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2건
-
서로 다른 세 갈래 길…목적은 하나 '탄소중립'
[이코노믹데일리]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해 세계가 달리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전력의 약 90%를 2050년까지 저탄소 전원으로 바꾸려면 재생에너지의 급속 확충과 더불어 원자력·수소·탄소포집(CCUS) 기술이 함께 가야 합니다. IEA를 비롯해 원자력 산업 관련 국제 협회인 ‘세계원자력협회(WNA)’,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등에 관한 미디어 및 연구 플랫폼인 ‘더 퓨처 오브 에너지(The Future of Energy)’, 에너지 기술과 정책, 혁신 사례를 분석‧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아이디어스.에너지(Ideas.Energy) 등의 여러 국가들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원전으로 가는 길...원전 중심 전략의 대표 국가들 특히 어느 대륙보다 다양한 방면의 에너지가 앞서 발달한 유럽에서도 국가별 전략은 다릅니다. 예컨대 유럽연합(EU) 전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원전을 유지하거나 재가동 논의를 하는 형태입니다. 프랑스는 원전 중심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대표적인 국가로 “안정적이면서도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원전을 꼽으며 전력의 약 70%를 원전에서 얻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전력 믹스 통계(2024년 기준)에서 원자력이 약 67 %를 차지하며 재생에너지는 수력(14 %)+풍력·태양광(약 13 %), 화석연료(약 4 ~ 6 %)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지만 원전 비중을 높게 유지하거나 신규 원전 도입을 검토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헝가리는 현재 자국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헝가리 중앙부의 파크그(Paks)시에서 ’파크스 원자력 발전소 확장 계획(Paks II)‘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4개의 기존 원자로에 2개의 추가 원자로, 새로운 VVER-1200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발전 용량은 2000MW에서 4400MW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헝가리 전력 믹스에서 기존 원자력 비율은 약 45% 수준인데 파크스 원전 확장 후에는 약 62% 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역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친원전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해 원전 재가동과 신형 원전 건설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이전처럼 전력의 25% 안팎을 원전으로 공급했던 수준으로의 회복을 모색 중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네요. 미국·캐나다·한국 등도 2023년 11월 30일~12월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자(Triple Nuclear Energy by 2050)”는 내용의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재생에너지로 가는 길...재생에너지를 에너지 중심에 두는 국가들 프랑스와 정반대 입장인 국가가 대표적으로 독일입니다. 독일은 완전히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독일은 ‘에너지 전환(Energiewende)’ 정책의 대표 주자로 2023년 원전을 완전히 폐지한 후 태양광과 풍력 중심 재생에너지로 전력 생산을 전환 중입니다. 전력 구성에서 재생에너지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비중은 점차 줄이고 있다. 다만 전환 과정에서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성 확보 문제나 그리드(전력망) 보강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덴마크는 40년 가까이 이어온 원전 금지 정책을 최근까지 금지하며 풍력과 태양광이 전력의 주력인 국가입니다. 최근 원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매우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신흥 경제국 가운데에는 베트남이 해상풍력과 태양광에 거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를 채우고 있습니다. 남미 국가들 중 우루과이는 수력과 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체제로 빠르게 전환한 국가로 꼽힙니다. 풍력이 단기간에 전력 믹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사례로 자주 소개되고 있습니다. 2016년만 해도 우루과이의 풍력은 전체 재생에너지원 중 약 22.8%에 불과했으나 자국 자연환경에 유리한 풍력 설치에 투자를 집중해 2022년 약 31%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40.6%에 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강이 많은 자국 지형의 특성을 활용해 오래 전부터 수력 발전이 국내 전력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국가입니다. 최근 태양광, 풍력 발전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력 비중이 2023년 기준 전력 믹스에서 약 60%로 하락했습니다. ◆둘 다 잡는 혼합 전략...혼용파 국가들 보다 많은 국가들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키우는 혼합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보기술(IT)의 발달로 각종 전기 기구들이 늘면서 인구가 많은 국가일수록 전력 수요가 급증해 한가지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니 각 기술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국가로 중국이 꼽힙니다. 2023년 기준 세계 전력 생산 규모에서 중국은 약 9900테라와트시(TWh)로 한국(약 92TWh)의 약 108배에 달하는 세계 1위 전력 생산국입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으면서도 원전 건설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로이터, AP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력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에서 나오지만 재생에너지 및 원전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를 빠르게 늘리면서도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전을 계속 건설하고 있습니다. 2023년 유엔 통계 기준으로 세계 1위(약 14억2000만명) ‘인구 대국’ 인도는 전력 생산에서도 중국과 미국(약 4178TWh)에 이어 약 1900TWh로 3번째로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나라예요.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풍력과 함께 원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탄소중립 전략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같이 활용하는 전형적인 혼용파 국가입니다. 2023년 미국의 전력 생산 구조를 보면 화석연료(석탄·가스 등)가 약 60%, 원전이 약 19%, 재생에너지가 약 21%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재생 확대와 함께 원전 유지·신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전력 믹스 중 원자력 비중은 약 30.7% 수준이며 재생에너지 비중은 약 8.4% 정도였습니다. 나머지는 60% 가량은 아직 화석 연료이니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서둘러야 하는 입장입니다. IEA는 2021년 5월 발표된 ‘2025 탄소중립(Net Zero by 2050)’이란 보고서에서 “세계 전력의 약 90%를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저탄소 전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각국이 동일한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한 기술 전환을 넘어 소비자 행동 변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까지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계적인 기후·에너지 전문가인 독일의 니클라스 회네 박사 역시 “한 국가가 단일 전략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재생 기반을 강화하되 필요한 경우 원자력과 저탄소 보완 기술을 혼용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으로 가는 다양한 길이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은 하나의 모형이나 틀에 갇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국가의 자원, 기술, 정책환경 등 여건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뒷받침할 인프라와 제도,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결국 탄소중립은 지금부터 각국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꾸준히 걸어야 할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2025-10-02 06:00:00
-
-
-
