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의 연간 합계 생산량은 7만3000t이다. 여기에 원료를 녹여 합치는 중합 공정 설비가 추가되면 연간 기저귀용 스판덱스 1만1000t을 만들 수 있다.
또 역내 판매의 경우 물류비, 관세 등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공급 안정을 원하는 고객사 의견도 반영했다. 현재까진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경북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서만 생산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이 불안해지자,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길 원하는 현지 고객사가 많아졌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TNC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전 세계적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라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