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10주간 지키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갔다.
박성현은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2위였던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박성현은 올해 8월 20일자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을 밀어내고 1위에 올라 10주간 세계 여자골프 최정상 자리를 유지해왔다.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11점에서 7.90점으로 떨어졌고, 쭈타누깐은 8.03점에서 8.06점으로 올랐다. 2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박성현이 ‘톱10’에 들지 못하고 공동 12위를 기록한 결과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박성현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는 행운을 얻었다.
3위 유소연, 4위 박인비, 5위 이민지(호주)는 순위 변동이 없었고,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6위로 한 계단 올라 7위로 내려간 렉시 톰슨(미국)과 자리를 맞바꿨다. ‘슈퍼 루키’ 고진영은 11위로 밀린 김세영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톱10’에는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다.
김인경과 전인지가 한 계단씩 하락한 각각 13위, 15위에 자리했고, 2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박결은 36계단 오른 97위로 껑충 뛰어올라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