삼성생명, 유럽 최대 PEF 헤이핀 지분 인수...해외 대체투자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생명이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헤이핀(Hayfin)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대체투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국내 보험시장이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글로벌 대체투자를 통한 수익 다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 그룹 아크토스파트너스(Arctos Partners)로부터 헤이핀 지분을 넘겨받는 지분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헤이핀은 약 340억 유로(약 55조 3139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PEF 운용사다. 이번 투자로 삼성생명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와 프랑스 악사그룹의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프라임(AXA IM Prime)'에 이어 헤이핀의 세 번째 지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무바달라와 악사는 지난 7월 헤이핀 지분 일부를 인수한 바 있다. 헤이핀은 2009년 설립된 이후 유럽 중견기업 인수금융과 신용투자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해왔다. 특히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모 대출(Private Credit)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삼성생명의 장기 안정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의 해외 대체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PEF 운용사인 미국 블랙스톤(Blackstone)과 총 6억 5000만 달러(약 9034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대체투자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23년에는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 SAS(Meridiam SAS) 지분 20%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메리디암은 유럽과 북미 지역의 교통, 에너지, 통신 등 핵심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장기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자산에 집중 투자한다. 이처럼 삼성생명은 블랙스톤(미국)과 메리디암(프랑스), 헤이핀(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지역과 자산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각 운용사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도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 대출 등으로 분산돼 있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삼성생명이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국내 보험시장의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2023년 기준)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18.4%에 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저출산으로 신규 보험 가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고령화로 보험금 지급은 늘어나는 이중고에 직면한 것이다. 실제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2020년 -0.8%, 2021년 5.0%, 2022년 8.8%, 2023년 -9.1%로 등락을 거듭하며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침투도(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율)는 이미 11%를 넘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국내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해외 대체투자를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다. 전통적인 주식·채권 투자에서 벗어나 부동산, 인프라, PEF 등 대체자산에 투자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헤이핀 지분 인수는 해외투자를 보다 다변화하려는 차원"이라며 "글로벌 우량 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전문가는 "국내 보험사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과 대체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삼성생명의 글로벌 PEF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6:07:10
-
-
"비핵심 털고, 본업에 집중"…GS건설·SK에코플랜트, 사업 재편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잇따라 비핵심사업 매각에 나서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수처리 및 환경사업을 정리하고, 확보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핵심 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2일 스페인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U.) 지분 100%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2억달러, 한화 약 1조6770억원 규모다. 거래는 GS건설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글로벌워터솔루션(Global Water Solution Corp.)을 통해 진행되며,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GS건설은 2012년 1억8400만 유로(당시 약 2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잔여 지분까지 확보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본사가 스페인에 있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지에서 담수화 및 폐수처리 사업을 전개하며, 2024년 기준 연매출 약 5736억원, 순이익 약 558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SK에코플랜트도 환경사업 전반을 정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20일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등 3개 환경 자회사 지분 100%를 약 1조7800억원에 매각하는 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의 잔여 지분을 확보한 후 일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실상 환경 산업에서 철수하게 된다. 이번 매각으로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 현금이 유입되면 부채는 기존 11조9800억원에서 10조87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부채비율은 243%에서 182%로 개선될 전망이다. 만약 매각 대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부채비율은 152%까지 낮아질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우려도 제기된다. 리뉴어스를 비롯한 자회사가 대기업 계열사에서 사모펀드 체제로 전환되면, 위기 발생 시 자금 지원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매각 직후 리뉴어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고, 이는 향후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이번 흐름은 글로벌 사례와도 궤를 같이한다. 영국의 위어그룹(Weir Group)은 2005년 수처리 부문을 프랑스 베올리아에 매각했고, 베올리아는 2012년 영국 수처리 자회사들을 12억 파운드에 사모펀드에 넘긴 바 있다. 이들 사례 역시 재무 리스크를 낮추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된 3고 시대에 건설사들도 고정비가 큰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며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 모두 공격적인 투자 여력 확보와 미래 산업 기반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분간 이 같은 포트폴리오 재편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의 행보는 단순한 자회사 정리가 아닌, 시장의 위기에 맞서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산 효율화를 통해 생존 기반을 재구축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8-28 09:00:00
-
