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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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에 두산·효성중공업·LIG넥스원 신규 편입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두산, 효성중공업, LIG넥스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는 제외되면서 투자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MSCI는 8월 정기변경(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신규 편입 3종목과 편출 3종목이 맞바뀌며 전체 종목 수는 기존 81개로 유지됐다. 실제 리밸런싱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지며, 효력은 28일부터 발생한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핵심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며, 정기변경은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기준으로 연 4회(2·5·8·11월) 실시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영향도 추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3024억원, LIG넥스원에 3367억원, 두산에 1903억원 규모의 매수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출 종목인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에는 각각 878억원, 946억원, 795억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더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LIG넥스원 4050억원, 효성중공업 3200억원, 두산 2090억원의 매수 수요가 예상되는 반면, LG이노텍 1140억원, CJ제일제당 1060억원, SKC 960억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MSCI 신흥시장(EM) 지수 내 한국의 비중도 이번 변경으로 0.035%p 상승한 10.8%로 나타났다. EM 지수 내 비중은 중국 29.7%, 대만 19.1%, 인도 16.6% 순이다. 이번 편출‧입 외에도 한화오션과 신한지주는 유동비율이 상향 조정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MM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들의 비중도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11월 예정된 다음 MSCI 정기변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SCI 지수 편입은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며 통상 발표 이전부터 시장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편입 후보로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HD현대미포 등이 거론된다"며 "특히 최근 실적이 급증한 에이피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8 1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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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유정 대변인 발언에 상승폭 축소…3200선 문턱서 마감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32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대통령실의 세제 개편안 관련 발언 여파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정부의 비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다시금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25p(1.60%) 오른 3198.0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9.4p 상승 출발하며 3200선을 돌파했지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세제 개편안 재검토는 어렵다"는 발언이 전해진 뒤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 대변인은 "주식시장 구조를 바꾸는 데 있어 하루 이틀 주가 변동폭으로만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혀 시장의 실망을 자아냈다. 해당 발언은 세제 개편안의 재검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지수 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5억원, 7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1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3.86%), 보험(2.71%), 전기·가스(2.41%)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변동성지수(-7.23%)와 섬유·의류(-0.59%)는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2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2.13%),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54p(1.85%) 상승한 798.60으로 마감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15.28%)과 에코프로(8.54%)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주도했으며, HLB(-0.63%)와 삼천당제약(-1.13%)만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오른 138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확대가 맞물리며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8-05 1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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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장중 연고점 돌파…3230선 터치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7% 오른 3233.8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3236.30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3849억원, 기관은 114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50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30%), SK하이닉스(+3.35%), LG에너지솔루션(+5.79%), 삼성바이오로직스(+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 현대차(+0.68%), KB금융(+2.08%)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4.89%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0.70% 오른 819.24를 나타내며 82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 85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28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13.58%)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1.83%), 에코프로(+1.67%), 휴젤(+1.28%) 등도 상승세다. 반면 펩트론(-3.04%), HLB(-0.45%), 파마리서치(-0.69%)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5-07-24 0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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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TIGER K방산&우주·조선TOP10' 각 순자산 3000억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 TOP10 ETF' 순자산이 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 2종은 '조·방(조선, 방산)' 산업을 이끄는 주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다. 올 상반기 '방산' 테마가 국내 증시를 이끈 가운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우주 ETF'는 대한민국 방산·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가 많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TIGER 조선TOP10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22일 기준 '조선 빅4'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LNG선과 원유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에서도 특히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라며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 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 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온라인 수수료 6개월 '0원'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규, 휴면 고객 대상 수수료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이벤트는 신한 SOL증권 앱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한 '네이버페이 간편주문 서비스'를 이용한 거래에도 적용된다. 