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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 볼 꿈의 캐스팅…어게인 2024 투란도트
[이코노믹데일리]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공연되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200억’이라는 제작비에 걸맞게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상상을 초월한다. 푸치니 서거 100주기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기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커리어가 풍부하고 노련한 오페라 전문지휘자의 참여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그를 이을 세계적 테너로 촉망받는 호세 쿠라(JosE Cura),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 최고 반열의 지휘자 파올로 카리냐니(Paolo Carignani)가 참여한다. 연출은 라 스칼라의 2024 뉴 프러덕션 투란도트 연출자인 다비데 리베모어(Davide Livermore)가 맡는다. 주인공 투란도트 역에는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베로니카 지오에바(Veronika Dzhioeva) △에바 플론카(Ewa Plonka)가 캐스팅 됐으며, 칼라프역에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Uysif Eyvazov) △브라이언 제이드(Brian Jagde) △알렉산더 안토넨코(Aleksander Antonenko)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가 캐스팅 됐다. ▲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압도적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서 얼음공주 투란도트역을 맡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은 '차세대 오페라의 여왕'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을 사로잡아 왔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출신인 그녀는 음악가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오페라 무대를 접할할 수 있었다. 빌니우스 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2005년 리투아니아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살로메' 역을 맡아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풍부한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 압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마틱 소프라노 중 한 명인 마리아 굴레기나도 이번 공연에서 투란도트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1985년 러시아 민스크 국립 오페라에서 데뷔한 그녀는 1987년 라스칼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한 세계 유명 오페라 하우스에서 프리마돈나(Prima Donna)로 활약했으며 △푸치니상 △벨리니상 △조반니 차나텔로상 △마리아 잠보니 금메달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에바 플론카(Ewa Plonka)’…투란도트 주역으로 세계적 명성 얻어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도 투란도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압도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드라마틱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탄탄한 저음과 빛나는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폴란드 국립 오페라 극장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각지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투란도트'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베로니카 지오에바(Veronika Dzhioeva)…뛰어난 재능과 카리스마 러시아 출신의 베로니카 지오에바는 풍부하고 강력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소프라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졸업 후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한 그녀는 빠르게 명성을 얻었고,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레퍼토리는 매우 넓으며, 베르디, 푸치니, 차이콥스키 등의 오페라에서 주요 역할을 소화했다. ▲‘유시프 에이바조프(Yusif Eyvazov)’…‘칼라프’역 완벽한 해석으로 극찬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는 남자 주인공인 칼라프 역을 맡는다. '금빛 목소리'로 불리는 그는 뛰어난 고음과 풍부한 성량, 섬세한 표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0년 라 스칼라 데뷔 이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베르디의 '아이다', '오텔로'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테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투란도트에서 그의 ‘칼라프’ 역은 힘과 감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완벽한 해석으로 극찬을 받았다. ▲브라이언 제이드 (Brian Jadge)…압도적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 기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를 누비며 찬사를 받아온 세계적인 오페라 테너 브라이언 제이드도 칼라프 역에 출연한다. 1980년 미국에서 태어난 제이드는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유명하다. 2012년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랄리아 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르디 오페라에서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며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렉산더 안토넨코(Aleksandrs Antoņenko)…드라마틱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 알렉산더 안토넨코는 라트비아 출신으로 강력하고 넓은 음역의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명하다. 라트비아 음악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 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부터는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틱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그는 강력하고 넓은 음역의 목소리로 극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데 탁월하다.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 이라클리 카히제는 조지아 출신으로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페라 무대뿐만 아니라 콘서트, 리사이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05년 바투미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레오 누치와 루제로 라이몬디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다. 카히제는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조연에도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리우역에는 △줄리아나 그리고리안(Juliana Grigoryan) △도나타 롬바르디(Donata Lombardi) △박미혜(Mihae Park) △다리아 마지에로(Daria Masiero) 티무르 역에 △루이스 오타비아 파리야(Luis Ottavio Faria) △마르코 미미카(Marko Mimica) △다비데 프로카치니( Davide Procaccini)가 캐스팅 됐다. 이번 공연은 웅장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최고의 성악가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투란도트 공연을 기획해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천국의 성전을 연상케 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참여와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의 공연으로 오페라계와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오페라사에 기록될 역사적인 공연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을 통해 지루하고 어렵다는 관객들에게 오페라가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는 중국을 배경으로 차가운 마음의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에게 구혼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치니의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말라)'와 'In Questa Reggia(이 궁전에서)' 등의 아리아는 매우 유명하다.
2024-11-23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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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거점" 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인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LLC)'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확대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관 투자자로서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 고객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한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의 핵심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 성장시켜온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정보기술) 기반 정통 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산·결제 서비스(Clearing Settlement)는 자본시장의 거래체결 이후 가격이나 상황이 변해도 정산이 약속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것으로, 거래상대방위험(거래 상대방의 신용도 변동이나 매도·매수자의 약속 불이행)을 줄여 매매체결 이후 결제 시점까지 안정적인 결제 이행을 보증하는 서비스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는 기본적으로 투자은행이나 국내 증권사가 헤지펀드나 기타 대형 투자기관에게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를 말한다. 벨로시티는 자체 기술력과 미국 내 네트워크 및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체 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성장 시장 확보와 고객 확장 전략을,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와 인력 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벨로시티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다. 나아가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을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 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개최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 금융회사 인수 허용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2024-11-20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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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상속·증여세제 개편 촉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필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중견기업들이 최대 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속·증여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에 여·야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서 "창업주가 70세 이상 고령에 이른 많은 중견기업에게 기업승계는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시급한 과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율 아래 기업의 경쟁력 강화만을 채근하는 것은 오늘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PE에 매각된 우수 중견기업의 사례를 직시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익에 따른 관념적 레토릭을 벗어나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자 국부 창출의 원천인 기업의 영속성 가치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과감한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율로 인해 기업의 존속이 위협받게 되면 근로자의 생계는 물론이고 오랜 시간 축적된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단절될 위험이 크다"며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선순환 구조를 담보하는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속·증여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재위원장으로서 심도 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은 '바람직한 상속·증여세제 개정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할증평가 적용 시 60%)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기업 성장사다리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인 30%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속세 과세 대상 전체에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현행 유산세 구조의 불합리성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개별 상속인이 취득한 상속 자산을 기준으로 세액을 산출하는 유산취득세로 개편하고, 장기적으로는 상속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세 도입을 통해 상속세를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상속·증여세제의 국제 비교와 개선 방향' 주제 발표에서 "상속·증여세를 폐지하거나 완화해 온 주요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부의 재분배와 공평과세라는 취지 하에 상속세제를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지속성장과 국가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임 책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상속·증여세수 비중은 0.68%로 OECD 회원국 중 2위, OECD 평균(0.15%)의 4.5배 수준"이라며 "최고세율 인하,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가업상속공제 대상 및 한도 확대, 기업승계 자본이득세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뒤쳐진 재산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1999년 이후 25년 만에 최초로 최고세율 인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국회의 여·야간 논의가 공전하는 것은 기업 지속성장에 대한 발전적 합의에 여전히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부 창출의 핵심 주체로서 기업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명확한 인식 아래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환경을 모색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물론 기업을 포함한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셋째 주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중견기업, 정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11-19 18: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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