의약품 주문·결산 3초면 끝… 유비케어 새 플랫폼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유비케어가 약국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3초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미국에 출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오는 9월 1일 출시한다. ◆의약품 주문·결산 3초면 끝…유비케어 새 플랫폼 공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기업 유비케어가 약국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3초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출시했다. 19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3초 ERP는 유비케어의 약국 청구관리 솔루션 '유팜'과 연동해 의약품 주문, 반품, 검수, 결산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약국 전용 플랫폼이다. 핵심 기능인 3초 주문은 유팜에 등록된 처방전 정보를 기반으로 약국에서 사용한 의약품 수량만큼 자동으로 도매상 장바구니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약사는 여러 도매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다. 결제 및 배송은 기존 도매업체를 통해 동일하게 이뤄지며 기존 후결제 방식도 유지된다. 또한 3초 결산 기능은 AI 기반 재무·세무 솔루션 ‘알프레드 레포트’를 운영하는 혜움과 공동 개발해 약국의 주요 경영 지표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3초 ERP는 △3초 반품 △3초 검수 △3초 결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김진태 유비케어 대표는 "약국 운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업무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3초 ERP는 약국의 핵심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경영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약사의 일과 경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앞으로 전기능 전국 확대와 유팜 미사용 약국 확대 적용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美 출시 박차 동아에스티는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미국에 출시했다. 1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으며 2020년 7월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됐다.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하고 있다. 이뮬도사는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총 14개 국가에 출시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MENA 지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뮬도사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뮬도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전립선염 적응증 확보…동구바이오제약, '쎄닐톤에이캡슐' 출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오는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 19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쎄닐톤에이캡슐은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췄다.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의 원료와 동일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이 단독 판매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만성 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NIH-CPSI(미국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 총점, 통증, 삶의 질(QoL)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국내 유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쎄닐톤에이캡슐을 대한비뇨의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쎄닐톤에이캡슐은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기존 치료제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며 "향후 복합 개량신약 ‘유로가드’ 및 ‘유로린’과 함께 비뇨기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6:46:26
-
美 증시, 고용 쇼크에 반색…S&P500, 1.5% 급등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6329.94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34% 오른 4만4173.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1.87% 급등한 2만3188.61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역시 2.10% 오르며 시장 전반에 걸친 랠리를 보여줬다. 특히 최근 매도세에 직격탄을 맞았던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3.5% 이상 급등했고, 테슬라는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290억달러 상당의 스톡옵션 보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조비는 도심항공 업체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의 사업부 인수 소식에 급등했고, 오픈도어는 나스닥 상장 요건 재충족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시장은 비교적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예정된 125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3년·10년·30년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유가는 OPEC+에 속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산유국은 지난 3일 화상회의에서 오는 9월부터 하루 54만7천배럴 규모의 증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시장은 증시 반등의 배경에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가 있다. 비농업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이전 수치까지 대폭 하향 조정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새로운 연준 이사와 BLS 책임자를 임명하겠다고 밝혀 시장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 같은 날 연준 쿠글러 이사도 예고 없이 사임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변수다. 이번 주부터 10~41%에 이르는 새로운 관세가 전면 발효되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자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스와프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고용보고서 발표 전 40%에 불과했던 확률이 단숨에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은 실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견조한 실적을 고려하면 현재의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은 "이번 주는 약세론을 주장하는 기관과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 간의 줄다리기 국면"이라며 "누가 시장 주도권을 쥐는지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08:01:08
-
-
상반기 실적 뒷걸음질한 대형 건설사…GS건설·현대건설만 선방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등 수익성 높은 비주택 공사의 발주가 감소하고, 지방권 미분양 적체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외형·수익성 모두에 타격을 입었다. 하반기에는 자재가격 안정과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지만, 외형 축소와 수주 위축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적을 공시한 대형 건설사 5곳(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올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1조3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매출도 34조8398억원으로 16% 줄며 뚜렷한 역성장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상반기 매출은 7조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고, 대우건설(4조3500억원)과 현대건설(15조1763억원) 역시 각각 18%, 12% 감소했다. 5개사 가운데 4곳이 외형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 저조는 지난해 공사비 급등 여파로 민간과 공공을 막론한 발주 감소, 즉 수주 절벽의 여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 5곳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기준 37조원으로, 2022년(47조원) 대비 20% 이상 줄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주는 실적보다 1~2년 뒤에 매출로 반영되는데, 지난해 건설원가 불확실성으로 기업·공공 발주가 모두 주춤했던 영향이 올해부터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이 2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급감했다. 평택 P4라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등 주요 반도체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역시 지방권 미분양 타격과 환율 변동성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822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46% 줄었다. 