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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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 'POC 2024' 최대 후원사로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7~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 ‘POC 2024’에 최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POC는 사이버 보안 연구·컨설팅 기업 ‘피오씨시큐리티’가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다. 국내외 사이버 보안 연구원과 기업이 해킹 보안 기술과 연구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컨퍼런스 기간 중 운영되는 채용 홍보 부스를 통해 사이버 보안 조직 직원들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관련 분야 채용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POC 2024 참여를 통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POC 2024 참여 회사 중 유일한 자동차 회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와 함께 미국 종합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닷컴, 미국 보안업체 코렐리움, 독일 보안업체 바이너리 개코, 미국 보안업체 트랜첸트, 미국 종합 IT기업 메타, 싱가포르 보안 커뮤니티 신콘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사이버 보안 조직은 자동차, 앱, 웹, 공장, 서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보안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대차는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직원 역량 향상 및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사이버 보안 선행 기술 연구와 해커 친화적인 문화를 통해 사이버 보안 업계 인재들을 적극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9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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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모청약 줄줄이 출격 '후끈'…케이뱅크·더본코리아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달 공모주 청약이 20건이 넘게 예정돼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반기 대어로 불리는 케이뱅크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도 청약을 앞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한국거래소 KIND에 따르면 이번 달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서는 기업(스팩 제외)은 21곳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곳, 코스닥시장에서는 19곳으로 지난달 2건이었던 일반 청약 수에 비해 급등했다. 먼저 하반기 최대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상장한다. 희망공모가는 9500~1만2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9586억~5조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인터내셔널이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도 28~2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후 11월 중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327억~405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공모 일정이 3영업일 미뤄졌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공동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하반기 IPO 주관 순위에 변동이 있을 지 주목된다. 코스닥에서는 7일부터 셀비온, 인스피언, 한켐이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가 15~16일,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16~17일로 예정돼 있다. 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24~25일, 한방·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9일에는 더본코리아, 동방메디컬, 엠오티, 토모큐브 등 4곳의 청약 일정이 집중됐다. 이달 일반 청약이 역대급으로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파두 뻥튀기 상장 후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비온·인스피언·한켐·와이제이링크·루미르·에이치이엠파마·웨이비스 등 7곳이 지난달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 보완 요구로 이달로 연기됐다.
2024-10-02 1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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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C-커머스' 韓 공습…전문가 "소비자 보호 대책·법적 규제 마련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센 가운데 소비자 보호 대책과 법적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중국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이 국내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침해 등 남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및 전망’ 토론회를 열고 C커머스 시장 대응 전략과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정지연 (사)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C커머스 소비자 피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사무총장은 “자가 소비를 위해 해외에서 직구한 경우 국내 판매 제품과 달리 안전 인증이나 안전성 검사 없이 유통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465건으로 전년 대비 500% 급증했고, 올해 1월에만 150여건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 불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불만 유형은 △배송 지연·상품 누락 등 계약불이행이 49%(2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환불거부 등 계약해제·해지가 31%(143건) △품질 불만 18%(82건) △기타 3%(14건)이 뒤를 이었다. 정 사무총장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고객센터 연결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반복된 답변으로 소비자가 큰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국내 사무소가 없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전자상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돼 국내 기업과는 달리 소비자 보호 의무 등 강제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물품(제조·수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하나, 알리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상품은 중국 등 자국 내 안전 인증만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소비자 대상 영업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피해처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플랫폼의 다크패턴 관행(온라인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온라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꼬집었다. ‘거래 적정화 및 소비자 안전 관점에서 바라본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손홍락 동아대 교수는 “일부 C커머스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제품의 일부 금액만 표시하고 나머지 금액을 은폐·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또 회원탈퇴 메뉴 등을 어렵게 구성해 안보이게 한다”며 “이는 소비자의 자율성, 의사결정을 훼손해 궁극적인 피해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는 상품정보고시와 소비자보호지침이 잘 마련돼 있어 다크패턴 등이 심하지 않으나, 해외 사업자들은 국내법 규제 활성화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크패턴의 요소가 굉장히 많다”면서 “OECD 등의 집단적인 국제 규범을 통한 해결 모색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황원재 계명대 교수는 ‘중국 플랫폼과 개인정보 문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개인의 자율적 동의에 근거해 개인정보가 활용되도록 만들어져 있다면, 중국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보다 산업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내용들에 동의하도록 설정됐으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 동의’가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경우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이전하는 문제라던가 목적 외로 활용하는 기타 등등의 문제들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교수는 “국민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와 기준이 충분히 준수되고 있는지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국내 온라인 플랫폼 업계를 잠식하려는 상황이기에 국내 업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는 것도 자국민의 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소비자의 C커머스 피해 예방 및 국내법 적용을 위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강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정책과 과장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보호 대책을 만들었다”며 “소비자 피해예방 및 처리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사업소 설치 의무화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 과장도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겠지만, 행정당국의 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위원회는 법 적용에 있어 역차별은 있을 수 없으며, 최근 알리에 대해 19억78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며 “마이데이터 관련 업계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 제도미비점은 의견수렴 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7 2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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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모바일 게임 '서먼헌터 키우기' 협업…빗썸 코스튬·쿠폰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은 18일, 모바일 방치형 게임 '서먼헌터 키우기'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빗썸 코스튬, 빗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빗썸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인 7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게임 내 '쿠폰' 메뉴에서 쿠폰 코드 'bithumbhunt'를 입력하면 빗썸 코스튬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빗썸 코스튬은 빗썸의 심볼인 엄지와 오렌지 컬러를 조화롭게 담아낸 의상, 무기, 탄환 총 3종으로 구성된다. 동일 기간 캐릭터 생성 또는 접속만 해도 빗썸 앱에서 이용 가능한 5천원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8월 20일 게임 내 우편함에서 수령 가능하며, 8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4만원 혜택을, 빗썸 신규 가입자에게는 1만원 혜택을 추가 지급한다. 이벤트는 빗썸 앱에 쿠폰을 등록하면 자동 응모되며, 혜택은 8월 30일 전까지 지급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은 상반기 편의점, 디저트카페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다양하게 확대해 왔다"며, "게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고객 경험과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컬래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09: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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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사이버 레커' 논란 확산... 