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전통 매사냥의 이야기를 사냥매로 사용되는 천연기념물과 함께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매사냥(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사냥에 쓰는 매를 맡아 기르고 부리는 사람)의 전승 활동을 체험하고 대표적인 사냥매인 참매(천연기념물 제323-1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등의 사냥 모습과 매사냥의 변천사와 도구, 고서와 도화,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17일 기념촬영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고 사냥매의 특징과 맹금(猛禽)의 보존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는 특별강연 ‘맹금과 매사냥’(조삼래 전 공주대 교수)도 진행한다. 전시실 야외에서는 매 훈련법의 일종으로 사냥매를 직접 손등으로 불러 앉히는 사냥매 줄밥 부르기(선착순 10명)와 매 꼬리에 다는 시미치(일종의 인식표) 만들기(선착순 15명씩 2회) 체험도 운영한다. 18일과 19일에는 전시와 함께 사냥매 줄밥 부르기 체험행사(선착순 10명씩)를 연다.
전시실에서는 박용순 응사와 매사냥 이수자들의 도움으로 살아있는 사냥매인 천연기념물 참매와 황조롱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체험 시간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천연기념물센터와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