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6건
-
-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5375억원 달성..."AI 사업 성과 가시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2024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6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매출은 4조 4224억 원으로 2.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02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두각이 주효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한 4342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20.5%의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AI 특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인프라 영역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중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사업을 첫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SKT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돌파해 전체 고객의 70%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유료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각각 960만 명, 705만 명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로밍 서비스의 빠른 회복이다. 2분기 로밍 고객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 명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4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SKT는 최근 국내 이통사 최초로 '티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서비스 '에이닷'의 성장도 눈에 띈다. 6월 말 기준 가입자가 455만 명에 달해 지난해 말 320만 명에서 크게 늘었다. SKT는 하반기 에이닷에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서비스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생성형 AI 검색 전문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한국어에 최적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 중이다. 콘텐츠 구독 서비스 'T우주'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튜브 프리미엄', '우주패스 넷플릭스' 등 신규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2분기 말 기준 가입자 270만 명을 돌파했다. 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와의 협력을 통해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양섭 SKT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할 것"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는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4-08-06 11:25:03
-
SK텔레콤, AI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AI기업 도약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AI 기술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AI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유영상 CEO는 25일 열린 구성원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I 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사업을 단기와 장기 전략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AI DC,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은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B2B 영역에서는 AICC, 에너지 솔루션, 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SK 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B2C 부문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Primary Agent'로 발전시키고, 이를 MNO,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유 CEO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O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라며 OI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OI의 핵심 과제로는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유 CEO는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7-25 11:01:54
-
-
-
NHN아카데미, 'IoT/AI 자바 백엔드 개발자' 2기 연수생 모집
[이코노믹데일리]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NHN아카데미가 경남 캠퍼스에서 'IoT/AI 기반 Java Backend 개발자 과정' 2기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아카데미는 2022년 출범 이후 지역 기반 I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실무 중심의 탄탄한 개발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수료생의 취업률은 89%에 달한다. 이번 2기 과정은 증가하는 IoT 및 AI 개발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NHN아카데미는 지난해 5월 1기 연수생을 모집해 9월부터 10개월간 교육을 진행, 약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2기 모집 인원은 60명이다. 지원 기간은 7월 10일까지며, 9월부터 10개월 동안 경남 캠퍼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NHN아카데미 및 NHN 계열사 소속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실무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된다. ▶개발환경(Linux) 구축 및 자바 프로그래밍 기초 ▶IoT 및 AI 백엔드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도구와 실무 기술 활용법 ▶지능형 IoT 시스템 개발 실전 프로젝트 ▶자기소개서 작성법, 포트폴리오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 특강이 그것이다. 김재우 NHN아카데미 학장은 "IoT와 AI 분야가 중요해지고 있는 IT 트렌드에 맞춰 경남 지역에 우수한 IoT/AI 기반 자바 백엔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450명의 IT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남, 광주, 충남 캠퍼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역 IT인재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자격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자 또는 발급 가능 대상자다. 기초적인 코딩 지식이 있다면 IT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 혹은 무경력자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모든 교육 과정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NHN아카데미는 교육 수료 후에도 6개월간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첨삭 등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수생의 교육부터 채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경남 지역 기업의 IoT 및 AI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IoT/AI 기반 Java Backend 개발자 과정' 2기 모집에 관심 있는 이들은 NHN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2024-06-21 10:16:24
-
KT, 미디어·AI 사업 강화 위한 비정기 조직 개편 예고...미디어플랫폼사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다음 달 초 미디어와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비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30일 개편 이후 7개월 만의 조직 재정비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 달 1일경 일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KT는 11월 이후에 정기 조직 개편을 해왔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연중 비정기 개편을 준비 중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대규모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실제로는 일부 조직의 통합과 재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열린 KT 이사회에서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관한 안건이 보고되지 않고 통상적인 결의만 이뤄진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미디어와 AI 분야 사업 강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커스터머 부문 아래에 있는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미디어 사업 총괄 조직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스카이라이프, 스튜디오지니,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등 미디어 계열 자회사와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총괄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외부 인재 영입보다는 내부 인사의 겸직 등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면서도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AI 분야에서는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조 단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탄생한 AI 연구소, AI2XLab과 AI 테크랩 등 AI 담당 부서의 역할 조율도 논의되고 있다. KT는 오는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구체적 사업 구상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준비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 그룹사 전반에 걸쳐 정보기술(IT)·사업 컨설팅,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에서 활약할 인재를 최대 1천 명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올 초부터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오는 27일 계열사 사장단이 모인 회의를 열고 본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조직 개편 방향과 그룹사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 노조가 이달 초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앞두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음 달 안에 임단협이 진행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통상 8월 말 9월 초쯤 진행되던 임단협 일정이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KT 내부에서는 업무 재배치 등 직원 대상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김 대표는 같은 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순리에 따라 해나가는 것은 기업의 기본 경영"이라고 밝혀 인력 감축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번 KT의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AI 기술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향후 KT가 어떤 방식으로 미디어와 AI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창출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6-21 08:11:03
-
-
