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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전력투구'...기업 건전성 개선 방점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자회사 주식을 매각하고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전략이다. 자회사 지분도 활용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 건전성도 대폭 개선한다. 10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GS칼텍스에 NCC 통합을 제안했다. LG화학이 NCC 공장을 GS칼텍스에 매각하고 양사가 세운 합작법인(JV)이 이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다. 아직 논의 단계이지만 LG 화학은 정유사가 업스트림(기초원료)을 중심의 사업 진행을 맡고 석유화학사는 다운스트림(석유화학 제품 생산·판매)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GS칼텍스의 통폐합은 정유사와 화학사 간의 수직 통합으로 원재료인 나프타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원가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1조9981억원 상당을 매각할 예정이며 주식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PRS는 주식 보유 상태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매각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피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화학은 계약기간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에 따른 차액을 증권사와 정산하게 된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석유화학 산업이 처한 환경이 요즘 녹록지 않아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재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온과 SK엔무브는 지난달 30일 합병을 결정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도 NCC 설비 통폐합을 논의 중이다. 김평중 본부장은 "이는 기업 건전성 재고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2025-10-10 14:44:28
정유업계, SAF 사업 확대…효과는 '기회이자 리스크'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각국이 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을 의무화하면서 국내 정유업계도 새로운 성장 기회와 도전 과제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소 규제 강화로 급증하는 SAF 수요가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높은 생산비용과 불확실한 가격 정책은 산업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SAF 로드맵과 혼합 의무화 계획을 발표했다. SAF 혼합 의무비율은 2027년 1%에서 시작해 2030년에는 3~5%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차세대 SAF 생산기술과 인센티브, SAF 신규투자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SAF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친환경성을 높인 차세대 연료로 탄소 규제 강화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도 있지만 상반기 적자와 가격 불확실성 등이 잔존해 있어 SAF 전용 설비 투자까지 감당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달러를 회복하며 연초 최저점인 5.4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간 관세 전쟁 장기화로 무역 위축을 비롯한 중장기적인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SAF 사업을 단순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만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지만 비용 경쟁력이 없으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수가 있다"며 "여러 가지 각도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 실장은 "확실한 지원과 투자를 통한 경쟁력 우위가 필요하다"며 "SAF가 세계 각국에서 의무화를 도입하게 되면 수요가 늘어나는데 누가 먼저 준비하고 경쟁력을 갖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수요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SAF의 생산비용이 높은데 가격 반영 쉽지 않다면 팔수록 적자가 쌓이게 된다"며 "결국 핵심은 가격 반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정 기간 정도는 가격 안정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생산 세액 공제 제도 등을 통해 사용이 쉬운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SAF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갤런당 0.35달러 세액 공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도는 지난 6월부터 리터당 100엔 세액 공제를 시행 중이다. 각국의 이같은 정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계가 친환경 연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돕고 있다.
2025-10-08 09:00:00
"중국 굴기가 온다"...석화계, 특별법 발의 후 반등할 수 있을까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구조조정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업계가 새 반등 기대와 중국발 경쟁 우려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산업의 안정화와 체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는 지난달 26일 공동으로 '석유화학공업의 안정적 성장 업무방안(2025∼2026)'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산업 발전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구조 최적화·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산업 부가가치를 연평균 5% 이상 높이고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회복하면서 화학단지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세부 목표로 두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국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회는 지난 6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구조 고도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은 박성민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13인이 발의했다. 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재무적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석유화학산업 업계에서는 산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불안, 지역경제 침체, 협력업체 피해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하면서 재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석화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환경으로 체제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초기 시장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구조를 법제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가지원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가 산업 고급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국의 행보를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 우리나라 자체 석유화학 산업의 체질 개선과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한진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는 "중국의 정책은 해외시장 경쟁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급 화학 소재 시장을 주도해왔던 국가들과는 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 굴기의 여파를 신경 쓰기보다 우리나라는 우리대로 이 시점에서 석유화학 산업 분야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정유·에틸렌 등 20여개 기초화학 제품 생산 능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 또한 6.6%에 이른다. 박 교수는 "중국 시장은 그 규모가 상당하다"며 "중국을 꼭 이기자는 시각보다는 우리나라는 한국을 가장 중심에 두고 성장을 추진하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2025-10-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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