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
-
-
-
JW중외제약, AI기반 R&D통합 플랫폼 'JWave' 본격 가동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JW중외제약, AI기반 R&D통합 플랫폼 ‘JWave’ 본격가동 JW중외제약은 지난 27일 인공지능(AI)기반 신약 연구개발(R&D)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이웨이브는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모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500여종의 각종 질환 동물 모델의 유전체 정보와 4만여개의 합성 화합물 등 방대한 생물·화학 정보 빅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응증 탐색 및 최적화, 표적 단백질 구조, 약물 디자인, 약물의 활성 및 ADMET(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예측을 위한 20여개의 자체 개발 AI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은 신약후보물질의 발굴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희 JW 최고기술책임자는 “AI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Best-in-Class/Fast Follower 전략으로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적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그룹 유노비아, ‘GLP-1 유사체’ 식약처 IND 승인 취득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유노비아가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당뇨·비만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 후속 연구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 1상 후속 연구를 통해 유노비아는 ID110521156의 반복 투여 및 단계적 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다중용량상승시험(MAD)에 착수할 예정이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약물이다. 특히 유노비아는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ID110521156을 기존의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 달리 당뇨·비만분야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합성 신약은 ID110521156이 유일하게 개발 중”이라며 “‘GLP-1’ 시장의 니즈를 고려해 MAD 임상 디자인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특허 출원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원형 mRNA 항암백신의 후보물질을 특허 출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자사의 원형 mRNA 항암백신의 후보물질을 mRNA 항암백신의 물질 특허로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적응증은 삼중음성유방암과 같은 난치성 암으로 확장해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암 조직에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사람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전체 유방암에서 약 16%를 차지하며, 재발과 전이가 높은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진 디엑스앤브이엑스 R&D센터장은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원형 mRNA(circular mRNA) 항암백신 기술과 혁신적인 지질나노입자 전달체 생산 공정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설계된 mRNA 항암 백신 후보물질을 난치성암 타겟으로 빠르게 항암 효과를 확인하고 특허출원 준비 및 정부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도 지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 지속형 골관절염 주사제 ‘휴미아’ 대만 허가 획득 휴온스그룹 휴메딕스의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가 지난 29일 대만 식품의약국(TFDA) 인증을 획득했다. 휴메딕스는 앞선 2022년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히알 플러스’로 TFDA 인증을 받아 수출을 확대해왔으며, 이번 ‘휴미아’ 인증으로 대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휴미아는 매일 1회씩, 혹은 주당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 기존 동일 제제와 달리 1회 투여로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지속형 골관절염 치료제다. 휴미아를 통해 여러 차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휴미아는 휴메딕스의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편의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약 2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히알루론산 제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08-31 06:00:00
-
LG전자, 자체 개발 5G특화망 솔루션 인증··· 사업 본격화 나선다
LG전자가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LG전자가 5G 특화망 솔루션을 시험 운영한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5G 특화망 업계에선 인증 획득이 처음이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때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인증을 획득하면서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떠오른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높아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DX·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에 인증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이 중요한 고객은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 다른 기업과 협업이 많은 고객은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식이다. 또 로봇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폐쇄회로(CC)TV, 스마트 안전 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미 사업에 필요한 환경은 구축했다. LG전자는 5G를 포함해 보유한 통신 특허가 3만여건이나 되는 데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도 추가했다.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소재 스마트공장, 인천 소재 물류센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에서 5G 특화망을 시험 운영하며 검증 과정도 거쳤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의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5 14:59:21
-
-
-
-
-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확고히
[이코노믹데일리] 넥슨게임즈가 차세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글로벌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난 7월 2일 정식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은 단순한 수치적 성과를 넘어 한국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개발사가 자체 IP로 개발한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작 출시가 드문 고난도의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넥슨게임즈의 매그넘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첫날부터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출시 하루 만에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을 돌파하고,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계속되어 출시 6일 차인 7월 8일에는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시 7일 차에는 캐릭터 생성 1,000만 회를 돌파하고 스팀 주간 매출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7월 11일 적용된 업데이트 패치(핫픽스 1.0.2)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요청한 개선 사항의 상당 부분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국내외 게이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한 이범준 PD는 최근 북미의 비디오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포머(Game Informer)'와의 인터뷰에서 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국에는 루트슈터나 콘솔 쪽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많지 않아서 여기저기서 수소문을 해서 