대상자는 올해 7월1일 이후 생애 신규로 계좌개설한 고객과 1~6월까지 국내 또는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며, 신청 후 온라인 거래 시 6개월간 국내 주식은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미국 주식은 SEC Fee까지 0원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모바일 중심 투자 환경에 익숙한 고객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네이버페이 간편주문 서비스와 같은 접근성 높은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투자에 입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3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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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11개월만에 최고치…3215선 마감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며 810선을 회복했고, 환율은 소폭 하락해 138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13.25p) 오른 3215.2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2억원, 2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92%),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전자우(1.73%), KB금융(0.93%)이 소폭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8.47%)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8%)는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50%),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현대차(-2.76%), 기아(-2.9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13.51p) 상승한 812.8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9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펩트론(22.27%), 알테오젠(5.39%), 파마리서치(4.59%), 휴젤(3.47%) 등 제약·바이오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2.62%), 리노공업(0.7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1.26%), 에코프로비엠(-0.19%)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내린 1380.2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07-15 16: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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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 성료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가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8주간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리그로 나뉘어 투자금에 따라 챌린지(100만원 이상), 챔피언(5000만원 이상)으로 배정해 실전 투자 성과를 겨루는 리그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소액 리그인 Challenge에서 대회 최고 수익률(713.37%)의 주인공이 탄생한 것이다. Champion 국내주식·해외주식 리그 1위 수익률이 각각 240.02%, 212.73%를 기록한 가운데, Challenge 국내주식·해외주식 리그 1위 수익률은 각각 713.37%, 336.47%로 마감하며 소액 참가자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챔피언과 챌린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리그 1위부터 3위까지 총 12명의 수상자에게는 리그별 성적에 따라 챔피언 1위 1억원, 챌린지 1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 80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참가자들의 상위 보유 종목 가운데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알테오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순이었으며, 해외주식은 ▲테슬라 ▲엔비디아 ▲Direxion TSLA BULL 2X ▲Direxion SEMICONDUCTOR BULL ▲팔란티어 순으로 나타났다. 한투운용, 주주가치 ETF 2종 합산 순자산 1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합산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순자산은 650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482억원으로 두 ETF 합산 순자산액은 1132억원이다. 두 상품은 주주환원 관련 지표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재무 상태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등을 평가해 저평가된 중견기업을 편입한다. 세아제강지주(9.51%), 영원무역홀딩스(8.57%), SK가스(6.84%), 더블유게임즈(6.62%), 세아제강(6.47%) 등이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는 ▲기업가치 향상 잠재력 ▲주주가치 개선 가능성을 보유한 대형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DN오토모티브(7.57%), 오리온(6.48%), BNK금융지주(6.07%), 삼성전자(5.25%), 삼성물산(5.09%) 등이다. 한투신탁은 상법개정안 통과 등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며 두 상품의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253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는 88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유입됐다. 특히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주주가치 및 밸류업 ETF 18종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가장 많았다. 정상진 한투신탁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법개정안 통과 등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저평가 가치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를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삼성운용, 'KODEX K방산TOP10 ETF'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방산TOP10 ETF를 상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ETF는 ▲방산 매출 비중 ▲해외 수출 비중 ▲AI 방산 기술 접목 여부 등 기준으로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K방산 대표 종목인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에 약 80%를 집중 투자한다. 한화시스템과 풍산 등 방산 시스템, 장비, 소모품 관련 종목도 편입한다. 삼성운용은 키워드나 시가총액 비중 방식이 아닌 방산 성과를 주가 상승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종목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편입 종목들 방산 관련 평균 매출 비중은 전체 70% 이상을 차지한다. AI 방산 관련성이 높은 종목에 부여한 가중치도 특이점이다. 무인기술과 AI 전술 체계 등 최근 전쟁에서 떠오른 첨단 기술 중요성을 반영했다. AI 기술은 미국 팔란티어를 시작으로 방산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다. K방산은 긍정적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최근 주가 조정에도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방위비를 5% 증액하고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8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 K2 전차 수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이 미국 최우방국이라 무기 수입국에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여전하다. 