반면 GS건설은 자이 브랜드의 주택 준공 효과에 힘입어 23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 광명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등 대형 사업장의 공사비 정산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자잿값 하락과 원가율 정상화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건설도 영업이익이 4307억원으로 8% 늘었으며, 원가율이 1년 전 94.9%에서 93.5%로 낮아지며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은 도시정비 수주와 해외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5개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40조원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10조원, 8조원 규모의 도시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이는 전년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더뎌 외형 축소는 피하기 어렵다”며 “도시정비 수주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캐시플로를 안정화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원전·에너지 사업 진출도 병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규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SMR 전문업체 홀텍과 함께 미시간주에 300㎿급 SMR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연말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국내 건설사의 첫 해외 SMR 실적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투자 환경이 위축된 만큼,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과 중장기 성장성이 있는 해외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양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08:14:29
-
삼성물산, UAE와 '글로벌 원전 동맹' 구축…SMR·수소까지 손잡았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와 손잡고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대형 원전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UAE원자력공사(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으며,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CEO와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과 ENEC이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쌓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원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바라카 원전은 약 40조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아부다비 인근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해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향후 △신규 원전 건설 및 기존 원전 재가동 사업 △SMR 사업 투자 및 기술 협력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원자력 관련 서비스 및 장비 업체 투자 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로드맵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투자 단계까지 동반 진출을 예고한 것이다. ENEC 측은 성명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 배치와 투자, 에너지 혁신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도 “원전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수단”이라며 “대형 원전과 SMR 분야에서 축적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S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현재는 뉴스케일, 플루어, 사전트앤룬디 등 미국 주요 원자력 기업과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 수행 중이다. 또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기반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해외 EPC 계약을 넘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투자·개발 파트너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SMR과 수소 사업을 아우르는 다층적 협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수십년간 고정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ENEC과의 공동 협력 모델을 통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에너지 전환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원전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30 08:37:20
-
-
-
신세계百 여행 플랫폼 신설, 대상 식품기술 전시회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백화점이 다음 달 5일 업계 최초로 직접 기획하고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선보인다. 대상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대체당·천연 조미 소재 등 스페셜티 경쟁력을 입증했다. LF몰이 공식 수입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공식수입’ 탭을 신설했다. ◆ 신세계百, 내달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비아신세계’ 첫선 신세계백화점이 다음 달 5일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선보인다. 백화점이 직접 기획하고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비아신세계는 2개 등급과 4가지 테마로 나뉜다. 마스터피스 등급은 고객들이 경험해본 적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가 대표적이다. 2025 파이널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 전용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기술진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고급 식사는 물론 VIP만 위한 전용 관람 존을 이용할 수 있다. 오리진 등급은 ‘노년 건강’ 지킴이로 유명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뉴질랜드와 그리스의 웰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건강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다. 국내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유산 및 명승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유산을 만나보는 여행도 선보인다. 비아신세계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신세계 VIP 실적으로 인정된다. 구매한 금액의 최대 100%까지 실적 금액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 대상,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 참가…스페셜티 경쟁력 알려 대상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했다. 이곳에서 대체당·천연 조미 소재 등 스페셜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의 1200여개 기업과 2만여명의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상은 샘플 시연을 통해 감칠맛과 저염 솔루션의 차별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의 ‘알룰로스’와 천연 조미 소재인 ‘나미노’, ‘클린라벨’, ‘비건’ 등을 선보였다. ◆ LF몰, ‘공식수입’ 탭 신설…70개 수입 브랜드 입점 LF몰이 공식 수입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공식수입’ 탭을 신설했다. 공식수입 탭은 LF가 직접 수입하거나 국내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약 70여 개의 주요 브랜드를 집약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LF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가능하며, 패션·뷰티·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입 브랜드가 포함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바버, 이자벨마랑, 포르테포르테, 바네사브루노, 티톤브로스, 킨, 불리 등이 있다. 해당 탭에서는 브랜드별 상품에 더해 시즌 트렌드, 컬렉션 프리뷰, 스타일링 제안 등 LF몰 MD가 큐레이션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2025-07-17 09:5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