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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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중 보안' 도어캠 출시…현관 앞 불안감 잠재운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현관문 앞 보안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현관문 앞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택배·배달음식 도난 등을 예방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3중 보안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입문 앞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주거지역 범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절도 범죄의 절반 이상이 출입문 또는 공동현관 앞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택배·배달 도난은 최근 3년간 약 1.7배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현관문 앞 수상한 움직임이나 아이 귀가, 택배 도착 등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리고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자동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1초 내로 자동 녹화를 시작하고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보낸다. 야간에도 적외선(IR) 모드를 통해 선명한 영상 확인이 가능하며 외부 방문자와 양방향 대화나 음성 안내 송출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CCTV 서비스의 가장 큰 우려인 개인정보 탈취 방지를 위해 보안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2단계 로그인(아이디와 휴대폰 인증)으로 타인의 무단 접속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모르는 기기 로그인 시 이를 앱에서 확인 후 강제 로그아웃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영상은 LG유플러스의 보안 클라우드에 암호화돼 저장되며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전용 칩(PUF)으로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 서비스는 월 1만2100원(3년 약정, 모바일/인터넷 결합 시)에 도어캠 1대, 20GB 클라우드 영상 저장, 그리고 KB손해보험과 제휴한 보상 보험을 제공한다. 이 보험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연간 최대 5000만원, 시설 내 도난 시 최대 1000만원, 택배 도난 시 최대 50만원(연 2회 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설치 또한 현관문에 별도 타공 없이 부착형으로 가능해 전·월세 거주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우리집지킴이 도어캠 출시를 통해 기존 실내 보안 중심의 홈캠 서비스에서 나아가 실외 보안 영역까지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우리집지킴이 홈캠과 함께 가입 시 추가 할인 및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Agent트라이브 상무는 “혼자 사는 여성,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시니어 가구 등 보안이 절실한 고객층을 위해 실내외 통합 보안 솔루션을 구성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통해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를 원천 차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증가하는 현관 앞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30 09: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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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8번 연기 끝 우주로…세계 첫 3차원 우주 지도 제작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야심찬 우주 탐사 프로젝트, '스피어엑스(SPHEREx)' 우주망원경이 드디어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수차례 발사 연기의 고비를 넘고 마침내 발사된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2년 반 동안 우주를 누비며 인류에게 새로운 우주의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피어엑스는 한국시간 12일 낮 12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발사 42분 만인 12시 52분경, 스피어엑스는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고도 약 650km의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 NASA의 심우주 통신망인 '근우주 네트워크'의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스피어엑스는 '분광-편광-적외선 우주 전천 탐사선(Spectro-Photometer for the History of the Universe, Epoch of Reionization and Ices Explorer)'의 약자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주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얼음(ice) 성분을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지구 대기에서 흡수되어 지상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관측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스피어엑스는 넓은 시야를 통해 전체 하늘을 102가지 다양한 색깔의 적외선으로 정밀하게 관측,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의 대형 우주망원경들이 특정 영역을 깊이 관측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되는 접근 방식이다. 스피어엑스는 2년 6개월의 임무 기간 동안 총 4회에 걸쳐 우주 전체를 샅샅이 훑으며 약 10억개에 달하는 천체의 물리적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주 초기, 빛이 처음 발생한 시점의 흔적을 찾고 은하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별과 행성 탄생 지역의 물과 얼음 성분을 분석하여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NASA의 중형 탐사 임무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이 주관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이 해외 기관 중 유일하게 개발에 참여했다. 한국은 2016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망원경 성능 검증, 관측 자료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정웅섭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와 전천 분광 목록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우주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를 거친다. 이 기간 동안 망원경의 정밀 자세 제어, 영하 210도 이하의 극저온 유지 등 핵심 기능을 점검하고 광학 및 분광 성능 시험과 함께 첫 시험 관측도 진행될 예정이다. 초기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스피어엑스는 25개월간 본격적인 관측 임무에 돌입한다. 지구 극궤도를 98분마다 한 바퀴씩, 하루에 약 14.5바퀴 돌며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성공적인 발사는 인류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우주 초기의 빛과 은하 형성 과정 연구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이번 쾌거를 통해 한국의 우주과학 분야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스피어엑스의 활약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우주론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한국 우주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12 16: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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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해경·산림청에 수리온 기반 헬기 납품 계약… 2027년 완료 예정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 수리온 기반의 해경 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1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조달청과 체결했다. 해경 헬기는 수리온 기종으로 최첨단 탐색레이더(AESA)가 장착돼 해상표적탐지 임무가 가능하다. 또 전기 광학 적외선 카메라, 제빙∙방빙장치,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돼 수색구조용으로 운용될 수 있다. 산림헬기에는 신규 개발 중인 ‘FT3000(담수 능력 2.5톤 이상)’ 물탱크가 적용된다. 이로써 대형 산불 진화 임무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야간 투시 장치 기능 강화, 신규 전방 시야 확보 장비(EVS) 장착 등을 통해 전천후 공중지휘성능, 완벽한 산림 4대(산불진화, 산악구조, 화물공수, 방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헬기는 3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각 기관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총 9대, 산림청은 총 4대의 수리온을 도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군용 및 관용의 파생형 헬기 개발 사업으로 수리온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옵션 장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KAI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 및 LAH(소형무장헬기) 등 회전익 분야의 국내외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10: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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