팀을 꾸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는 넥슨게임즈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넥슨게임즈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강행한 배경에는 회사 특유의 도전 정신과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는 과거의 성공 사례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히트'를 선보여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3년이 지난 현재 일본에서 게임을 넘어 하나의 확고한 IP로 성장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총 4차례나 실시간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은 장르적 다양성과 플랫폼의 다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형 IP를 활용한 프로젝트와 자체 개발 IP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넥슨의 지스타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 DX'는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8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체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한 흥행작으로, 야생에서의 생존이라는 독특한 게임 배경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프로젝트 DX'는 이러한 원작의 혁신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더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의 개발도 한창이다. '프로젝트 DW'는 PC, 콘솔,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해 메인 무대인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한국 및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넥슨코리아와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으로 검증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에 '던전앤파이터'의 강력한 IP 파워가 더해진 '프로젝트 DW'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넥슨게임즈의 개발력과 IP 활용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게임즈는 정식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개발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는 태스크포스(Task Force, TF)를 운영 중이다. 'RXTF'는 대형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한 김용하 PD가 참여하는 TF로,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텔링이 특색인 서브컬처풍의 신규 IP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XTF'라는 이름으로 조선 판타지 기반의 신규 IP 개발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넥슨게임즈가 새로운 장르와 IP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이룬 성과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넥슨게임즈의 포부와 '히트'부터 시작해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히트2'까지 꾸준히 쌓아온 탄탄한 개발력, 그리고 어려움이 예상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합쳐진 결과다. 이는 한국 게임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넥슨게임즈의 이러한 성공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를 넘어 한국 게임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루트슈터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것은 다른 개발사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2024-07-26 14:59:59
-
화이자,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 재개... 비만치료제 시장 '긴장모드'
[이코노믹데일리]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맞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후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 24~27% 성장해 총 212% 증가한 5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삭센다를 기반으로 2021년 선보인 GLP(Glucagon like peptide,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성분의 주사제형 치료제다. 기존 삭센다는 반감기가 약 12시간이기 때문에 매일 1회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지만, 반감기가 165시간으로 늘어난 위고비의 출현으로 주사 횟수가 주 1회로 줄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위고비 덕분에 주사 횟수는 대폭 줄었지만, 여전히 투약 편의성에서 아쉬웠던 제약사들은 먹는 비만약 개발에 돌입했다. 그러나 GLP-1계열 제제는 경구 투약시 흡수 전 분해가 되기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현재까지 비만치료제 시장은 주사제가 독점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소분자 화합물 방식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을 재개하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11일 약동학 연구(NCT06153758)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다누글리프론'의 1일 1회 제형 개발을 발표했다. 다누글리프론은 화이자에서 자체 개발 중인 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 유사체를 소분자 화합물로 개량한 것이다. 혈당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며 음식 소화를 늦추고 식사 후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미카엘 돌스턴(Mikael Dolsten) 화이자 R&D(연구개발) 최고과학책임자(사장)는 “현재 화이자는 비만치료와 관련한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개발이 가장 눈에 띄게 진전된 다누글리프론이 1일 2회 복용제형으로 우수한 효능이 입증된 가운데 우리는 1일 1회 복용제형이 경구용 GLP-1 제제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앞서 진행 중이었던 1일 2회 복용하는 비만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한 상태다. 임상 2b상 시험 당시 구토와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했고 시험 참가자들이 투약을 포기하자 임상 중단과 함께 3상 시험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화이자는 “현재 재개한 1일 1회 복용 용법의 약동학 연구가 진행 중이며, 추후 나올 약동학 데이터에 따라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 뿐만 아니라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오르포글리포론(orfoglipron)'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세마글루티드와 GLP-1 및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아미크레틴(Amycretin)'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의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 'VK2735' △스트럭처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GSBR-1290'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 치료를 위한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국내 제약사들도 GLP-1 계열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ID110521156'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프로젠은 자체 개발 중인 주사제 'PG-102'의 경구제제 개발을 위해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협업 중이다. 한미약품은 비만 전주기 관리 프로젝트인 'H.O.P'의 일환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탐색을 진행중이며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LG화학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024-07-18 06:00:00
-
