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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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글로벌 증시, 경제지표·파월 연설·빅테크 실적 '삼중 변수'
[이코노믹데일리] 6월 첫째주(02일~08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유럽의 핵심 경제지표 발표와 중앙은행 인사 연설, 주요 기업 실적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월러 이사가 오전 9시(현지시간) 첫 연설을 시작하며, 오후 10시45분엔 5월 S&P글로벌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어 11시에는 5월 ISM 제조업 PMI와 4월 건설지출 지표가 동시에 공개된다. 밤 11시15분 로건 총재, 1시45분 굴스비 총재, 2시에는 파월 의장이 잇따라 연설에 나서며, 시장의 정책 방향성과 경기 진단에 대한 힌트를 줄 예정이다. 맥도날드(MCD), 나이키(NKE), 록히드마틴(LMT) 등 미국 대표 대형주들의 배당락일이기도 하다. 3일에는 오전 9시55분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가 먼저 공개되고, 밤 11시에는 4월 제조업수주와 내구재수주, 4월 JOLTS 구인인원 등 고용과 소비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새벽 1시45분엔 연준 굴스비 총재, 2시 쿡 이사, 4시30분 로건 총재가 차례로 마이크를 잡는다. 배당락 종목으로는 시그나(CI), 스탠리블랙앤데커(SWK) 등이 있다. 4일에는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지수 발표로 시작해, 밤 9시15분에는 5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9시30분엔 보스틱 총재 연설이 이어진다. 오후 10시45분엔 S&P글로벌 서비스업·합성 PMI, 11시에는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밤 11시30분엔 EIA 원유재고, 새벽 3시에는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이밖에 아날로그디바이시스(ADI), 웨스턴디지털(WDC), 린(LIN) 등 주요 종목의 배당락도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오후 9시15분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 9시30분엔 미국 4월 무역수지, 1분기 비농업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경제지표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밤 11시30분엔 EIA 천연가스 재고, 새벽 1시 쿠글러 이사, 2시30분 하커·슈미드 총재 연설이 잇따른다. 블랙록(BLK), 퀄컴(QCOM), 홈디포(HD) 등도 이날 배당락이다. 6일은 오후 9시30분 미국 5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새벽 2시엔 베이커휴즈 총 시추기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부킹홀딩스(BKNG),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 펩시코(PEP), 제너럴모터스(GM),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등이 배당락 종목이다. 주요 컨퍼런스로는 6월 3일부터 베어드 C.T.S, 뱅크오브아메리카 테크놀로지, 제프리스 헬스케어, 윌리엄블레어 GSC,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진행된다.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3일 니오(NIO), 달러제네럴(DG), 아사나(ASAN),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4일 달러트리(DLTR), 파이브빌로우(FIVE), 몽고DB(MDB), 플래닛랩스(PL), PVH 등, 5일 시에나(CIEN), 룰루레몬(LULU), 브로드컴(AVGO), 6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MANU), 퓨어셀(FCEL)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6월 첫째 주 금융시장은 경제지표, 중앙은행 이슈, 기업 실적과 컨퍼런스가 맞물리며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5-06-02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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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김한석·제이슨 배트맨 전무·노은옥 상무 신규 선임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씨티은행이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한석 준법감시본부장과 제이슨 배트맨 기업금융상품본부장을 전무로, 노은옥 자금세탁방지(AML) 부문장을 상무로 각각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한석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2001년 씨티은행에 입행한 이래 금융소비자보호부와 개인금융고객세그먼트부 부서장, 준법감시인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2022년부터는 준법감시본부를 이끌며 준법 리스크 관리, 개인정보 보호, 책무구조도 수립 등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주도해왔다. 특히, 올해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책무구조도를 성공적으로 수립한 점이 주목된다. 제이슨 배트맨 전무는 씨티 호주 입행 후 씨티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19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를 총괄해왔다. 그는 기업고객 대상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커머셜금융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 및 수익성 제고에 기여해왔다. 노은옥 상무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6년 씨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기업금융 준법감시, 신탁부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21년부터는 AML부를 총괄하며 국제 기준과 국내 규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프로세스, 시스템, 교육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AML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및 제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내부통제와 준법, 기업금융, 자금세탁방지 등 주요 부문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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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룰깨고 연임 성공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안정 속 내실 다진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이 2025년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단 인사에서 오세철 대표의 인사는 제외되면서 유임이 확정됐다. 오 대표는 2021년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오 대표는 최근 수년 동안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해외사업, 신사업 등도 지속해서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 강화를 끌어냈다. 