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건
-
-
-
-
-
-
-
두나무,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과 함께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가상의 숲을 통해 자연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2022년부터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해온 환경 프로그램 ‘세컨포레스트’를 리브랜딩한 프로젝트다. 팬데믹 기간 동안 메타버스 내 가상의 나무를 심고, 이를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로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나, 코로나19의 공식 종료와 함께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해 가상과 현실의 융화를 꾀했다. 두나무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융화'라는 핵심 개념을 강조하며, 메타버스 속 가상의 숲을 도심 속으로 가져왔다. 이 가상의 숲은 빛과 영상을 활용해 자연 풍경을 구현하며,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숲과 정원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숲의 녹음, 계절별 꽃과 나무의 변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퍼스널 치유정원 알아보기 △나만의 퍼스널 치유향기 알아보기 △위로 음악회 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각자의 성향에 맞는 치유 정원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고, 향기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풍경과 음악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세컨포레스트는 지난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재해·재난 대응 공무원과 환자들을 위해 서울 금천소방서와 서울재활병원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치유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의 목표는 자연에서 사람, 사람에서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회복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치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컨포레스트 낱말 퍼즐’에 참여하면 비트코인 행운권과 업비트 로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SNS에 방문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방문객 선착순 800명에게는 리미티드 에디션 무궁화 핸드크림이 제공된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방문객 선착순 400명에게는 무궁화 핸드크림과 향낭 키트(택1)를 증정한다. 팝업 스토어 종료 후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 직군 종사자 및 교통 약자들을 위해 병원, 소방서, 복지시설 등으로 이전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을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는 9월 10일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9-03 10:33:00
-
-
반복되는 화학공장 화재사고···"AI로 화재 재발 방지해야"
[이코노믹데일리] 한 달여 사이에 두 건의 화학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반복되는 화재 사고로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관심이 오르는 가운데, 전문가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 일차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8일엔 에쓰오일(S-OIL) 울산 울주군 온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석유화학 설비가 큰 피해를 봤다. 연이어 터진 화재 사고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시설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도마 위로 올라왔다. 아리셀 화재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리튬 배터리를 대량으로 적재해 뒀던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 매뉴얼도 없어 예견된 인재였다는 평이 나온다. S-OIL의 경우 지난달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알렸지만, 이번 화재 사고를 막지 못했다. DT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관리하던 영역을 디지털 기술로 대체하는 걸 말한다. S-OIL은 온산 공장에 드론을 통한 이동형 감시 카메라(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관리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지만, 허점을 드러냈다. S-OIL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이번 화재 대응을 두고 "감식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온산 공장 화재 사고 현장 감식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달 초 중 화재 원인이 규명될 걸로 보인다. 전문가는 CCTV, 센서, 알림 장치를 통해 사람과 AI가 결합한 전방위적인 산업 재해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람의 한계를 AI가 보조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병식 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 교수는 "인재가 발생하는 이유는 인지성, 누적성, 불확실성이다. 사람이 관여하는 순간 인지를 못 할 수도, 누적되면 무시할 수도, 사람이 하니까 불확실할 수도 있다"며 "AI는 이런 부분에서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어떤 위험 물질에 사람이 접근하는 걸 소리를 통해 알린다든가, 위험 물질이 일정 밀집도 이상으로 쌓여 있으면 경고를 하는 등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산업 재해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29 20:06:50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