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개 은행(산업·수출입은행 제외)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1조9597억원으로, 이중 우리은행은 최다 공급액인 2996억원을 대출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서민층에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상반기 동안 올해 공급 목표(3조3010억원)의 59.4%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상반기(1조7788억원)보다는 10.2% 증가했다.
우리은행 다음으로 신한은행(2992억원), KEB하나은행(2899억원), KB국민은행(2878억원), NH농협은행(2690억원), IBK기업은행(1446억원)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6개 은행의 공급액은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의 이자 부담 경감에 이바지했는데, 상반기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4.48%)가 0.01%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해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활동을 평가할 때 저신용자 지원 실적 평가 가중치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