총감독은 “푸치니의 오페라는 베르디의 오페라에 비해 선율적이고 발라드 같은 아리아가 많아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며 “투란도트 역시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 관객들을 쉽게 사로잡는다”고 했다. 그는 “투란도트는 수수께끼, 사랑, 죽음 등 흥미로운 요소들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면서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투란도트의 웅장한 음악과 무대 연출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 네순도르마 챌린지 등 즐기고 참여하는 이벤트로 오페라 저변 확대 이번 공연에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1등부터 4등까지 공연 티켓을 상품으로 증정하는 네순도르마 챌린지는 오페라 아리아 네순도르마를 널리 알리고, 오페라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었다. 박현준 총감독은 “챌린지 응모자 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1등을 차지해 VIP석 공연 티켓을 상품으로 받았는데, 노래 실력이 부족한 참가자나 어린아이들까지 챌린지에 참여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면서 “챌린지가 단순히 노래 실력을 겨루는 것을 넘어, 오페라를 즐기고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됐고, 매우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이벤트인 투란도트의 세 가지 수수께끼도 호응이 좋다. 극 중 투란도트가 칼라프 왕자에게 내는 세 개의 수수께끼 중 첫번째 수수께끼는 지난 13일 마감됐고, 이후 다음 수수께끼가 이어질 예정이다. ◆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로 오페라의 재미와 감동 보여줄 것 박 총감독은 이번 공연이 오페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을 통해 오페라가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 오페라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고 오페라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공연이 오페라에 대한 인식 개선, 대중화, 제작 환경 개선,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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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7' 단독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30만원대 중반의 가성비 5G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7'를 2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와이드7'은 출고가 37만 4000원에 6,000mAh 대용량 배터리 및 최대 25W 고속 충전 기능,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카메라, 삼성월렛 지원 등 가격 대비 우수한 스펙을 갖췄다. 특히, 최대 25W 고속 충전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크게 늘려준다.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며, 5,000만 화소 카메라는 고화질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월렛 지원으로 간편하게 결제와 신분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와이드7'에는 자녀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이 설치돼 있어 자녀들의 첫 스마트폰으로 적합하다. ZEM 앱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제한, 부적절한 콘텐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 와이드7' 출시를 기념하며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KB카드, 롯데카드 제휴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유철준 SKT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은 "실속파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5G를 누릴 수 있는 '갤럭시 와이드7'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4-06-26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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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PO '13곳' 도전장…시프트업 3.5兆 '대어' 출격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13곳이 공모주 청약을 앞두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달 중순 청약을 앞둔 글로벌 게임개발 회사인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펙)를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이번 달 공모주 청약을 앞둔 기업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4·5월 신규 상장해 청약을 진행한 기업이 각각 5건, 2건인 점을 고려할 때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이번 달 첫째 주부터는 에너지 기술 기업인 그리드워즈가 3~4일, 미용·의료기기 기업인 라마디텍이 5~7일(공휴일 포함), 둘째 주에는 헬스케어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에너지 저장장치 기업 한중엔시에스가 10~11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양 배지 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12~13일, 고정형 3D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14~17일(주말 포함) 청약을 실시한다. 셋째 주에는 글로벌 게임개발사인 시프트업과 산업용 모터 기업 하이젠알앤엠이 18~19일, 첨단금속 제조사 에이치브이엠이 19~20일,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회사 이노스페이스가 20~21일, 넷째 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와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가 24~25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 이엔셀이 25~26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달 IPO 시장에 공모주 청약이 쏠린 것은 금융당국이 상장 심사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장한 파두가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이 되면서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에 상장 직전까지 실적을 기재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노그리드, 에스오에스랩, 하스,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씨어스테크놀로지 등의 기업에서 증권신고서를 보완하기 위해 상장 일정을 연기하면서 6월로 집중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시프트업은 상장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전 엔씨소프트 그래픽 디자이너가 지난 2013년 설립한 회사다. 시프트업의 대표작은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니케', '스펠라 블레이드'로 특히 지난 2022년 츨시한 승리의 여신:니케는 큰 인기를 끌어 지난 1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게임사는 2017년 넷마블, 2021년 크래프톤으로 3년 만에 도전장을 내는 셈이다. 시프트업은 IPO에서 공모가가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시가총액이 최대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대어라고 불렸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3조7071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게임사와 직원 수 차이는 몇십 배 기준으로 인공지능(AI) 등 기술 활용으로 비용·시간 절감 효과가 타 사 대비 높다"며 "신규 지식재산권(IP) 2개 이상을 성공했고, AI 테마로 분류되면 주가 모멘텀은 더욱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04 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