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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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 현장에서 또 사망사고… 현대엔지니어링, 안전관리 총체적 부실에 재정위기까지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세종(세종포천)고속도로 청룡천교 붕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불과 2주 만에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능력평가 4위의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현장 안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이 거론되며, A급 기업으로의 강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0일 경찰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갱폼을 해체하던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의 조작 실수로 근로자 2명이 약 10m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이 사고가 불과 2주 전인 지난 2월 25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룡천교 현장에서 발생한 참사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벌어졌다는 점이다. 청룡천교 사고는 공정률이 60%에 이른 상태에서 주요 교각 위에 설치한 거더가 갑작스럽게 붕괴하며 일어난 대형 참사로, 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은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번 힐스테이트 사고가 발생하며 그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전사고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3년 동안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 현장에서는 총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부상자 수는 500명을 넘었다. 반복되는 사고는 단순한 우연의 연속이라기보다 기업 내부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본질적으로 취약하다는 증거다.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감독 관리 역시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안전 관리 문제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의 재정적 위기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프로젝트 등 해외 주요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원자재 가격 상승, 설계 변경, 공사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1조4315억원의 기록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막대한 손실로 인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은 심각하게 악화됐다.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024년 말 기준으로 무려 243.8%(약 2조5000억원의 부채 증가)에 달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또는 '하향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10년 만에 AA-에서 A+ 등급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이며, 금융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경영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의 전면적 개편과 더불어 재무 리스크 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업 구조의 효율적인 재편과 더불어 단순히 형식적인 대책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지만, 현재와 같은 위기가 지속될 경우 그룹 전체 이미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위기 극복 여부는 회사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미래에까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5-03-10 1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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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전국 현장 안전관리 강화… 권역별 안전점검센터 개소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전국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 권역별 안전점검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장 점검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해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수도권 안전점검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해 각 센터장과 주요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 건설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중대 사고 발생이 감지될 경우 신속하게 작업을 중지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본사의 안전상황센터와 연계해 CCTV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안전 관리가 취약한 고위험 현장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각 권역별 안전점검센터에는 안전직뿐만 아니라 기술직 인력도 배치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안전 점검과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작업자의 안전 책임의식을 높이고, 기술적 안전 조치를 강화함으로써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권역 안전점검센터 개소는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3대 핵심 전략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안전점검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1월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를 안전경영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안전점검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3-1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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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타필드" 등 시공 역량 인정… GS네오텍, 신세계건설 우수 파트너사 '영예'
[이코노믹데일리] GS네오텍이 신세계건설로부터 2024년 시공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일 GS네오텍(대표 남기정)은 신세계건설이 주관하는 ‘2024 시공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의 ‘시공 우수 파트너상’은 협력 기업의 현장 안전 관리, 시공 기술력, 품질 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GS네오텍은 지난해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수원 스타필드’, ‘장충동 교육연구시설’, ‘신세계 남산24RM’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서 탁월한 시공 품질과 안전 관리 능력을 입증하며 우수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 설비사업팀은 각 건설 현장에서 건물의 핵심 설비인 공조, 냉난방 시스템, 소방 시설 시공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GS네오텍은 시공 품질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현장’ 부문뿐만 아니라 ‘안전(현장 안전관리 평가 및 시스템)’, ‘본사(견적 지원 및 협력)’, ‘자금(협력업체 신용등급 및 시스템)’ 등 총 4개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건설 현장 기계(소방) 설비 분야에서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과 차별화된 현장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 컨설팅부터 설계, 구매, 시공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건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신세계건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GS네오텍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모든 건설 현장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2-20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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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충전금지...선반 보관도 안 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우리나라 국적의 항공기 안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면 안 되고,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이하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사고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현재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적용 중인 매뉴얼을 통일해 정리한 것이다. 표준안은 우선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적기부터 적용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이 해당한다. 국내 출발 외국 항공사는 추후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수하물 위탁은 여전히 금지되며,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 또 기내에 갖고 타는 보조배터리도 용량과 수량 확인 및 보관절차가 강화된다. 현행 규정상 100Wh(와트시)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신고나 승인절차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따로 승인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이렇게 승인된 추가 배터리에는 보안 검색 때 빠른 확인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등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에 해당한다. 이를 넘는 대용량 배터리(100Wh~160Wh)는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 2개까지만 허용되며, 캠핑용 등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아예 반입이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갖고 타는 경우에는 단자가 금속과 닿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같은 비닐봉지 등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이를 선반에 넣어서는 안 되며,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때 즉각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또 기내 전원이나 다른 배터리를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전자담배 역시 선반 보관이 제한되며,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내의 전자담배 연기발생 사례가 미국에서만 90건 있었다. 우리나라는 1건이다. 국토부는 또 에어부산 화재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판명될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논의를 통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적인 규제강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5-02-13 16: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