위믹스, '위믹스 페이' 공개…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가상화폐 '위믹스'로 결제하는 서비스 '위믹스 페이'를 16일 공개했다. 올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위믹스 페이는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믹스 페이 이용이 활발해질수록 위믹스의 쓰임새와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위믹스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위믹스 페이는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믹스 페이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위믹스 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모든 사용자는 '프라임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프라임 포인트는 누적 시 VIP 패스 발급, NFT 상품 교환, 신작 게임 얼리 액세스 등 다양한 혜택과 교환될 수 있다. 또한, 위믹스 페이 이용 금액에 따라 '플레이 토큰'도 지급된다. 플레이 토큰은 위믹스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여러 게임 토큰을 합성해 만든 유틸리티 토큰 '리플렉트'와 교환하거나, 하반기 출시될 위믹스 플레이의 새로운 게임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게임 별 특별한 혜택이나 독점 콘텐츠 이용에도 필요하다.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페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수료 등 수익 중 최소 4~5%를 위믹스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위믹스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위믹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믹스 플레이는 위믹스 페이 출시와 더불어 더욱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프로젝트 M', 외부 게임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와 '크리스탈즈 오브 나라문즈'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위믹스 플레이는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올 하반기 중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위믹스 페이는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2024-07-16 11:15:05
-
컴투스, 신작 게임 3종 퍼블리싱 계약 체결…자체 개발 라인업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가 신작 게임 3종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10일 'GODS & DEMONS'(가칭),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SIREN'(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체 개발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 자회사 펀플로의 '레전드 서머너'(가칭), 일본야구기구(NPB) 기반의 'プロ野球(프로야구)RISING'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ODS & DEMONS'는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방치형 RPG로, MMORPG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ARPG, 레이싱,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에서 50여 개 이상의 게임을 개발한 '모예(Moye)'의 신작이다. '프로젝트 M'은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장르로, 신대륙에서 용병을 수집하고 캠프를 건설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1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 '에이지소프트'가 제작 중이다. '프로젝트 SIREN'은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자전거 선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가 돋보인다. 서브컬처 턴제 RPG '아우터플레인'을 개발한 '브이에이게임즈'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는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8월에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GODS & DEMONS'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프로젝트 M'과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프로젝트 SIREN'과 '프로젝트 ES'(가칭)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컴투스는 자체 프로젝트인 '레전드 서머너', '서머너즈 워: 레기온', 'プロ野球(프로야구)RISING'을 2025년 내에 출시해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07-10 18:00:56
-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GS인증 1등급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GS 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과 기능을 국제 표준에 따라 검증하는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모든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여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삼성SDS의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다. 이 제품은 한컴의 ‘한글(HWP·HWPX)’ 기능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제어할 수 있어 문서 생성·변환, 데이터 추출·편집 등 40여 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호환성이 높고, 경량화 모듈로 동작 속도가 빠르다. 한컴 OCR SDK 브리티향은 이미지와 PDF 파일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적용한 한컴의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스캔한 문서나 배경 이미지의 인쇄·필기체도 인식하고, 라인과 단어 단위 결과를 제공한다. 공공 문서 인식률이 특히 뛰어나다. 한컴은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넘어 SDK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30년 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SDK 제품군을 개발해 공공, 제조,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AI를 적용한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기술 우위와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SDK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을 고도화하고, 삼성SDS의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협업을 확대해 고객의 업무 자동화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2024-07-01 10:18:05
-
KT, 국내 최초 AI 기반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KT(대표이사 김영섭)는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을 30일 공개했다. AI트래블뷰는 AI로 다양한 유명 도시와 아름다운 휴양지의 이미지를 생성해 제공하는 콘텐츠 채널이다. 지니 TV 고객은 리모컨으로 ‘#848번’과 ‘#849번’을 눌러 두 개의 채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또한,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지니야, AI트래블뷰 틀어줘”라고 말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채널 #849번은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 기간에 맞춰 파리 테마로 구성되었다. KT는 축제 기간 동안 파리와 관련된 영상을 송출해 고객들에게 파리 여행을 떠난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 #848번에서는 여름휴가 테마로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 인기 있는 도시와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KT는 두 채널에 매달 5편씩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AI트래블뷰’는 KT그룹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KT의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채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성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매직플랫폼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은 KT 알파는 매직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고, 지니뮤직의 자회사인 주스에서 AI로 창작한 배경음악을 접목해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제공했다. KT는 앞으로도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며 매직플랫폼의 활용도를 다양한 고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AI트래블뷰 채널 서비스는 KT 미디어 그룹의 시너지와 AI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통해 지니 TV 고객에게 혁신적인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30 12: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