정부도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진정한 방산 종목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실제 방산 매출 및 수출 비중을 고려한 기업 위주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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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30선에 상승 마감...관세 우려에도 3년 9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장중 연고점을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79p(0.6%) 오른 3133.7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최고치다. 개인이 약 430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579억원, 외국인은 4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대다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3.3%, KB금융 –2.9%, 삼성전자우 –1.94%, 삼성전자 –1.63%, NAVER –1.55%, 현대차 –0.71%, LG에너지솔류션 –0.65%, SK하이닉스 0.35%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29% 상승해 시가총액 10권에 다시 진입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49%로 상승했다. 여당의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입법 기대로 부국증권, 신영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12p(0.78%) 오른 790.3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3억원, 외국인이 51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 1.33%, 펩트론 1.21%, 리가켐바이오 1.17%, 알테오젠 1.07%, HLB 1.02%, 파마리서치 1.02%, 휴젤 0.84%, 에코프로비엠 0.5% 등은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 –3.13%, 에코프로 –0.22%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2025-07-09 16: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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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기업 156개사…주가 수익률 코스피 웃돌아
[이코노믹데일리]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150개사를 넘어선 가운데, 이들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본공시와 예고공시를 포함해 총 156개사가 관련 계획을 공시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120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36개사였다. 공시 기업 수는 지난해 5월 3개사에 불과했으나 점차 확대돼 지난해 말 102개사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54개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셀, 슈프리마, 파수, 한화시스템, 오리온 등 6개사가 신규 공시했다. 최초 공시 이후 2회 이상 계획을 밝힌 기업은 총 15개사이며, 지난달에는 지역난방공사, 콜마홀딩스, 미래에셋증권, 한미반도체 등 4개사가 추가 공시를 발표했다. 이들 공시 기업의 시장 영향력도 크다. 지난달 말 기준 공시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시장의 43.9%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내 공시 기업만 보면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한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가 전체 공시 기업의 62.2%를 차지하는 반면, 1000억원 미만 소형주는 5.1%에 불과했다. 삼성, SK, LG 등 10대 그룹 중 9개 그룹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으며, 이들 그룹의 상장 계열사 115개사 중 47개사가 공시에 나섰다. 주가 성과도 긍정적이다. 공시 기업 156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 30.9%에 달해 코스피 수익률(28.0%)을 2.9%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정책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환원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소각액(13조9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현금배당도 증가세다. 올해 6월까지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집중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30.5% 상승해 코스피 대비 2.5%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도 지난달 말 기준 705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액(4961억원)보다 42% 급증했다.
2025-07-02 13: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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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남들이 주저할 때, 우리는 먼저 나아가야 한다"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선택으로 시대를 바꾸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결단의 순간을 돌아보며, 지금과 같은 혼돈과 위기의 시대 앞에 놓인 기업들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용기와 상상력을 다시금 떠올려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2009년, 전 세계가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살아남는 것이 우선시되던 때였습니다. “회사가 전쟁터? 나가면 지옥”이란 명대사를 남긴 드라마 ‘미생’(2014년)은 모두가 그 시절을 겪었기에 공감을 산 걸 테지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먼저 움직였습니다. 금융 위기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2012년, 한화가 독일의 태양광 기업 큐셀(Q.Cells)을 인수한 것이 바로 남들이 움츠릴 때 먼저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 사례입니다. 당시 큐셀은 유럽의 경기 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 큰 타격을 입고 있었습니다. “적자 기업을 왜 인수하느냐”는 우려가 쏟아졌지만 김 회장은 “지금이 아니면 기술도, 인재도 얻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인수를 강행했습니다. 그 결과 큐셀은 ‘한화큐셀’로 재탄생하며 독일의 태양광 기술력과 한화의 자본 및 제조 경쟁력이 결합된 글로벌 에너지 브랜드가 됐습니다. 이러한 결단은 한화 방산 부문에서도 반복됐습니다. 2015년, 그는 삼성테크윈을 포함한 삼성그룹 방위산업 계열사를 전격 인수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방산 산업의 구조조정 시기에 그는 한화가 국가 전략 산업을 책임질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결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란 이름 아래 첨단 기술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했습니다. 방산‧에너지 외에도 한화의 금융·화학·리츠(REITs) 부문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재편, 한화자산운용과 한화생명은 아시아 및 글로벌 자산 운용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은 에너지와 첨단 소재를 융합한 지속 가능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선대 회장의 갑작스러운 임종으로 29세란 젊은 나이에 2대 회장으로 취임해 막중한 임무를 두 어깨에 짊어졌던 그는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미래 산업과 기술에 대한 통찰을 결단이란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별의 순간은 위기를 발판 삼아 내린 일련의 ‘결단 연대기’였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 “남들이 주저할 때, 우리는 먼저 나아가야 한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경영 지침이었고, 위기에서 별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었습니다.
2025-06-17 1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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