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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보육서비스 내실화"…어린이집 48개원, 총 122개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부영그룹은 자사가 운영 지원하는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2024년 들어 국회의원상과 도지사상을 포함해 총 122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어린이집은 마산가포, 부산신항 3·4·8·13단지, 포항원동 3차 등 6곳이며, 도지사상은 부산신항 6단지, 제주삼화 5·8차, 위례포레스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등 4곳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시장상, 구청장상, 도의회의장상 등을 받은 어린이집이 18개원에 달했다. 총 48개원의 어린이집이 122개의 상을 받은 셈이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해마다 시설 환경과 보육서비스 수준이 높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되는 공공형 어린이집과 열린 어린이집으로도 지정되고 있다. 현재 15개원이 공공형, 54개원이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며, 시간제 보육도 7개원에서 실시 중이다. 부영그룹은 자사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 공간에 어린이집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임대료를 면제함으로써 어린이집 운영비가 보육서비스에 직접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행사비, 교재·교구비, 특별활동비 등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통해 운영 컨설팅, 보육행사 기획 지원, 유기농 식자재 및 교재·교구 공급 제휴, 다자녀 입학금 면제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2024년부터 임직원의 자녀 출생 시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2021~2023년 출생한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을, 2024년 출생자 28명에게는 2025년에 28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현재까지 총 98억원에 달한다.
2025-04-10 13: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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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신(BS한양 건설부문장)씨 빙부상
[이코노믹데일리] ▲김성열씨 별세, 한숙희씨 배우자상, 김성희, 김지은, 김태인씨 부친상, 최영복, 박유신(한양건설 건설부문장), 이은호씨 빙부상, 최혜지, 최연호, 박민우, 이선윤씨 조부상 = 9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11일(금), 오전 5시,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
2025-04-10 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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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84원…건설·부동산 '직격탄' 우려 커진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격화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건설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 공사비 인상, 부동산 매수심리 위축 등 건설부동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9일 종가 기준 1484.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수치로, 주간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하면서 건설업계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건설업계는 철근, 시멘트 등 주요 자재의 수입 단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멘트에 들어가는 무연탄, 철근 원료인 철스크랩과 철광석 등 수입 자재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원자잿값이 다소 안정세를 보였지만 환율 급등이 지속되면 공사비 부담도 다시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용 중간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고, 2월에도 6.9%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완제품 수입 비중은 낮지만, 원재료는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상승이 직간접적으로 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수주 현장에서의 수익성 증가 가능성도 있지만, 재료비 등 비용 상승분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 매수세가 움츠러들고, 결국 집값 상승에도 분명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현재처럼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수억 원대 자금을 투입하는 부동산 매입 의사결정이 지연되기 쉽다”며 “이달부터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건설수요 위축과 관련해서도 경고가 이어졌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며 “이는 민간 건축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수요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환율 급등은 자재 수입가를 끌어올려 공사비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주변 집값에도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0 0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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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 줄어드는 자동차 할부 실적...KB국민·롯데카드 '선방'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침체와 캐피탈사의 시장 확장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자산과 수익 모두 방어에 성공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6개 카드사(신한·삼성·하나·우리·KB국민·롯데)의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총액은 9조4709억3800만원으로, 전년(9조6368억8800만원) 대비 1.74% 감소했다. 2022년까지 10조원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던 자동차 할부 자산은 2023년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곳은 하나카드였다. 2022년까지 자동차 할부 분야에서 선전했던 하나카드는 지난해 자산이 1조461억4400만원으로 집계되며, 전년(1조4263억6300만원) 대비 26.66% 급감했다. 이는 2022년 수준(1조3420억99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우리카드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산은 7044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88% 줄었다. 삼성카드는 3609억5600만원으로 16.59% 감소했고, 신한카드도 3조4994억4700만원으로 전년보다 0.69% 줄어들며 전체적인 감소 흐름에 동참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카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차량 구매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카드사와 캐피탈사 간 경쟁이 격화되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전반의 자산이 줄었다”며 “이자율 경쟁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조달금리가 낮은 카드사가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산을 확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2조8761억9800만원으로, 전년(2조7464억7000만원) 대비 4.72% 증가했다. 이는 2020년부터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카드는 그보다 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할부 자산은 9837억2200만원으로, 전년(5587억6800만원) 대비 76.05% 급증했다. 롯데카드는 2019년 475억4900만원에 불과했던 관련 자산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에는 9000억원을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자산이 감소한 일부 카드사들까지 포함해 전체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6개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수익은 총 4369억5000만원으로, 전년(4070억5000만원) 대비 7.35% 늘었다. 특히 KB국민카드(141억500만원 증가), 롯데카드(179억9600만원 증가), 신한카드(693억400만원 증가)의 실적이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자산이 줄어든 신한카드의 경우, 중고차 및 상용차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통해 실질 수익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취급액 증가 노력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는 고수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운영과 함께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및 홍보 전략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카드사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실적을 방어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 회복 여부와 캐피탈사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카드사들의 자동차 금융 전략은 더욱 정교한 판단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5-04-1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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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서 419만대 판다…'플랜 에스' 중장기 전략 구체화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기아는 매년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변화와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한층 정교화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적극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강화한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지난 2021년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을 선포하고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30 중장기 사업 전략인 '플랜 에스'를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선제적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에스'를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향후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지정학적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직면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먼저, 기아는 각국의 시장 상황에 따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27년 