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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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추가 악성코드 8종 발견…합동 조사단, 유입 경로 추적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서버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최근 추가로 확인된 악성 코드 8종의 구체적인 유입 경로와 생성 시점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관 합동 조사단은 이들 악성 코드가 해킹 초기에 발견된 4종과 마찬가지로 홈가입자서버(HSS)에서 발견된 것인지, 혹은 다른 서버 장비에 숨겨져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데이터 이상 유출 트래픽을 감지한 후 과금 분석 장비 등에서 악성 코드 감염 및 파일 삭제 흔적을 확인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4G 및 5G 가입자의 음성 통화 단말 인증을 처리하는 HSS 서버에서 데이터 유출 정황을 파악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3일, 리눅스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 사례가 확인됐다며 관련 악성 코드 8종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민관 합동 조사단은 현재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코드들의 정확한 발견 위치와 생성 시점, 유입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보안 업계 일각에서는 특정 VPN(가상사설망) 장비, 특히 이반티(Ivanti)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공격 경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이 실제 어떤 제조사의 VPN 장비를 사용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3일 통신 3사 외에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정보보호 현황 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기업에게 SK텔레콤 해킹에 사용된 유형의 악성 코드에 대한 자체 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플랫폼 업계가 사용하는 VPN 장비 등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민관 합동 조사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플랫폼 업계에서 해당 악성 코드로 인한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의 고객 이탈 규모는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업무를 중단한 첫날인 지난 5일, KT로 7087명, LG유플러스로 6658명 등 총 1만3745명이 SK텔레콤을 떠났다. 이는 연휴 기간과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주 후반 3만 명대에 달했던 가입자 이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25-05-06 1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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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동원F&B 브랜드 '양반', 韓 넘어 글로벌 식탁으로
[이코노믹데일리] 동원F&B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양반’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반은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대표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한식의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맛과 편리함의 가치까지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 양반김의 1등 비결, ‘원초감별사’ 통한 원초 품질 관리 국가대표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약 40년 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엄선해 두 번을 굽는 공정을 통해 가장 좋은 맛을 담아 낸다.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원초란 바다에서 자라나 가공되기 전까지의 김의 원재료를 말하는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 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좋은 원초라 할 수 있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 고유의 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다.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해 질기지 않으면서 김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아있게 가공했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다. 동원F&B는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 일본 등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간편식의 원조 양반죽,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다.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가 꼽힌다.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함께 사용해 부드러움과 든든함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0여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 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양반, NYF 대상 수상 동원F&B의 양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경쟁력 등 구조화된 설문에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측정 결과를 계량화한 지수다. 동원F&B 관계자는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넘버원 한식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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