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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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스미싱 기승…취준생 노린 범죄 사례 속출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 스미싱(SMS+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단순히 악성 URL을 포함한 문자 메시지에서 벗어나, 개인 대화방이나 메신저를 활용한 지능적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20대 취준생 A씨는 최근 특정 회사에서 이력서가 마음에 든다며 화상 면접을 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담당자로 사칭한 사람은 화상회의 앱 설치 링크를 이메일로 전송했고, A씨는 이를 내려받아 접근 권한을 허용했다. 이후 면접비 지급 명목으로 신분증 복사본을 요구받았고, 결과적으로 A씨 명의로 대포폰 개설과 비대면 대출 피해를 입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스미싱 범죄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 단순히 URL을 문자에 포함시키는 대신, 메신저 대화방으로 유도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KI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미싱 탐지 건수는 2022년 약 3만 7000건에서 2023년 약 150만 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이 전체 탐지 건수 중 96만 건에 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격자는 과태료 부과, 벌금청구서 발급 등을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로 피해자를 유인하거나, 대화방에서 공감을 얻는 대화를 통해 악성 URL을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동연 KISA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스미싱 메시지에 발신 번호를 변조해 공공기관이나 기업,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많다”며 “발신 단계부터 범죄를 차단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미싱 범죄가 진화함에 따라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악성 메시지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공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는 ‘안심마크’를 도입해 신뢰도를 높이고, 문구 변조를 막는 동적 효과도 적용 중이다. KISA는 또한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자가 의심 문자를 복사해 붙여넣으면 악성 URL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R 코드를 이용한 큐싱(QR+스미싱) 피해에 대비해, QR 코드 분석 시스템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스미싱 등 범죄 수법도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국민피해대응단을 중심으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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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기업용 고객센터 솔루션 '콘티플'로 새 단장
[이코노믹데일리] NHN이 기업용 고객센터 솔루션 '온라인 컨택'의 기능을 보강해 '콘티플'로 재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콘티플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는 통합 상담 솔루션이다. 명칭은 '함께'라는 뜻을 가진 접두어 '콘(con)-'과 여러 가지라는 의미의 '멀티플(multiple)'을 합쳐 만들어졌다. 기업과 소비자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경로와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서비스 정체성을 담은 것이다. 콘티플은 음성과 채팅,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MS) 등 여러 경로로 접수되는 각종 문의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문의와 답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과 여러 부가 사양을 갖췄다. 특히 콘티플은 기업 웹사이트에 고객센터 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템플릿을 통해 공지사항, 자주 하는 질문, 1:1 문의, 문의 내역 조회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구성된 고객센터를 손쉽게 개설할 뿐 아니라 기업 요구에 맞춰 디자인도 가능하다. 상담사가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문의를 담당 부서로 이관하는 '이슈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NHN은 콘티플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경제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물리 장비를 구축하거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고객센터 운영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여러 기능 중 필요한 것만 골라 도입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NHN은 한게임, 페이코, 티켓링크, 벅스 등 계열사에 콘티플을 도입해 활용성을 검증했다. 향후 NHN은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LLM)과 안면 인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연 NHN 컨택AI사업부 이사는 "콘티플은 노후화된 고객센터 솔루션 변경, 신규 도입에 효율화된 기능과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기업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콘티플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4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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