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의료 AI'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구글, 한국에서 2년 연속 AI 연구 성과 공유…'상용화는 글쎄'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2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사례를 공유하는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를 개최했다. 2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글 리서치의 글로벌 임원진과 국내 연구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으로 이 행사를 개최한 국가라는 점은 구글이 한국을 AI 혁신의 허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의료용 AI 시스템 '메드-제미나이'가 주목받았다. 메드-제미나이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보고서 작성과 의학 지식 요약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로리 필그림 구글 리서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가 방사선 영상 보고서 작성에서 인간 의사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드-제미나이는 올해 5월 출시된 의료 특화 AI로, 이미 여러 의료 분야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과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인간 의료진이 작성한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72%의 심사자들이 메드-제미나이의 보고서가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첫 테스트에서 70%대 반응을 얻은 건 고무적"이라며 "이 시스템이 미래 의료산업에서 질병 치료를 현재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메드-제미나이의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는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 학습과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 내놓은 다른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에서도 환각 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A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외에도 라이자 마틴 구글 리서치 프로덕트 매니저는 연구자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 도구 '노트북LM'을 소개했다. 노트북LM은 제미나이 AI를 활용해 연구 자료를 분석하는 도구로, 현재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리지 도프만 구글 리서치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뇌 뉴런의 연결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커넥토믹스'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구글이 세포 간 연결을 규명하는 AI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야 쿨리키 구글 리서치 전략·홍보 부사장은 "한국은 AI 기술이 역동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국가"라며 "리서치앳 코리아를 통해 한국 내 AI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AI 연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8-27 17:01:20
삼성서울병원, '간이식 AI 모델' 개발…수술 안전성 높여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면서 의료분야에서도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31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분석한 ‘AI 의료 및 헬스케어’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AI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은 2027년 674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69억 달러에서 연평균 46.2 % 성장한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계 AI 도입 배경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백신이나 의약품의 더 빠른 개발과 함께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비대면 진료, 즉 원격 의료가 논의되면서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AI의 도입이 가속화됐다. 글로벌 AI 의료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국내 ‘빅5’ 병원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거나 시험 중인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30일 간이식 수술에서 중요한 공여자 간 크기와 용량을 측정하는 AI 모델을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간이식 AI 모델’은 유진수·오남기 이식외과 교수와 영상의학과 정우경·김재훈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3년 2월 사이 공여자로 수술받은 환자 114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공여자와 수여자 모두 안전한 적정선을 찾기 위해 간 크기와 용량 계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의사가 직접 CT 영상을 기반으로 공여자의 간을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분할 후, 일일이 크기와 용량을 계산해야 했고 각 의사마다 주관적 판단에 따른 오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또 공여자의 간은 기증 후 최소 30% 이상은 유지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수여자 역시 자기 몸무게 대비 이식받은 간의 무게가 0.6 ~ 0.8%는 돼야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만큼 공여자, 수여자 양쪽 모두에 안전한 적정선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어려움과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환자들의 CT 영상 검사 결과를 3D 모델로 만든 다음, U-Net 기반 딥러닝 모델을 설계했다. 간이식 AI 모델은 환자 데이터 샘플 4개당 한 조로 250여 차례에 걸쳐 학습을 반복해 최적화를 거쳤다. 기존 의료진이 직접 했을 때와 비교하면 유사도(Dice Similarity Coefficient)는 우엽에서 94%, 좌엽에서는 91%로 나타났다. 간의 용량 차이도 간이식 AI 모델과 의사가 직접 측정한 값의 차이도 평균 9.18ml로 낮았다. 환자 간의 용량 크기에 대한 변동성을 예측하는 결정계수(R²)를 비교한 값은 오히려 간이식 AI 모델이 앞섰다. 간이식 AI 모델의 결정계수는 0.76으로 의사가 직접 하는 경우 0.68을 웃돌았다. 이번 간이식 AI 모델 개발에 앞장선 유진수 교수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간암 수술이나 간이식 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나라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뒤처져 있다”면서 “연구 당시보다 모델의 정확도는 더 올랐다. 수술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신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수가 등의 지원을 받아 일본이 주도하는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2024-07-31 19:42:39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빗썸, 24시간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해제...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따른 조치
2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3
현대차·GM 공동개발·생산 발표…"기회지만 섣부른 판단 말아야"
4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5
귀성길 알려주는 티맵, 스타벅스로 안내한다…단순 내비게이션 시대는 '끝'
6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 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7
이번 추석에 '슈퍼문 뜬다'...더 밝고 큰 달을 볼 수 있는 기회
8
한국이 신경써야 할 수출 무대 '비셰그라드 4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