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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2026년 신입회원 133명…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정회원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이 2026년도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10개월간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회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정회원으로는 산업계 26명, 학계 23명 등 총 49명을 선정했고 탁월한 업적을 낸 일반회원 84명도 함께 선발했다. 정회원은 일반회원 중에서 선정된다. 학계에서는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손훈 KAIST 교수 등 23명, 산업계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등 26명이정회원으로 선정됐다. 학계에서는 이현숙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김익수 일본 신슈대학교 부총장 등 43명, 산업계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 등 41명이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025년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해인 만큼 회원을 더욱 신중하게 선정했다"며 "공학 싱크탱크로서 대한민국 공학계를 강력하게 이끌어갈 혁신적 리더들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심사는 매년 상반기 후보자 발굴 및 추천 작업을 시작해 하반기 4단계 과정의 엄격한 업적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진행된다. 후보자 추천 자격은 현 정회원에게 주어진다. 회원은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까지 거치는 등 다면적 다단계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 등으로 구분된다. 정회원은 만 65세 이후 심사를 통해 원로회원으로 승격한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91명, 일반회원은 394명이 됐다. 정회원 정원은 300명, 일반회원 정원은 400명이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 이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공학기술계 석학과 산업현장 리더들을 회원으로 선발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다양한 분야의 정책 연구와 발전적 공학 문화 확산 및 인재 양성 등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5-12-22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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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HD현대 아비커스, 미래물류기술포럼서 '현장 데이터 기반 자율화 기술' 뽐내
[이코노믹데일리] AI(인공지능)와 로봇이 물류센터·제조 라인·해상 운항까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국내 기업들이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로봇이 외부 환경을 실시간 인지·판단하도록 만드는 AI)와 자율운항 기술을 새로운 경쟁 축으로 삼고 있다. 물류·제조 자동화, '오토노머스→인텔리전트'로 진화 21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미래물류기술포럼'에서는 LG CNS와 HD현대 아비커스 등 주요 기술 기업 실무진이 산업 운영을 재정의하게 될 기술 변화 흐름을 공유하며 AI가 물리적 공간을 직접 움직이는 시대가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준호 LG CNS 사업부장은 " Physical AI가 바꾸는 물류·제조 현장의 모든 것'을 주제로 발표하며 "피지컬 AI는 로봇이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지능을 갖게 하면서 자동화가 2세대 '오토매틱(automatic)'에서 3세대 '오토노머스(autonomous)'를 넘어 4세대 '인텔리전트(intelligent)'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로봇이 정해진 경로·정해진 동작만 수행했다면, 피지컬 AI가 결합된 4세대 로봇은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스스로 학습·판단해 처리하는 범용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이미 ▲택배 허브의 비규격 화물 분류 ▲30kg 이상 고중량 팔레트 하역 ▲수만 개 SKU(상품코드) 피킹 작업 등 고강도·반복 작업에 딥러닝·비전 AI 기반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그는 "비규격 화물 상하차, 예외 상황 처리, 고중량 작업 등은 여전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국, 로봇·AI 경쟁의 핵심은 '현장 데이터' 이 부장은 한국의 경쟁력을 '현장 데이터'로 규정했다. 그는 "미국은 로봇 두뇌(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중국은 로봇 하드웨어가 강하지만 한국은 제조·물류 현장에서 쌓이는 실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나라"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학습시키고 다양한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인테그레이션(각기 다른 로봇·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기술) 역량이 한국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로봇의 지능·운영 플랫폼·다품종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여러 로봇이 각자 맡은 작업을 충돌 없이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율하는 기술) 등 '워크포스 매니지먼트(여러 로봇·설비를 통합해 하나의 작업 조직처럼 배치·관리하는 운영 기술)' 기술이 향후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산업 곳곳에서 물리적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만큼 운영 기반 지능(Ops Tech)이 산업 경쟁력 자체로 굳어지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자율운항 선박 확산…해운업 '운영지능' 전환 가속 해상 분야에서는 자율운항 상용화가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자율운항 선박이 그리는 해상 물류혁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임도형 HD현대 아비커스 대표는 "해운업 특유의 인력난·안전사고·탄소 규제 압력을 자율운항 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해상 사고의 99%가 인적 과실에서 발생한다"며 "자율운항 보조 기술이 선박의 위험 탐지·경로 회피를 자동화하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 보조 시스템 '하이나스(HyNAS)'를 소개하며 "하이나스는 카메라·레이더·IR센서(열 영상으로 밤·안개 등 저시야 상황에서도 물체를 감지하는 센서)·AIS(선박 식별·위치 정보를 교환하는 자동식별시스템) 등 5개 센서를 통합 분석해 충돌 위험을 식별하고 회피 경로까지 제시한다. 그는 최근 영국 해역 충돌 사고를 예로 들며 "AI 기반 인지·판단 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검증 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운항의 가장 큰 효과는 연료 절감"이라며 "20만 마일(약 32만km) 실증 결과, RPM(분당 회전수·엔진 출력 기준) 최적화만으로 4~6%, 여기에 경로 최적화를 더하면 최대 8%까지 연료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연료 비용이 선박 생애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임 대표는 "AI 기반 선단 운영은 필수 도입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6년 자율운항 가이드라인 '마스터코드' 초안을 공개하고 2032년부터는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설치 기준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완전 무인선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레벨2 자율항해 보조 시스템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선원의 역할도 실제 노동 중심에서 AI 기반 감독형 운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메시지는 물류센터·제조·해상운송을 '단절된 산업'이 아니라 하나의 '운영 네트워크'로 보는 관점 전환이었다. AI가 물리적 공간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구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물류는 더 이상 단순 비용 관리가 아니라 '제조–운송–해운'을 잇는 '운영 기술(Ops Tech)'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11-21 17: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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