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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상업용부동산시장도 코로나19 직격탄…매매가격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5-05 15:15:00

거래량 증가한 반면 평균 매매가 곤두박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폐업 등으로 급매물 쏟아진 영향"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사진=상가정보연구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시장 활성화된 가운데 상업용부동산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평균 매매가는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1∼2월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144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1185건)보다 21.8% 증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126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7.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038건)보다 22.1% 늘어난 수치다. 거래량이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167건), 인천(88건), 광주(10건), 대전(9건), 부산(8건)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 상업용부동산 총 거래금액은 8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금액(4625억원) 대비 1.82배 늘었다.

그러나 지난 1~2월 거래된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916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평균 매매가(1187만원) 대비 271만원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매장 사용자 급증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가 폐업하며 급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건수가 많아진 것은 면적이 작은 소규모 점포 위주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이에 따른 매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점포 단위 상가의 급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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