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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로나19] 농협銀 칠성동지점, 은행권 '최장 기간' 폐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2-26 11:06:29

대구ㆍ경북지역 확진자 속출로 일주일째 폐쇄

직원가족 확진ㆍ일부직원 신천지 교인과 식사한듯

전 직원 자가격리… 銀 "오늘 저녁 검사결과 나와"

자료사진.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신화통신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은행 지점 폐쇄가 잇따르는 가운데 NH농협은행 대구 칠성동지점이 업권 최장 기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속출한 대구·경북(TK)지역 내 소재한 농협은행 칠성동지점은 26일 현재까지 일주일째 폐쇄된 상태다.

다른 지역보다 피해가 큰 TK지역에서 농협은행은 선제 대응으로 상당수 지점의 폐쇄를 막고 정상영업을 재개했지만, 유독 칠성동지점만 원상 복귀에 애를 먹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칠성동지점 12명 전 직원은 지난 20일 지점 폐쇄 이후 자가 격리돼 보건소 진료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점이 폐쇄된 건 이곳 한 직원 부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폐쇄를 결정했다. 이 직원이 보건소 진료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자 지점 영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였으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또 다른 직원 중 한 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과 밀접 접촉했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은행 측은 해당 직원 확진 여부에 주목하는 한편 동선 등을 조사하며 신천지 교인과 어떤 경로로 접촉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직원이 최근 신천지 교인과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지점 폐쇄를 한 거고 영업 재개 시점은 직원들 진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측은 칠성동지점 직원들 확진 여부가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칠성동지점을 포함 경북영업부, 경산시지부 등 3개 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칠성동지점은 동인동지점, 경북영업부는 경북도청 출장소, 경산시지부는 중방동지점이 각각 대체 영업을 실시중이다.

특히 경북영업부는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동일 건물을 사용중인데, 이 건물 4층에서 근무한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인 NH농협손해보험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50여명 직원들이 자가 격리돼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보건당국 진료가 밀려 있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지만 긴급 방역·소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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