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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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소, 예치금 이자율 경쟁 치열…한밤중 급등 해프닝
[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새벽 내내 예치금 이자율을 실시간으로 경쟁하며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하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거래소들이 고객에게 ‘이자’ 형태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19일 오후 10시 9분 원화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율을 1.3%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업비트보다 먼저 공지한 거래소들, 예를 들어 코인원은 1%의 이용료율을 공지했고, 고팍스는 업비트와 같은 1.3%로 정했다. 업비트의 발표 이후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20분, 빗썸은 이용료율을 2%로 상향 조정하고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 업비트는 39분 후인 오후 11시 59분에 이용료율을 2.1%로 올렸다. 이후 빗썸은 다시 2.2%로 조정하며 경쟁을 계속했다. 두 거래소는 이자 지급 시기를 분기로 설정하고 있다. 이 경쟁에 코빗이 가세했다. 코빗은 20일 오전 1시경 기존의 1.5%에서 2.5%로 이용료율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코빗은 지급 시기도 매월로 설정하여, 다른 거래소들과는 다른 접근을 취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예치금이 주요 은행의 파킹통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이용료율 경쟁이 이용자보호법의 본래 목적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코빗은 신한은행, 고팍스는 전북은행과 각각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2024-07-20 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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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인 시장, 19일부터 본격적인 제도화 시대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코인 시장이 오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코인 시장의 제도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법은 이용자 자산 보호와 불공정거래 금지를 중점으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에 대한 감독과 처분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각 거래소는 자율규제를 재정비하고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주식시장처럼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법은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를 금지하며, 적발 시 최고 무기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2배에 상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해 이상 거래를 적출하고, 불공정거래 혐의가 입증된 경우 금융당국에 통보 후 수사기관에 신고한다.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거래소는 직접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어 처벌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법 시행 후 투자자들은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와 같은 개념이다. 거래소들은 은행과 협의해 예치금 이용료율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파산해도 투자자들은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자산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법 시행에 앞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를 마련해 자율규제를 재정비했다. 거래소는 법 시행 후 6개월 동안 기존 600여 개 가상자산 종목에 대한 거래지원 유지 여부를 심사해야 한다. 심사는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 장치, 기술·보안 위험, 법률 저촉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 심사는 3개월마다 반복되며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 여부 결정 시에도 적용된다. 각 거래소는 독립적인 거래지원 심의·의결 기구를 설치해 거래 유의 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 의사결정을 맡긴다. 또한, 가상자산 설명서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거래개시 전 공개하고, 분기당 1회씩 점검한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자율규제 마련 외에도 시장감시 업무교육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법 시행에 대비해왔다. 거래소별 준비도 활발하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법 시행 전 가동할 계획이다. 빗썸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서약식을 열고 법 준수를 위한 5대 행동 지침을 채택했다. 코인원은 자금세탁 의심 거래와 고위험 고객 분석 및 보고 프로세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규제 강화가 오히려 시장 활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024-07-07 12: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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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의장직 연임
[이코노믹데일리]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 의장직을 연임하게 되었다. 닥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소속된 협의체로, 가상자산 시장의 자율 규제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대표는 올해 말까지 닥사 의장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닥사 회원사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석우 대표의 연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당초 회원사들은 순번제로 의장직을 맡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가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협의체의 안정성을 위해 이석우 대표가 계속 의장직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임기는 2년이지만, 연말까지는 이석우 대표가 의장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닥사는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가상자산 상장 모범사례안을 마련하는 등,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의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2024-06-25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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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합작 코드, 카이코 손잡고 가상자산 시장 투명성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빗썸, 코인원, 코빗의 합작법인 코드(CODE)는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선두주자인 카이코(Kaik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드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설립된 카이코는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지수, 리서치 등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카이코는 기업들에게 산업 평가 및 규제 준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중앙화 및 탈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여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드는 전세계 35개국 83개 기업에 트래블 룰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상자산 입출금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드는 카이코의 시장 데이터 활용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보안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엘로디 드 마르키-슈아르(Elodie De Marchi-Chouard) 카이코 최고운영책임자는 "카이코의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솔루션과 강력한 트래블 룰 준수 기능을 가진 코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보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미 코드 대표는 "코드가 카이코와 협력하여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장 동향을 이해하고, 위험 관리와 규제 준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7 08: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