그 결과 오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능력으로 삼성물산을 이끌며 경영목표 초과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의 위상을 굳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건설업계가 불황에 고통받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은 지속해서 실적을 올렸다. 1962년생인 오 대표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만 60세 이상이 되면 최고경영자(CEO)라도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삼성그룹의 60세 룰을 깨고 2027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오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건설전문가다. 그는 풍부한 해외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부산 해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성균관대 대학원과 미국 인디아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삼성물산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40년 동안 재직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주로 해외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해외전문가’, ‘해외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약 15년간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주요 현장에서 활약하며 199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티센터(KLCC)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건설 참여를 시작으로 1998년 싱가포르의 산업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JTC 현장에서 일했다. 2004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의 주권투자기금을 관리하는 기관인 UAE ADIA에서 프로젝트매니저(PM)로 활동했고 2008년 두바이의 국제행사장이자 비즈니스 허브인 엑시비션월드 현장 PM(상무)으로 주요 컨벤션센터 건설을 담당했다. 2013년 글로벌조달센터장(전무)으로 승진하며 중책을 맡았다. 전 세계에서 최적의 자재와 장비를 물색하고 프로젝트에 맞게 조달하는 글로벌소싱을 이끌었으며 공급망, 품질관리와 비용 절감에도 집중했다. 2015년 플랜트사업부장(부사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삼성물산의 글로벌 입지를 다져 사장 승진의 발판을 놓는다. 바레인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갔으며 울산 새울 3·4호기 주설비 시공을 6006억원(올해 5월 기준 계약금액 1조942억원)에 수주해 원전 시장에서 위상을 높였다. 2023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취임 첫해인 2021년 수출액 3조875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5조2245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조원 가까이 늘어난 9조2487억원의 해외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3년 동안 해외 매출 실적은 총 18조2638억원에 이른다. 삼성물산의 해외수주 실적은 △2021년 7조5720억원 △2022년 5조4980억원 △2023년 8조7630억원 등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국내 건설사 중 해외수주 규모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23년 역대 최대규모 해외 매출과 수주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오스틴 반도체 공장 건설사업에 대한 계약금 47억 달러(약 6조1105억)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이 외에도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터널 공사 등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오 대표 취임 이후 영업이익은 2021년 2510억원, 2022년 8750억원, 2023년 1조34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조9890억원에서 19조31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024년에도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2024년 매출은 연초 세웠던 목표인 17조9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망치를 보면 약 19조원이다. 현재 오 대표는 신사업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 사업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2023년 7월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뉴스케일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루마니아 SMR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되면 6조원 가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와 관련해서는 국내 실증사업, 국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중동과 호주에서 진행되는 해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앞으로 확대될 수소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소 시장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는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한다. 이르면 올해부터는 일부 해외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인 수주가 진행되는 등 실적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 대표는 주택사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지닌 래미안 브랜드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도시정비 수주전에 나서지 않았다가 2020년 수주를 재개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2021년 오 대표 취임 이후 본격화됐다. 삼성물산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021년 9117억원, 2022년 1조8686억원, 2023년 2조951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2024년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원)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5112억원) △거여새마을 공공 재개발(3988억원) △부산 사직2구역 재개발(4492억원) △남영 2구역 재개발(6619억원) 등을 수주했다. 2023년 11월에는 삼성물산은 GS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영등포구 신길제2구역 재개발을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1조1072억원이다 특히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과의 2파전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공사비는 1조5724억원 규모다.
2025-01-09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