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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 간신히 버틴 코스피…삼전 하루 만에 5만전자로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15일 장 중 2390선까지 떨어진 후 가까스로 2400대를 지켜냈다. 전날 4만원대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이날 7% 넘게 증가하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5일 전일 대비 0.08%(2.00p) 하락한 2416.86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 거래를 마감하는 금요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 만에 2400선이 밑으로 떨어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4분 기준 2399.55로 2400선 아래로 떨어진 후 2392.22까지 내려갔다. 직후 반등하면서 2400대로 다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5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59억원, 14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1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3.86p) 오른 685.42에 장을 마무리했다. 전날 4만원대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7.21%(3600p) 5만35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은 지난 2020년 3월(10.47%) 이후 4년 8개월 만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8일부터 이어온 내림세가 꺾였다. 외국인 투자자도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이날 1348억원은 순매수했다.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조원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01% 오른 17만8200원에, 코스닥에서 테크윙은 8.22% 증가한 3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차전지 업종은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2.9%, POSCO홀딩스 10.48%, LG화학이 3.30%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15일 전해졌기 때문이다. 환율은 4거래일 만에 140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3원 내린 1398.8원이었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1년 만에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중국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트럼프 무역정책 피해 우려, 수출 성장률 둔화 우려가 동시에 유입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로 이어져 코스피가 떨어졌는데 글로벌 증시와 다르게 약세를 보인 것은 투심 위축과 수급, 반도체 급락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는데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실적과 수급 불안이 정점을 통과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11-16 20:05:06
"추석 연휴, 美 증시는 엽니다"…증권사도 '불야성'
[이코노믹데일리] 증권사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학개미'들의 주식 거래를 위해 평일과 다름없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증권사들 대부분이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추석에도 주식 투자를 이어갈 서학개미들을 겨냥해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포털통계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진 긴 연휴 기간에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일일 거래대금은 7~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10월 평일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10억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평소의 80%에 달하는 거래가 연휴 기간에도 이뤄진 것이다. 미국은 주말을 제외하곤 정규장, 프리마켓, 애프터마켓을 정상 운영한다. 주간거래 서비스는 현지 거래소(블루오션)의 거래 정지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특히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있을 예정인 만큼 연휴 기간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관심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증권사들도 평일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과 같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유선전화를 통해 해외주식·파생·차액결제거래(CFD) 거래를 열어둔다. 환전은 증권사별 확인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달러 환전은 14일 오전 2시 이전까지만 가능하다. KB증권과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해당 국가 통화뿐 아니라 원화만으로도 해외주식이 가능한 원화주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증권사별로 이벤트·혜택도 준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까지 고객 중 해외주식 신규 거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도 거래 경험이 없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3만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는 당첨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권 국가는 일부 휴장이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중국은 국내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16~18일 휴장이며 일본은 16일, 대만은 17일, 홍콩은 18일 각각 휴장한다.
2024-09-15 11:53:00
iM증권, 추석 연휴 기간 '미국주식 야간 데스크'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iM증권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미국 주식 야간 데스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주식은 프리마켓(17:00~22:30), 정규장(22:30~05:00), 애프터마켓(05:00~07:00) 시간대에 거래가 가능하다. iM증권은 추석 연휴 중 모든 거래 시간대에 투자자 응대가 가능하도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간거래는 대체거래소의 주문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 안정성 확보 필요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전면 잠정 중단됐다. 현재는 주간거래 시세와 예약주문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는 연휴 기간에 iM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야간 데스크를 통해 주문·환전·제도 및 서비스 안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시세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미국 주식 야간 데스크는 전용 전화로 연결할 수 있다. 또 iM증권은 글로벌 바로매매(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해 연휴 기간에도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했다. 이외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9-11 14:15:51
오늘부터 증권사 美 주간거래 중단…서학 개미 "거래중단 처음 아냐" 분통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시스템 장애 여파로 오늘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 미국 주식 투자자(서학개미)들은 거래 중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증권사(교보·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상상인·신한투자·유안타·유진투자·카카오페이·키움·토스·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iM·KB·LS·NH투자증권)들이 오늘부터 주간거래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증권사가 미국 주식시장의 야간거래 시간(한국시각 09:00~17:00)에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미국주식 중개 서비스다. 앞서 지난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당시 투자자들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거래체결시스템이 셧 다운돼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45분 이후 이뤄진 거래를 일괄 취소했다. 이후 주간거래 주식 매매 거래가 말소됐다. 삼성·KB·NH투자증권은 미국 증시 개장된 후에도 시스템 오류가 지속돼 일부 투자자는 매도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블루오션과 협의하면서 금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문 중단 사태가 추가로 발생 가능성에 따라 투자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블루오션은 현재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지만 국내 증권사에 아직 명확한 오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서 "국내 증권사들에 대해 단일 경로가 아닌 복수의 경로로 주문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며 "취득할 수 있는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는 등 손익 발생 여부를 따져봐야 하지만 개인의 자율적 투자 의사 결정이 침해된 것만으로도 증권사에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로 약 9만개 계좌에서 6300억원 규모의 주문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했다. 금감원은 주문 취소 피해자와 증권사 간 자율 조정을 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19일 블루오션의 서버 장애를 이유로 모든 증권사가 오후 12시 30분부터 미국주식 주간 거래 매매를 조기 종료했다. 한 투자자는 "블루오션 장애로 거래 못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장시간 지나서도 복구하지 못하는 것은 증권사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증권사 전체가 중단돼 난감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특이한 사례이고 업계 전체가 대응에 나선만큼 당장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블루오션 거래 중단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와 재발 방지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국내 증권사를 대표해 블루오션에 성명서를 발송했고 시스템 장애 원인 조사와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거래시스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지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6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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