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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기저귀용 스판덱스' 현지 생산으로 세계 시장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효성TNC는 2026년까지 인도·튀르키예에 있는 현지 스판덱스 공장에 기저귀용 스판덱스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효성TNC는 이번 설비 확충으로 생산·공급 속도를 높여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인도, 중동, 아프리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인도,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의 연간 합계 생산량은 7만3000t이다. 여기에 원료를 녹여 합치는 중합 공정 설비가 추가되면 연간 기저귀용 스판덱스 1만1000t을 만들 수 있다. 또 역내 판매의 경우 물류비, 관세 등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공급 안정을 원하는 고객사 의견도 반영했다. 현재까진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경북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서만 생산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이 불안해지자,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길 원하는 현지 고객사가 많아졌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TNC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전 세계적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라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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