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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 국정감사 중 "XX, 사람 죽이네"욕설…국회모욕죄 고발
[이코노믹데일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모욕죄로 고발될 예정이다. 24일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김 직무대행은 정회 중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는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야당은 이를 국회모욕죄로 보고 고발을 의결했으며,여당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직무대행은 해당 발언이 "사적 발언이며 직무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유감 표명을 하면서도 공식 사과는 거부했다. 국회는 김 직무대행의 발언을 문제 삼아 표결을 진행했고 찬성 12표로 고발안이 가결됐다. 이날 국정감사는 오전 중 여야 간 고성 끝에 11시 46분경 정회가 됐다. 정회 직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직원 한 명이 현장에서 쓰러지며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은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김 직무대행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회의원이 누구를 죽인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문제다. 특히 실신한 직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사적 발언"이라며 공식적인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감의 뜻을 전하며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다. 김태규 직무대행의 발언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국회모욕죄로 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국회의 권위를 훼손한 발언으로 국회모욕죄로 고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의원은 "고발을 서두르기보다는 김 직무대행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냈다. 결국, 야당의 주도로 표결이 진행됐고 찬성 12표, 반대 7표, 기권 1표로 국회모욕죄 고발안이 가결됐다. 한편 김태규 직무대행과 관련된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면서 의결된 135건의 안건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면서 여러 안건을 의결해왔다. 그러나 최근 법원의 판결로 이 의결이 위법하다고 판단됐다"며 "이는 방송통신 정책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2024-10-24 18:28:56
응급실 폭력 10건 중 7건은 주취자…솜방망이 처벌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건 10건 중 7건 이상이 술에 취한 주취자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실에서 폭행 등 피해를 입은 사례 296건 중 74.8%인 187건이 주취자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주취 여부를 알 수 없는 46건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주취자에 의한 폭력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폭언·욕설이 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 67건, 협박 20건, 기물 파손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법은 응급실에서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응급실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응급실 내 폭력은 응급의료종사자는 물론 다른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안전한 응급실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응급실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4 18:45:13
오픈AI, 한국어 능력 대폭 개선한 챗GPT '음성 모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앞으로 수천일 안에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트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서 "초지능의 도래는 인류에게 엄청난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 문제 해결, 우주 식민지 건설, 물리학의 새로운 발견을 언급하며 AI가 이 모든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는 곧 사용자들에게 자율적인 개인 비서로서 의료 서비스 조정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발맞춰 오픈AI는 한층 발전된 챗GPT의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한국어를 비롯한 50개 이상의 언어 사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공개된 챗GPT의 음성 모드는 기존보다 한국어 구사가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실제 한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부드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오픈AI는 전문 성우와 자사 한국인 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아 챗GPT의 한국어 능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녕 한국어로 너를 소개해줘”라는 요청에 챗GPT는 “안녕하세요. 저는 챗GPT라고 해요. 여러분과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라고 자연스럽게 응답했다. “애교를 넣어 소개해 달라”는 추가 요청에도 “안녕 나는 챗GPT야”라고 톤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정중하게 인사해 달라”는 요청에는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격식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투리와 같은 다양한 언어적 뉘앙스도 이해할 수 있으며 욕설은 여전히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번 챗GPT 음성 모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등 50개 이상의 언어에서 음성 대화의 자연스러움을 더욱 개선했다. 오픈AI는 이러한 언어적 능력 향상이 AI와의 대화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거리감을 줄여주고 보다 실용적인 활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챗GPT의 이번 업데이트는 유료 가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와 '챗GPT 팀'을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하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챗GPT 에듀' 서비스는 다음 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2024-09-25 0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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