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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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긴급 좌담회 실시…"불확실성 완화돼야 금융시장 안정"
[이코노믹데일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정치권과 학계 전문가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금융시장 현황을 진단했다. 이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금융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금융시장 충격과 대응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과 위험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좌장을 맡은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은 불안한 외환시장 상황에서 정부 역할을 강조하며 "무정부 상태이더라도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데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강영대 재무금융박사(제13대 한국은행 노동조합위원장)는 '금융시장에 대한 정치 충격과 대한민국 시민 복원력'에 대해 설명하며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는 아주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강 박사는 "대외 건전성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무엇보다 환율 급등이 고물가로 이어질 경우 소비 여력이 위축돼 가계 채무 상환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론에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볼 때 비상계엄의 해제, 탄핵 가능성 상승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주가 상승, 환율 하락으로 연결된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정치 제도에 불안정성이 높아져 최근 주식시장에 미쳤던 영향보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송종운 한국사회경제학회 경제학 박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인 9월부터 경제 상황이 악화했다고 언급했다. 송 박사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경기변동에 대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동진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비상 상황에서 적극적 경제정책이 지연되면서 경기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에 신축적 대응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경제 불확실성은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때까지 지속됐다"며 "탄핵이 인용될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실물 경제에 대한 충격은 추정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동현 한양대 경제학부 박사는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불안에 정책 당국의 관리를 촉구하며 "정부가 당면한 경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을 효과적,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당대표 경제특보단장)은 "최근 환율은 1450원대를 돌파한 뒤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경쟁력 악화, 정치적 불안정성, 트럼프 정부의 출범 등이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여러 경제 현상의 변화들이 예견되는 가운데 최대한 정치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서민경제특보)도 이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주식시장도 일부 회복 수준에 있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대한민국 리스크가 종식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금융 불안 장기화를 막고, 정책적 대안을 세워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실물 경제 위기가 도래하고 있는데 금융권에 이어 은행권까지 흔들리면 금융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 은행들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노력과 서민 경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좌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안규백 의원(당대표 총괄특보단장), 김현정 의원(전략특보), 홍기원 의원(민생경제특보), 조인철 의원(기획재정특보), 오세희 의원(소상공인특보) 등이 참석했다.
2024-12-20 1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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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밴 ④ 김수덕 대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 될 것"
[이코노믹데일리] "(주)골드밴은 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목표인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보다 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골드밴 김수덕 대표의 다짐이다. 골드밴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 패널을 개발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용도에 맞는 냉동탑, 내장탑, 윙바디, 특수 차량 등 물류운송장비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골드밴이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냉동탑 △내장탑 △윙바디 △현금수송차 △마필수송차 △홍보행사차량 등이 있으며, 그 중 냉동탑, 내장탑, 윙바디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의 김 대표는 "냉동탑은 보냉이 잘 되고, 녹슬지 않아야 하며, 부식에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냉동탑의 성능은 차체의 엔진, 냉동기 탑의 단열성능이 크게 좌우한다"면서 "당사제품은 특허기술인 냉기를 차단하는 특수기법으로 우수한 단열 효과를 자랑하며, 장거리 수송에도 적정 온도 유지가 가능해 수송비 절감과 콜드체인 운송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특허기술에 기반한 골드밴의 뛰어난 제품은 특장차 시장 중 냉동탑 분야에서 올해 3분기까지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전시회·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무역 전쟁, 고금리 등으로 특장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골드밴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현대자동차 액시언트 수소 트럭 전용 윙바디를 독점 OEM으로 본격 납품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밴은 B2B, B2C 가리지 않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법인고객으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물류회사, 신선식품 운송 업체 등이 있으며, 화물운송업을 하는 개인사업자 고객도 있다. 김 대표는 "B2B 판매전략으로는 일반 특장차 라인과는 차별화 해서 특허기술 적용으로 보냉이 잘 되는 냉동 탑, 알루미늄을 활용해 가볍지만 튼튼한 윙바디 제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C 판매전략으로는 개인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고품질의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주변에 같은 업종의 종사자 분들께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며 입소문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동종 타사와 달리 납품하고 끝이 아닌, 신속하고 친절한 A/S로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쓰레드 등)를 활용한 마케팅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화물차는 승용차와 달리 생계를 책임지는 중요한 이동 수단"이라며 "사고 발생 시 생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신선식품 운송 수요 증가에 따라 냉방 효율이 높은 차량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골드밴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러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고품질 냉동탑을 개발해 왔다"고 덧붙였다. 골드밴은 약 1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냉기가 새지 않는 프리미엄 냉동탑과 고밀도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활용한 경량 윙바디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신형 냉동탑은 녹이 슬지 않도록 '크로스멤버'를 내부에 매립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경량 윙바디는 가로×세로 각 1100mm크기의 팰릿을 최대 10개 적재할 수 있어 물류 운송 효율을 높였다 향후 특장차 시장의 전망에 대해 김 대표는 "여름이 되면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는 날짜가 늘고, 최근 첫눈이 폭설로 시작한 만큼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 특장차 개발이 업계의 핵심 과제"라며 "골드밴은 경량화 제품 개발에 집중해 연비 향상과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밴은 올해 화성 공장의 증축 공사를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완주 공장 증축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증축 공사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품질 제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냉동탑과 윙바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밴은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소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차가 가벼울수록 연비도 잘 나올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 전업종에 두루 퍼짐에 따라, 당사 또한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소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환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화성 공장에 MES(제조실행시스템)를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주 공장에도 스마트 팩토리 라인 도입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제조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표준화된 부품과 공법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장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골드밴은 업계 기술교류와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골드밴은 자동차제작자협회 소속으로 저 또한 회장을 역임했으며, 협회 차원에서 소속회원 간의 기술 교류에 힘쓰고 있다"면서 "화성공장에서는 성균관대, 아주자동차대학과 신한대와 교류하고 있으며, 완주공장 에서는 전주대와 MOU를 체결했다. 전북 이리공고, 줄포고에서 실습생을 채용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기 쉽도록 도제학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장차 사업의 어려움으로 오래된 자동차 관련 법령과 제조 업계 인력 부족을 꼽았다. 그는 "60년간 개정 없는 자동차 관련 법령, 특히 경사각도 완화 규정은 특장차 제품 개발에 큰 걸림돌"이라며 "2025년 상반기 규정 개정을 통해 특장차 시장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업은 국가 근간 산업임에도 인력 수급이 어려워 미래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며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기술 인력 양성을 촉구했다. 골드밴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 및 기부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매월 기부활동 및신규 채용도 시행했다. 김 대표는 "골드밴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SNS 홍보 및 프로모션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약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운송의 안전과 ESG 경영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4-12-20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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