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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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울고 서학개미 웃고…올해는 다를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시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내며 해외로 짐 싸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 수익률에서 미국 주식은 플러스를 보이지만 국내 주식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도 '국장(국내 주식 시장) 탈출'이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915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6164억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6조8887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2조951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105억4500만 달러(약 15조4263억원)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미국주식 보관액은 1121억181만 달러(약 164조2292억원)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12조923억원)였다. 다음으로 삼성SDI(2조2377억원), LG화학(1조6115억원), SK하이닉스(6168억원), 엔켐(5253억원), 한화오션(5113억원), 한화솔루션(4717억원), 네이버(4109억원), 호텔신라(3952억원), JYP엔터(3564억원), 유한양행(312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상위 종목의 작년 한 해 수익률은 △삼성전자 -31.97% △삼성SDI -47.23% △LG화학 -49.39% △SK하이닉스 24.48% △엔켐 64.07% △한화오션 48.5% △한화솔루션 -59.29% △네이버 -10.6% △호텔신라 -43.4% △JYP엔터 -30.1% △유한양행 73.69%였다. 7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주식에서 개인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이온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들은 1년간 △테슬라 61.48% △엔비디아 172.73% △애플 33.81% △마이크로소프트 12.74% △아이온큐 238.22% 수익률을 보였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내외적 정책 불확실성과 주식 고평가 우려가 존재한다"며서도 "국내 저성장에 대한 우려는 일반 투자자들이 더 높은 성장과 수익을 찾아 해외로 자금을 이동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국의 견조한 성장을 볼 때 미국 증시의 투자 수요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주식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는 올해 국내외 주식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정치적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가 떠난 자리를 연기금이나 기타 법인 등 기관 수급이 채우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한국 증시가 대단히 강하지는 않더라도 글로벌 증시 대비 크게 부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펀더멘털 회복세가 견조하기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의 큰 폭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관측했다.
2025-01-10 08: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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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0% 돈 벌어 이자도 못내…잠재적 부실기업 52곳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52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대기업의 약 20%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곳 늘어 3%p 증가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1보다 작으면 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잠재적 부실기업’임을 의미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분기보고서 제출 기업 271곳의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 3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중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LG디스플레이, SK온, 한화솔루션,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29곳에 달했다. 최근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도 LG디스플레이, SK온, 롯데쇼핑, 태영건설, 효성화학, 한화오션 등 16곳으로 조사됐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자비용이 2022년 3분기 2840억원에서 지난해 5086억원, 올해 69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2022년 1조2093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2조6419억원, -643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SK온 역시 이자비용이 2022년 1129억원에서 올해 635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전체 17개 업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업종은 석유화학 업종이 유일했다. 석유화학 업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3% 감소하면서 평균 이자보상비율이 1을 밑도는 0.42를 기록했다.
2024-11-27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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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확실시에…방산株 웃고 이차전지株 울고
[이코노믹데일리] 전날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국내 증시가 요동을 쳤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특정 주식 종목이 상승하는 현상)'로 불리는 방산, 남북경협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민주당 후보 카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수혜주 대마(마리화나)·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나란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0.52% 하락한 25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13% 떨어진 743.31에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국방비 지출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04% 증가한 3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도 6.35%, 현대로템 3.11%, 한국항공우주도 2.89% 상승했다. 테마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남북경협 관련된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동안 취임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발언했고, 그간 대북 친화 태도를 보여왔다.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는 삼부토건이 이날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올랐다. 그 외 △에스와이스틸텍(29.81%) △SG(29.22%) △현대에버다임(23.60%) △대모(18.41%) △HD현대건설기계(17.39%)도 급등했다. 남북경협 관련 종목인 △일신석재(25.58%) △남광토건(12.62%) △인디에프(12.32%) △다스코(11.8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했던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대마 관련된 종목이 급락했다. 대마 관련 종목인 우리바이오가 16.60%, 오성첨단소재가 14.57%, 애머릿지 9.06% 떨어진 채 장을 끝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이차전지도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7.02%, POSCO홀딩스가 5.01%, 삼성 SDI가 5.98%, 포스코퓨처엠이 8.26%,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우가 11.17%, 에코프로비엠이 8.63%, 에코프로가 7.61% 하락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종목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9.47%), 대명에너지(-8.68%), 한화솔루션(-8.22%)도 하락그다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19년 미국 내 신규 판매 자동차 100%를 오는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친환경 에너지 산업 장려 정책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시간 6일 18시 기준 확보된 선거인단 수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267명,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2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50개 주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박승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주도 업종은 친환경, 리쇼어링, 중국 제재의 교집합에서 도출될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공약으로 언급했던 발언들이 실제 투자자들의 우려했던 시나리오가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앞으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1-06 18: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