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이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자인은 10일 일본 쿠라요시에서 열린 2018 IFSC-ACC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노구치 아키요(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자인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리드에서 통산 12회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루트를 완등하며 완벽한 우승을 이뤄냈다. 준결승에서 노구치와 함께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완등에 성공하며 +34를 기록한 노구치를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올 시즌 월드컵을 마치고 체력적으로 지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선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2004년부터 12번 우승했다는 게 기쁘다. 콤바인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