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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공급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유비케어가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 미소몰닷컴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공급을 시작했다. 삼진제약은 대표 브랜드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 정’과 브랜드 앰버서더인 고양이 유튜버 ‘개보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와 이색 콜라보 굿즈를 단독 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다. 광동제약은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유비케어,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공급 개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기업 유비케어는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 미소몰닷컴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운자로는 현재 미소몰닷컴에서 출고가 진행 중이며 일부 플랫폼 대비 출고 시점을 한 주 가까이 앞당겼다. 미소몰닷컴은 이번 마운자로 출시를 기념해 비만 관련 비급여 주사제 특가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제품은 기획전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마운자로 공급으로 1차 의료기관 고객의 처방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의약품 라인업과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진제약 게보린, 고양이 유튜버와 이색 콜라보 진행 삼진제약은 대표 브랜드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 정’과 브랜드 앰버서더인 고양이 유튜버 ‘개보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와 이색 콜라보 굿즈를 단독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출시된 굿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기묘 보호활동에 기부된다. 굿즈 제품은 게보린 앰버서더 ‘개보름’의 큰 눈망울과 개성 있는 표정이 다양하게 담겨있는 △맥세이프 아크릴 스마트톡 △맥세이프 카드슬롯 △틴케이스 등 디지털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어프어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김제석 삼진제약 게보린 PM은 "게보린 앰버서더 ‘개보름’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가치 있는 협업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에스티, 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공동연구 협약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양자물리학·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타깃 발굴과 퍼스트 인 클래스·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 탐색에 나선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실험 검증 등을 진행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잇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 및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표적단백질 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년째 이어온 광동제약 헌혈 캠페인, 올해도 성공적 광동제약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하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동제약 과천 본사에 방문한 헌혈 버스에서 진행됐다. 광동제약의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은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광동제약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부된 혈액은 긴급 헌혈이 필요한 혈액암 환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동제약 보건관리자는 "앞으로도 광동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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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항암제 입찰 성과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항암제 입찰 성과 확대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 정부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수주한데 이어 베네토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 동안 총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움브리아 주 입찰과 풀리아 주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램시마SC는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 주의 입찰 신설로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1분기 램시마 제품군 시장점유율은 66%로 인플릭시맙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달리무맙 성분의 ‘유플라이마’는 현재 라치오·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후발주자임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이외에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29%), ‘베그젤마’(30%), ‘허쥬마’(29%)가 각각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현지 주요 의료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ABL001 임상 2·3상 긍정적 신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3일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ABL001(컴퍼스 테라퓨틱스 코드명 CTX-009/한독 코드명 HDB001A)의 최신 임상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현재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ABL001가 파클리탁셀병용요법 임상 2·3상에서 예상보다 낮은 사망률 확인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임상 참여 환자의 사망률이 80%에 도달해야 전체 생존율(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등 2차 평가지표의 분석이 가능한 만큼 해당 지표의 분석 시점을 2026년 1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ST)의 환자 등록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해당 IST는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ABL001을 현재의 담도암 표준 1차 치료요법인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더발루맙과 병용 투여한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위암, 난소암, 신장암, 간세포암, 대장암 등 DLL4 양성 암종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바스켓 연구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2차 평가지표 분석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 2·3상 참여 환자들이 임상 설계 시 예상했던 것보다 고무적인 생존율을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DLL4 양성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바스켓 임상 준비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IST 역시 순항하고 있는 만큼 ABL001의 전망도 밝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아 2026년 하반기 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 6030억 돌파…역대 최고 실적 차바이오텍이 2025년 상반기 연결 매출 60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헬스케어 부문 성장, 호주·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크 매출 확대, 싱가포르 신규 연결 편입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영업손실은 333억원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CMG제약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일시적 비용, 미국 정부 QAF(품질보증료) 프로그램 관련 비용 선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당기ㅜ 순손실은 1022억원으로 외화 평가 손실, 증권 공정 가치 평가 등 비현금성 비용이 대부분이다. 유전체 분석, 면역세포·줄기세포 보관, CDMO 등 핵심 바이오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력 확충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차의학연구원은 200명의 R&D 인력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체계를 운영하며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하버드의대 등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암·파킨슨병·노화 등 난치성 질환 대상 20개 이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대규모 임상과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 수주에 이어 올해 200억원 이상 계약이 예상되며 2026년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는 CGT CDMO 생산기지로서 바이오뱅크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2025-08-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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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앱토즈마 IV제형, FDA '풀 라벨' 확보
[이코노믹데일리]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적응증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쎌바이오텍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액 11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8.9% 감소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5~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앱토즈마 IV제형, FDA '풀 라벨' 확보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적응증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도 정맥주사(IV)제형만 허가된 항목으로 앱토즈마 IV제형에서만 승인됐다. 셀트리온은 1월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제형에 대한 FDA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추가 승인으로 IV제형은 기존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R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미국 내 획득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과 동일한 허가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골 질환과 안과 질환 등 치료 영역을 대폭 확대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앱토즈마 IV제형이 미국 내 전체 적응증에 대해 처방 가능해지면서 치료 범위 확대에 따른 제품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앱토즈마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만큼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쎌바이오텍, 2분기 영업이익 48.9% 감소…R&D 투자 확대 영향 쎌바이오텍이 지난 7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1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8.9%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23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쎌바이오텍은 매출 감소 배경으로 서울대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 CBT 유산균 기반 대장암 신약 ‘PP-P8’ 임상에 투자되는 연구·개발(R&D)비용 확대와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로 일시적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R&D에 집중 투자하면서 단기적인 수익성은 다소 조정됐지만 이는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듀얼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여 매출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 청약 경쟁률 470대 1…14일 코스닥 입성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5~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22만5000주 중에서 30만2409건(약 1억578만주)가 신청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3조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CDO(위탁개발), CDMO(위탁개발생산)사업으로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8일 납입을 거쳐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 증권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제 2 GMP 공장 신축과 핵심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며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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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사상 첫 4년 연속 감소…내년엔 5년 연속 '초유의 침체'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건설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감소하면서 건설경기 침체가 ‘위기’를 넘어 ‘장기 불황’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도 건설투자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면서, 국내 건설산업이 구조적 전환 없이는 회복이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국내 건설투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민계정 확정치’에 따르면 △2021년 -0.2% △2022년 -3.5% △2023년 -0.5% △2024년 -3.3%(잠정)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2012년에도 건설투자가 3년 연속 줄었으나, 4년 이상 장기 침체는 유례가 없다. 게다가 올해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고, 5월까지 누적 건설기성(2020년 불변금액 기준)은 2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2025년에도 5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올해 건설투자가 6.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건산연도 감소 폭이 5%를 웃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용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는 193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6000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상반기(-27만4000명) 이후 26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건설경기 침체는 지역 일자리 축소, 자재·운송업 등 연관 산업 부진, 내수 위축으로 이어지며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주택공급 위축은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불안정과 자산 양극화 심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산연은 지금의 건설산업 위기를 단순한 경기 하강이 아닌 ‘구조적 전환기’로 규정하고, 기술·시스템·경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단기 처방이나 제도 개선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노동 중심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해 스마트 건설기술, BIM(빌딩정보모델링), 자동화 시스템 등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 안전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ESG 경영 확산과 지배구조 투명화, 품질 중심의 서비스 제공 등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기업 경영 체질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직결된다”며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전환 노력을 통해 연관 산업과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7-22 08: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