375만대, 2030년 419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은 중국 판매목표 현실화에 따라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430만대 대비 11만대 조정한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89만7000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3000대(비중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는 125만9000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 주요 4대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북미 70%, 유럽 86%, 국내 73%, 인도 43%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라인업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연기관의 경우 신흥 시장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은 셀토스부터 텔루라이드까지 확대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아는 EV3, EV4, EV5를 시작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EV 모델을 활용해 캐즘을 극복하고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PV5를 시작으로 목적 기반 플랫폼(PB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새로운 차급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기아는 경기 화성 '화성 EVO 플랜트 PBV 전용공장' 신설을 통해 2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공장의 생산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시장별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K5, K8,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6종의 차종을 총 49만2000대 판매하고 2030년까지 전 세그먼트에 걸친 포트폴리오로 확대로 10종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99만3000대까지 늘린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위해 파워트레인 생산시설 증량을 통해 2030년 90만대 이상의 공급 능력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형, 중형, 대형 차종을, 해외시장에서는 소형, 중형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증량하는 등 시장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2025-04-09 1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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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이트햇 해커·보안 전문가 집결… '닷핵 2025'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외 최정상급 화이트햇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실무 지식을 공유하는 '닷핵 컨퍼런스 2025(.HACK Conference 2025)'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를 해킹하라, 한계는 없다(Hack the Future, No Limits)'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닷핵 2025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킹방어대회, 기술 세션, 패널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사이버 보안 트렌드와 방어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부상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컨퍼런스의 포문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상근 교수의 기조강연 '방해 금지: 해킹된 AI 대 안전한 AI(Do not Disturb: Hacked AI vs. Secure AI)'로 열렸다. 이어진 기술 세션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및 △취약점 분석 자동화 등 인공지능(AI) 보안 관련 기술이 집중 조명받았으며 △클라우드 보안 △리눅스 커널 △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중요도가 높은 핵심 보안 이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돋보였다. 특히 올해 신설되어 큰 호응을 얻은 '커리어 세션'에서는 금융보안원, LG전자, 카카오페이 등 국내 유수 기업의 현직 보안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직무 경험과 경력 개발 경로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패널 토론(Fireside Chat)' 세션에서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른 보안 리스크 관리 방안'을 주제로 법조계, 금융권,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적 측면과 실무적 과제를 아우르는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규제 변화에 따른 현장의 고민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행사의 열기를 더한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Invitational)'도 눈길을 끌었다. 총상금 14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29명의 실력 있는 해커들이 참가해 치열한 개인전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진서(닉네임 'Pencake') 씨가 총 4574점을 획득하며 1위(두나무 상)와 상금 5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키쿠치 아츠토시(Atsutoshi Kikuchi, 닉네임 'keymoon') 씨와 송준현(닉네임 'Junhyeon Song')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스피드 코딩, 래피드 핵(신속 해킹 시연), 락피킹(자물쇠 따기) 등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되어 보안 실무자는 물론 일반 참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다는 평가다. 닷핵 운영 관계자는 "개최 2회 만에 유료 등록자가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국내 보안 기술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실전 경험과 실패 사례, 정책적 논의까지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었다. 앞으로 닷핵이 보안인들이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가는 대표 보안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09 1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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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모태' 롯데웰푸드도 희망퇴직…롯데GRS가 효자될까
[이코노믹데일리] 비상경영 중인 롯데그룹이 계열사별 희망퇴직을 잇달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모태인 롯데웰푸드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최근 악화하고 있는 실적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면서, 3년 연속 흑자를 달리고 있는 롯데GRS가 그룹 내 효자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9일까지 사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으로 근속 10년 인상 임직원이다. 근속 10년 이상~15년 미만 임직원에게는 기준 급여 18개월치를 지급하고, 15년 이상인 경우 기준 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학자금을 1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업 효율화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2년 7월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한 롯데그룹 식품회사다. 합병 이후 최근 3년간 연매출이 2022년 3조2033억원에서 2023년 4조664억원, 2024년 4조443억원으로 ‘4조 클럽’에 안착 후 실적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롯데웰푸드의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292억원) 대비 적자전환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9705억원으로 0.9% 감소했고, 순손실은 25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롯데온과 롯데면세점, 세븐일레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이 잇따라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한 만큼,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롯데GRS가 최근 실적 호조를 보이며 그룹 내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GRS는 롯데의 외식서비스 계열사로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플레:이팅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GR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99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매출 6757억원까지 떨어졌던 암흑기를 딛고 7년 만에 매출 1조원에 근접하며 ‘1조 클럽’ 재입성을 눈앞에 뒀다. 이는 롯데그룹 내 롯데GRS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롯데GRS는 2022년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2023년 208억원, 지난해 391억원 등 3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 롯데GRS는 올해 글로벌 시장서 성장 엔진을 달굴 예정이다. 이달 베트남에서 롯데리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베트남롯데리아의 지분 100%를 157억원에 다시 매입한다. 해당 법인 지분은 롯데지주가 소유하고 운영은 롯데GRS가 해왔는데, 이를 일원화 시켜 책임경영을 강화겠다는 것이다. 베트남롯데리아 법인의 매출액은 2022년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장 수는 약 250개로 유지되고 있으며, 작년 8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롯데리아는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GRS는 동남아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 3분기 미국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롯데GRS는 2023년 10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직진출 방식으로 북미 시장 진입을 준비했다. 직진출은 투자 비용이 들지만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대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시에 ‘롯데리아 USA’ 법인을 세웠고, 현지서 직영점 형태로 롯데리아 아메리카 1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GRS는 직진출과 MF 방식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현재 롯데GRS는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 등 6개 국가에서 롯데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글로벌 시장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사업 다각화 및 해외 K-프랜차이즈 구축을 통해 미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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