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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협력
[이코노믹데일리]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가스터빈 기술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력, 기술, 공정 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협력한 이유는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세계 가스발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핵심 주기기인 가스터빈 수요와 함께 가스터빈에 대한 서비스 사업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 과정에서 구축한 가스터빈 관련 기술이 한전KPS의 정비 기술, 전문 인력 등과 만나 해외 제작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0:34:05
한국, 체코 원전 2기 우선협상자 선정··· 바라카 이후 15년 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 100메가와트(㎿)급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체코 정부가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도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체코 정부는 2033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하기 위해 원전 건설을 추진해 왔다. 기존 두코바니 원전과 텔믈린 원전에 최대 4기의 1200㎿ 이하급 원자로를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 4월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로부터 최종 입찰을 받았다. 이후 한수원은 한전기술, 한국원자력 연료, 한전KPS와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국내 업체들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국가대 국가로 원전 수주를 한건 우리나라에서 UAE사례 밖에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가격도 저렴하고 시공 능력도 우세한 데다 공기도 빨라 경쟁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최종 계약까지 건설 비용 및 인력 등 세부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최종 계약은 프랑스 EDF로 넘어갈 수 있다.
2024-07-17 21:57:06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 면담…에너지 사업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했다. 박 회장은 이날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힐튼아스타나 호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면담에서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며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 10만 달러를 기부한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가 많아 설비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화력발전 설비 경쟁력을 보유한 두산그룹은 카자흐스탄에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지난해에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 면담과 함께 삼룩카즈나와의 협력협정과 업무협약(MOU)이 다수 체결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전KPS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내 노후 화력발전소 2곳과 신규 화력발전소 3곳에 환경 설비 공급을 추진한다. 이날 면담에는 카자흐스탄 측 인사로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두산에서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2024-06-13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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