한컴, 공공·기업 대상 '한컴 AI 세미나' 성료…지자체 첫 문서AI 도입 사례 소개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1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과 12일 세종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에서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 AI 세미나'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컴의 다양한 AI 솔루션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품군을 소개하고, B2G 및 B2B 실제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연수 한컴 대표, 정지환 CTO, 고객사 임직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한컴의 AI 솔루션을 행정 업무에 적용한 경기도청의 사례와 삼성SDS와의 협업 사례가 처음으로 소개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청은 '한컴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보도자료 작성, 회의록 요약, 평가보고서 작성 등의 실제 활용 사례를 선보였고, 삼성SDS는 자사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한컴 데이터 로더', '한컴 피디아' 등을 적용한 협업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한컴은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문서 솔루션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인증 등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한컴은 AI 사업 본격화에 나선 가운데 지난 4월 AI에 최적화된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한 바 있으며,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 AI 기반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 피디아' 등 다양한 AI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2024년을 AI 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 니즈에 맞춘 AI 제품 및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항상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장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AI 기술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들에게 한컴의 AI 기술력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도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 한컴은 다양한 AI 솔루션을 출시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13 11:06:08
-
SK텔레콤, 미국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전세계 빅테크들이 주목하고 있는 '생성형 AI 검색엔진'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강력한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양사는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와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 등도 투자를 한 유니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월 2.3억 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양사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향후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GAP Co.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 주체로서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자사의 ‘A.(에이닷)’ 서비스에 탑재해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파인튜닝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 공동 개발에 나선다.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엔진은 검색 후 답을 찾기까지의 지연 시간이 짧고, 사용자에게 정확한 출처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호날두와 메시의 실력을 비교해 달라"고 입력하면 AI는 역대 소속 팀별 성적, 수상 횟수, 득점 기록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다양한 링크를 찾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뉴스 기사,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게시글 등 답변의 출처를 함께 제공해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 드미트리 쉬벨렌코는 "양사는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최고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 고객에게 퍼플렉시티 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일상의 최전선에 있는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은 퍼플렉시티 성장 전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며, 글로벌 통신사와의 최초 협력 사례로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성장전략 담당 부사장은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AI 검색엔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 간 돈독한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닷 검색 능력 강화 및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3 09:32:43
-
업스테이지,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금융·공공 LLM 시장 공략…시너지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와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AI 기반 텍스트/코드 생성·번역·요약 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금융,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5543억 달러(약 700조 원)에 달하며, 국내 AI 시장도 연평균 14.9% 성장을 기록해 2027년에는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 사업 수주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메가존클라우드 LLM Ops 솔루션 '마틸다(Matilda)'를 통해 고객 환경에 맞는 다양한 LLM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영업과 필요 기술 공유 등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다양한 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에 솔라를 최적화하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한국어,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하는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영업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 최대 MSP 사업자로서, 금융·공공 분야 고객들의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을 지원하는데 강점을 갖추고 있다. 마틸다는 클라우드 기반 LLM 모델의 학습, 배포,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과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LLM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 최대 MSP 사업자 메가존클라우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언어모델 솔라를 보유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협업으로 금융·공공부문의 생성형 AI 도입 사업에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및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및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09:39:51
-
-
KT,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시민 삶의 질 높인다"
[이코노믹데일리] KT(대표이사 김영섭)는 28일 휴대폰 기지국 신호 정보를 활용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서울시에 제공해 교통, 주거,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 분야의 혁신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데이터는 KT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수도권 내 3개 연구원과 협력한 결과로, 서울·경기·인천 각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물론 시도 경계를 넘어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거나, 수도권이 출발지이거나 도착지인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집계한 데이터다. 이는 지역(경기, 인천)을 포괄한 데이터를 개발해 상시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시도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기존의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보다 범위를 넓혔다. 출·퇴근과 등·하교 같이 정기적인 이동에서 쇼핑, 관광, 병원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경우까지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이동을 포함한다. 공간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이동이 모두 대상이 된다. KT는 휴대전화 통신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민들의 이동을 기지국 단위로 집계하고, 서울 포함 수도권 전역을 읍면동(1182개)보다 더 세밀한 총 4만1천여 개 구역(250m 격자 단위)별로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인구가 이동했는지(이동인구), 출근·등교·병원·쇼핑·관광 등 어떤 목적으로 이동했는지(이동목적),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평균으로 얼마나 걸리는지(소요시간)를 매일, 20분 단위로 집계해 산출된다. 모든 이동정보는 시간대별·성별·연령대별로 세밀한 파악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앞으로 통근·통학 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버스노선 최적화, 청년주택 입지선정, 광역 도시공간 재설계 등 도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주택·광역도시계획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도 통근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지역을 찾아 교통 인프라(환승센터·정류장·버스노선 등)를 개선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또 수도권 지역과 서울 주변 지역 사이의 공간구조를 재설계함으로써 거점별 행정수요를 집중하거나 분산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거나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서울·경기·인천 간 촘촘한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병원·쇼핑센터·학교 등 공공시설의 입지를 선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 상무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데이터로 성장할 수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가 개발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교통, 주택, 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민간 기업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8 15:49:02
-
-
MS, 빌드 2024에서 AI PC 비전 공개...윈도우와 AI로 PC 시장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AI PC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PC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작업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PC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CPU, GPU, 그리고 AI 연산을 전담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내장한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라는 방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강점으로 삼아, 윈도우에 AI 기능을 어떻게 내장하고 새로운 AI PC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AI는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자사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했다.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다음 버전이 퀄컴 칩을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 칩은 다른 칩들과 달리 암(Arm)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이는 윈도우 운영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CPU로, 시장에 출시된 다른 암 기반 칩보다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 AI 사업 최고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무대에 나와 회사의 AI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술레이만은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알파고' 개발자로 유명하며, 최근 인플렉션 AI를 창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에 영입되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오픈AI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AI 언어 모델 'MAI(마이)-1'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인공지능 기술이 PC 시장에 급속히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윈도우와 AI 기술의 결합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작업 방식과 생산성 향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일 AI PC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략과 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4-05-20 0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