전문가들 "강력한 제재와 특별법 필요"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구독자 10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상대로 한 협박 의혹이 불거지면서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폭로와 협박 행위에 대한 심각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이버 레커는 교통사고 현장에 빠르게 출동하는 견인차를 뜻하는 '레커'(wrecker)에서 유래한 말로,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는 이슈를 신속하게 다루는 유튜버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쯔양 사건의 경우, 일부 유튜버들이 그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쯔양은 직접 방송을 통해 과거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협박으로 인해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소위 '레커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들의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이들의 구독 취소와 수익 창출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최근 들어 사이버 레커들의 불법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 유튜버는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또 다른 유튜버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관련자들을 협박해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에서 무법천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사이버 협박은 일반 협박과는 달리 피해가 광범위하고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유튜브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혐오를 조장하거나 가짜뉴스를 확산시켜 수익을 올린 경우, 해당 수익을 환수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역시 "당초 사회정의 실현을 표방했던 일부 유튜버들의 활동이 점차 상업적 목적으로 변질되면서 온라인 생태계가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엄격한 수사와 더불어 시민들의 성숙한 미디어 소비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류희림 위원장은 최근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검찰은 쯔양 협박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된 이 사건은 현재 직접 수사 또는 경찰 이송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 해당 유튜버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반박 영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폭로와 협박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용자들의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과 윤리의식 제고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 제정,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인터넷 실명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와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건강한 온라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의 자정 노력, 그리고 이용자들의 성숙한 미디어 이용 문화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앞으로 사이버 레커 문제를 비롯한 온라인상의 각종 불법·유해 행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12 16: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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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미래세대를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LS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았지만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대신 행사에 써야 할 경비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했다. 그리고 지역사회 희귀 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창립 20주년 행사 대신 이웃을 도운 게 바로 LS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게 LS 설명이다. 지난 달 하이퐁시에 문을 연 'LS 드림센터'도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드림센터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다문화 가정을 돕고 있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LS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 답게 지난해 5월 하노이에 첫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두 번째로 문을 연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LS그룹 관계자는 “LS가 베트남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해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며 “LS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또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대학생과 LS임직원들로 꾸려진 봉사단은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LS드림스쿨을 신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세웠다. 국내 활동도 활발하다. 2013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방학 기간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총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AI 미션챌린지',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LS그룹의 계열사들도 개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지난해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했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에 사용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 손자 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는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하면서 온드럼 플랫폼에 동참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해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도 개최했다. 이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또 2014년부터 사업장 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에 방한복 등 난방용품, 냉방용품 등 물품 지원과 함께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겨울철 김장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열고 있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도 이어가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때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봉사단은 20~50대 다양한 연령의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도 가졌다.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LS엠트론은 사업장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봉사 동아리, 농촌사랑봉사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코로나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을 위해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는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성PC건설은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교육 기자재는 물론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경기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는 6개 센터에서 상∙하반기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 장비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30 16: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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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 美3상 IND신청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 美3상 IND신청 셀트리온이 면역항암제 시장 정조준에 나선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키트루다(성분명 : 펨브롤리주맙)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번 글로벌 임상에서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 총 60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와 CT-P51간의 유효성 동등성 입증을 위한 비교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이번 IND제출을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도 발을 디디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글로벌3상IND제출을 통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등 3개 항암제를 출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CT-P51의 글로벌 임상3상IND 제출을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와 추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올리게 됐다”며,“특히, CT-P51의 오리지널 제품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CT-P51의 매출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 혈우병 최신 지견 심포지엄 성료 한정우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지난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경증ㆍ중등증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은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첫 번째 발표세션에서 박영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비 중증 혈우병 환자의 최신 지견(Recent insight into non-severe hemophilia)’라는 주제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질환의 정확한 인식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 했다. 두 번째 발표세션에서는 한정우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가 ‘중등증 혈우병의 임상사례 탐색(Navigating the Real World of Non-severe Hemophilia)’에 대한 주제로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환자 사례와 치료 패턴을 보였다. 이날 발표 세션은 8인자 제제 급여 기준 개정 후 실제 진료현장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환자 예후 개선 결과와 치료 환경 개선 과제 등 경증ㆍ중등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돼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장은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환자가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밤낮으로 고민하시는 선생님들과 환자 개인별 최적의 치료 옵션에 대한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는 의료인들이 환자들을 위해 더 나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스페인 발매…유럽 시장서 본격 영향력 확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스페인 시장 진입을 알렸다. 제품명은 ‘누시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5개 국가로 영역을 확장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인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누시바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는 등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경동제약, 당뇨 치료제 신제품 출시...포트폴리오 확대 및 시장 공략 나서 경동제약은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 사옥에서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회사는 9일 발매된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리타진정 △ 리타메진정 △리타메진서방정 등 총 6가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경동제약은 환자 증가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당뇨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와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복합 당뇨 치료제인 ‘픽토진정’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테네리틴 △테네리엠서방정 △다파진정 △다파메트서방정 △다파메피정 △다파진에스듀오정 등과 함께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리나글립틴 단일제 및 복합제 시리즈 출시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당뇨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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